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모터스

글로벌모터즈

이전

테슬라 대항마 선보인 스텔란티스, 지프 어벤저로 모델Y와 경쟁 본격화

다음

테슬라 대항마 선보인 스텔란티스, 지프 어벤저로 모델Y와 경쟁 본격화

기사입력 : 2022-10-23 11:07

  • 인쇄
  • 폰트 크기 작게
  • 폰트 크기 크게
공유 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구글플러스 공유하기


지프 어벤저 사진=스텔란티스
지프 어벤저 사진=스텔란티스
클린차 시장에 뒤처진 스텔란티스 지프 브랜드는 전기 SUV의 선두주자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새롭게 내놓는 ‘지프 어벤저(Jeep Avenger)’ 모델이 그 시작이 된다.
어벤저는 지프 브랜드의 첫 100% 순수전기차다. 유럽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모델로 지역별 선호 사양에 맞춰 여러 가지 버전이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오프로드’, ‘픽업트럭’ 등을 선호하는 미국 시장 고객들도 전혀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이 모델은 테슬라에게 상당히 위협적인 존재가 될 수 있다.
브랜드 최초의 완전 전기 생산 차량인 지프 어벤저는 지난주 개최된 2022년 파리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됐다. 작은 차체로 전반적으로 유럽 시장을 위해 설계된 모습임을 확인할 수 있다.
스텔란티스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전면 장착 전기 모터와 WLTP 기준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 400km(249 마일) 범위를 기록한다. EV 버전 외에도 어벤저는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도 함께 나올 수 있다.
외관은 일곱 슬롯 그릴, 분할 LED 헤드 라이트, 근육질의 휀더, 사다리꼴 휠 아치, 테일 라이트의 ‘X’자형 LED 그래픽, 알루미늄 스타일 스키드 플레이트 및 범퍼와 측면 실에 플라스틱 클래딩 작업 등 전통적인 지프 분위기를 그대로 가지고 있다.
지프는 360도 클래딩과 보호 헤드램프가 유럽에서 가장 흔히 발생하는 접촉사고 등으로부터 차를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합금 휠은 직경 18인치, 승차감을 개선하고 지붕은 검은색으로 두 가지 색상을 한 데 넣었다.
내부에는 바디 컬러 수평 대시 보드, 디지털 조종석 및 앞줄에 34ℓ의 총용량을 갖춘 여러 개의 저장 공간, 그리고 380ℓ 트렁크 공간이 있다.
10.25인치 독립형 터치스크린은 무선 애플 카플레이, 안트로이드 오토와 호환되는 최신 유커넥트(Uconnect) 인포테인먼트가 7인치 또는 10.25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통합됐다.
지프 어벤저 인테리어 사진=스텔란티스
지프 어벤저 인테리어 사진=스텔란티스

시스템은 또한, 자동 에어컨 자동 헤드라이트, 360도 주차 센서 및 ADAS 관점에서, 어벤저는 교통 체증 보조, 사각지대 모니터링,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 레인 센터링 및 액티브 파크 어시스트와 같은 기능이 적용돼 레벨 2 자율성을 발휘할 수 있다.
어벤저는 154마력(PS)과 260Nm의 토크를 내는 400V 전면 장착형 전기 모터가 장착되어 있다. 스텔란티스 EV 포트폴리오와 같다. 배터리는 앞좌석과 뒷좌석과 중앙 터널 아래에 장착되는 54kWh 용량 유닛이다.
100kW 모드 4 케이블과 고속 충전기를 사용하여 배터리는 24분 안에 20-80%에서 충전하거나 3분 안에 30km 충전 거리를 추가할 수 있다. 11kW 모드 3 케이블을 사용하여 일반 월박스에 꽂으면 완전 충전에 5시간 반이 걸린다.
업계 소식에 따르면 지프는 이탈리아와 스페인에서 어벤저 모델의 가솔린 버전을 출시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스텔란티스 그룹의 1.2 퓨어텍 엔진이 사용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지프 브랜드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200mm이 높은 지상고와 진입각, 이탈각 등의 오프로드 설계 디자인은 그대로 적용된다.
지프 어벤저는 최근 투자에 따라 폴란드 티치에 있는 스텔란티스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2023년 초 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일부 유럽 시장에서 사전 주문이 가능하다.
지프 유럽은 어벤저가 2024년까지 지프의 포트폴리오에서 베스트셀러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어벤저가 유럽에 적합한 크기이기 때문에 지프 브랜드로는 유럽에서 성공하는 첫 케이스가 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육동윤 글로벌모터즈 기자 ydy332@g-enews.com 육동윤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