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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BMW, ‘한정판’ 내세운 판촉 경쟁에 진심

보복성 소비에 걸맞은 희소성 아이템, 수요도 출고도 프리미엄도 확실

기사입력 : 2022-09-2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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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AMG G 63 마그노 히어로 에디션 그린 헬 마그노
메르세데스-AMG G 63 마그노 히어로 에디션 그린 헬 마그노
수입차 판매 순위 1, 2위를 다투며 시장을 독식하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한정판 제품들로 VIP 소비를 노리는 ‘희소성’ 마케팅에 진심이다.

지난 21일 벤츠코리아는 국내 115대만을 들여오는 G-클래스 고성능 모델인 메르세데스-AMG G 63의 한정판 모델 마그노 히어로 에디션(The new Mercedes-AMG G 63 Magno Hero Edition’의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차량 가격은 3억 원에 달한다.

BMW코리아는 이미 한정판 모델만을 판매하는 온라인샵을 오픈한지 오래됐고 마니아, VIP들만을 겨냥한 프리미엄 제품들을 내놓고 있다.

희소성을 띠는 한정판 모델들은 인기가 상당히 높은 편이다. 이미 프리미엄으로 인정되고 있는 차량에 희소성이 더해지면 수요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진다. 출시를 알리자마자 하루 만에 완판되는 것은 보통이며, 심할 때는 수천 대 1의 경쟁률이 형성될 정도다. 중고차로 팔더라도 오히려 신차보다 비싼 경우가 많다.

마진율이 좋은 이들 희소성 제품들은 실적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친다. BMW코리아의 경우 기본 모델과 가격 차이가 크지 않으면서도 ‘한정판’이라는 타이틀을 내세워 소비를 끌어낸다.

지난해 BMW 샵 온라인에서는 5251대를 판매했다. 전년 대비 10배가 올랐고 올해도 비슷한 수준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코로나 여파로 위축된 소비가 보복성 소비 심리로 작용한 것과도 맞물렸다. 포르쉐나 람보르기니, 페라리, 롤스로이스 등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시기이기도 하다.

또한, 최근 들어 한정판 모델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에는 신차 대기 기간이 영향을 미친다. 일반 모델을 구매하려면 짧게는 몇 달 길게는 해를 넘겨야 할 정도지만, 한정판 모델의 경우는 물량을 미리 확보한 상태에서 판매하기 때문에 대기가 없다는 것이다.

BMW코리아는 지난달에는 M135i xDrive 프리즘 이몰라 레드 에디션을 7월에는 M850i xDrive 쿠페 및 쿠페 퍼스트 에디션 등을 내놨다. 거의 한 달에 한 번 꼴로 한정판 제품들을 내놓는 셈이다.

사실 BMW코리아는 지난 2019년 12월부터 온라인 판매 채널인 ‘BMW 샵 온라인’을 오픈하고 비정기적으로 한정판 모델만을 판매하고 있다. 판촉은 글로벌 본사 측에서 부추기는 때도 있지만, 국내 특성만을 고려해 내놓는 때도 있다.

벤츠의 경우 기존 라인업과는 클래스를 달리하는 모델들을 주로 다룬다. 이번 한정판 모델도 이에 속한다. 다만, 벤츠 공식 딜러사인 한성자동차는 지난해부터 AMG 서울 에디션이라는 기획 아래 한정판 모델들을 선보이고 있다.

벤츠코리아의 이번 한정판 모델 나그노 히어로 에디션은 베이스인 G-바겐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G 마누팍투어(G Manufaktur) 내외장 컬러 및 스포티함을 살릴 수 있는 외장 소재를 새롭게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메르세데스-AMG G 63 마그노 히어로 에디션 그린 헬 마그노 인테리어
메르세데스-AMG G 63 마그노 히어로 에디션 그린 헬 마그노 인테리어

국내에서 그동안 보지 못했던 그린 힐 마그노, 산 호세 오렌지 마그노, 오팔라이트 화이트 마그노 익스클루시브, 칼라하리 골드 마그노가 외장 컬러로 새롭게 추가됐다.

이외에도 다이내믹함을 강조하는 AMG 나이트 패키지와 AMG 나이트 패키지II가 적용됐으며AMG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 방향지시등과 사이드미러, 후면의 스페어 휠 링과 외장 보호 스트립 등이 블랙컬러로 마감돼 외장 컬러와 대비감을 조성한다.

차량 전면과 후면에 위치한 메르세데스-벤츠 삼각별 엠블럼은 물론, 라디에이터 그릴 및 후면에 적용된 AMG 엠블럼, 프론트 윙에 새겨진 ‘V8 바이터보(V8 BITURBO)’ 레터링, 후면의 메르세데스-AMG G 63 모델 배지가 모두 고광택 블랙 컬러로 제작된 것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국내에서 그동안 보지 못했던 그린 힐 마그노, 산 호세 오렌지 마그노, 오팔라이트 화이트 마그노 익스클루시브, 칼라하리 골드 마그노가 외장 컬러로 새롭게 추가됐다.

이외에도 다이내믹함을 강조하는 AMG 나이트 패키지와 AMG 나이트 패키지II가 적용됐으며AMG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 방향지시등과 사이드미러, 후면의 스페어 휠 링과 외장 보호 스트립 등이 블랙컬러로 마감돼 외장 컬러와 대비감을 조성한다.

차량 전면과 후면에 위치한 메르세데스-벤츠 삼각별 엠블럼은 물론, 라디에이터 그릴 및 후면에 적용된 AMG 엠블럼, 프론트 윙에 새겨진 ‘V8 바이터보(V8 BITURBO)’ 레터링, 후면의 메르세데스-AMG G 63 모델 배지가 모두 고광택 블랙 컬러로 제작된 것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육동윤 글로벌모터즈 기자 ydy332@g-enews.com 육동윤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