글로벌모터스

볼보, 전기차 SUV '콘셉트 리차지' 선봬

친환경 인테리어 소재·재생 가능 타이어·공기 역학 디자인
볼보 개발 친환경 소재 '노르디코', 가죽보다 탄소 배출 74% 줄어

기사입력 : 2021-11-18 22:27 (최종수정 2021-11-19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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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동차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콘셉트 리차지(Concept Recharge)'. 사진=볼보
전기자동차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콘셉트 리차지(Concept Recharge)'. 사진=볼보
볼보자동차가 순수 전기차 ‘콘셉트 리차지’를 통해 지속가능한 모빌리티(이동수단)를 실현한다.

볼보차는 18일 콘셉트 리차지를 공개하고 볼보의 미래 디자인과 제품 전략 등 브랜드 핵심부문을 모두 갖췄다고 밝혔다.

볼보 콘셉트 리차지는 특히 지구촌의 최대 관심인 탄소 배출을 최대한 억제한 점이 두드러진다. 콘셉트 리차지는 제조 공정에 청정 에너지를 사용했으며 100% 재생 에너지로 충전하면 전체 수명 주기 내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분량을 10t 미만으로 줄일 수 있다.

차량 내부에 지속가능한 천연 소재를 사용한 점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 콘셉트 리차지 실내에는 스웨덴산 양모, 친환경 직물, 천연 소재로 만든 소재가 눈에 띈다. 특히 스웨덴산 양모는 첨가물이 전혀 사용되지 않은 100% 천연 통기성 직물로 제작해 시트 등받이, 계기판 상단에 사용했다. 차량 내부 바닥과 문 하부는 100% 울(Wool)이 사용된 카펫으로 꾸몄다.

이와 함께 재활용이나 다시 재생할 수 있는 원료로 만든 타이어를 장착해 타이어 제작에 따른 이산화탄소 배출을 억제한 점도 눈에 띈다.

전기자동차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콘셉트 리차지(Concept Recharge)' 실내. 사진=볼보
전기자동차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콘셉트 리차지(Concept Recharge)' 실내. 사진=볼보

이외에 시트 등받이와 헤드레스트, 스티어링 휠 일부는 볼보의 친환경 신소재 ‘노르디코’(Nordico)로 마감됐다. 노르디코는 스웨덴과 핀란드의 숲에서 얻은 바이오 기반 소재로 가죽을 사용해 인테리어를 구성했을 때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74% 줄어든다.

리사 리브즈 볼보차 인테리어 디자인 총괄은 “콘셉트 리차지 실내는 편안하고 실용적인 가족 공간을 추구한다”며 “천연 소재를 사용한 실내 공간은 질감과 색감 조화를 통해 세련미가 돋보이며 클래식한 프리미엄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의 우아함을 뽐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웬 레디 볼보차 전략과 브랜드 디자인 총괄은 “최근 소비자들이 SUV 특유 장점에 눈을 떠 SUV를 많이 찾는 분위기”라며 “볼보차는 소비자 입장에서 필요한 모든 안전성과 편안함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는 자동차 생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창호 글로벌모터즈 기자 slug109@g-enews.com 이창호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