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모터스

페라리가 만든 최초의 4도어 세단 '푸로산게' 살펴보니

75년 역사상 최초로 선보인 4도어 4인승 세단형 차량
전면부 도극한 디자인에 고출력 자연흡기 V12 엔진 장착

기사입력 : 2022-09-1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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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로산게. 사진=페라리
푸로산게. 사진=페라리
페라리는 75년 역사상 최초의 4도어 4인승 차량인 '푸로산게'를 라자티고(피사)의 델 실렌치오 극장(Teatro del Silenzio)에서 최초로 공개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푸로산게는 이탈리어어로 '순종'을 의미한다.

푸로산게의 디자인은 크게 두 부분으로 구분된다. 하부는 보다 기술적인 영역이고, 상부는 화려하면서 물결 모양의 위풍당당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러한 구분은 상부 볼륨이 마치 휠아치에 떠 있는 것처럼 보임으로써 더욱 강조된다.

푸로산게. 사진=페라리
푸로산게. 사진=페라리
앞모습은 전면 그릴(흡입구)이 없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 그릴은 하부의 상반각으로 대체되어 더욱 기술적인 미감을 선사한다.

보닛의 끝에는 주간주행등(DRL)이 위치한다. DLR은 'ㄷ'자 형태로 보닛에 녹아 든 두 쌍의 공기흡입구 사이에 위치해 차량의 스타일을 부각시킨다. 그 결과 푸로산게의 전면 스타일에서는 헤드라이트보다 에어로 덕트가 더욱 눈에 띈다.

푸로산게. 사진=페라리
푸로산게. 사진=페라리


측면은 가장자리를 따라 흐르는 에어로브리지 테마다. 이는 주요 스타일링 요소가 되어 상반각 모양을 만들고 위용 넘치는 근육질의 후방에서 마감된다.

후면은 위풍당당한 모양의 디퓨저와 큰 리어 윙의 조합으로 스포티함 강조하고 수평 절단선 양끝에 미등이 통합돼 차가 한층 넓어 보이는 효과를 준다.

푸로산게. 사진=페라리
푸로산게. 사진=페라리


실내 인테리어는 SF90 스트라달레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조수석과 대칭을 이루고 있다. 덕분에 조수석에 앉은 사람은 모든 운전 정보를 제공하는 10.2인치 디스플레이를 통해 감정적으로 온전히 몰입할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페라리의 성공적인 최신 6.5ℓ 자연흡기 V12 엔진이 탑재되었다. 지속적인 출력감을 잃지 않으면서도 낮은 회전수에서 최대토크를 생성하도록 설계되었다. 최대토크의 80%는 2100rpm에서 쉽게 도달 가능하며, 6250rpm에서 716Nm의 최대토크를 뿜어낸다.

푸로산게는 내년 본격 고객 인도를 시작하며, 국내 출시도 계획되어 있다. 아직 정확한 일정 등은 정해진 것이 없지만 고객들을 대상으로 예약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희 글로벌모터즈 기자 jh1320@g-enews.com 김정희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