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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정의선 회장 사내이사 재선임…"고급화와 공급망 확대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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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정의선 회장 사내이사 재선임…"고급화와 공급망 확대 노력"

연구개발본부장 박정국 사장과 국내생산담당 이동석 부사장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
고객가치 우선 제고, 공급망 안정화·품질 경쟁력 강화, 미래사업 확대 등 계획 밝혀

기사입력 : 2022-03-24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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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주주총회가 열린 현대차 양재사옥 정문 모습 .사진=글로벌이코노믹 김정희 기자
정기주주총회가 열린 현대차 양재사옥 정문 모습 .사진=글로벌이코노믹 김정희 기자
현대자동차는 24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이날 현대차는 향후 중점 추진 전략에 대해서도 밝혔다.

현대차는 이날 오전 9시 서울 서초구에 있는 현대차 양재 사옥 본관 대강당에서 주총을 갖고 정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또 연구개발본부장 박정국 사장과 국내생산담당 이동석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박 사장은 알버트 비어만 전 사장, 이 부사장은 하언태 전 사장의 후임이다.

이번에 새로 등기이사 후보로 임명된 박 사장과 이 부사장은 안정적인 인사로 평가된다. 박정국 사장은 현대차그룹 연구개발을 총괄하는 책임자로, 현대차 북미연구소(HATCI) 소장, 현대차 중앙연구소 소장, 현대차 연구개발기획조정실 실장(부사장)을 거쳤다. 이동석 사장은 현대차의 국내생산을 담당하고 있으며, 현대차 종합생산관리사업부장, 엔진변속기사업부장을 거쳐 생산지원담당 부사장을 역임했다.

현대차가 24일 양재동 본사사옥에서 제54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사진=현대차
현대차가 24일 양재동 본사사옥에서 제54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사진=현대차


현대차는 이날 사외이사로도 윤치원 전 UBS그룹 자산관리부문 부회장·이상승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유진오 전 캐피탈그룹 인터내셔널 파트너를 재신임했다. 윤치원·이상승 사외이사는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도 선임됐다.

또한 현대차는 이날 장재훈 사장의 인사말을 통해 올해 중점 추진 전략에 대해서도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최대 생산·판매를 통한 대기 고객 최소화·수익성 제고 ▲고객가치 우선 제고 ▲공급망 안정화·품질 경쟁력 강화 ▲품질 경쟁력 향상 ▲모빌리티·수소 중심 미래사업 기반 확대 등이다.

장 사장은 "차량별 반도체 최적 배분, 대체소자 개발 등을 통해 공급물량을 최대로 늘려 시장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며 "또 SUV와 고급 차·고급 트림 비중을 더욱 확대해 수익성을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제네시스의 경우, 국내·북미의 성공적 모멘텀을 지속 강화하고 유럽·중국 시장에서는 성공적인 안착을 이뤄내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급성장하고 있는 전동화 시장을 리딩할 수 있도록, '아이오닉 5',, 'GV60' 등 전용 전기차의 판매를 늘리고, 판매 이후의 충전·정비·모빌리티·금융 등 전기차 특화 서비스 패키지를 확대 적용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고객이 계약 후 출고까지 최대 1년 넘게 기다려야 하는 수요 병목현상도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는 "반도체의 안정적인 물량 확보를 위해 글로벌 반도체사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부품 수 축소·공용화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며 "핵심부품 소싱 이원화, 현지화 확대 등 안정적 생산 운영을 위해 공급망 체계도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김정희 글로벌모터즈 기자 jh1320@g-enews.com 김정희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