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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10월 유럽 판매 4.9% 감소 … “누적 판매는 늘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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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10월 유럽 판매 4.9% 감소 … “누적 판매는 늘었는데 …”

두 브랜드 총 7만9292대 판매, 점유율은 1.8%p 줄어 9.0%

기사입력 : 2022-11-18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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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아이오닉5 사진=현대자동차
현대 아이오닉5 사진=현대자동차
지난달 현대차·기아의 유럽 판매량이 전년 대비 4.9%가 감소했다. 수치로는 두 브랜드를 합쳐 총 8만259대 실적이다.

17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지난달 유럽 시장 전체 자동차 판매량이 91만753대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1%가 증가한 가운데, 현대차는 3만9646대를 기아는 4만2413대를 팔아 각각 8.9%, 0.9%가 감소했다. 점유율로 따지면 체감하는 감소폭은 이보다 더 벌어진다.

현대차·기아의 지난달 점유율은 9.0%(현대차 4.4%·기아 4.7%)로 전년 동월 대비 1.8%p가 줄었다.

다만,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누적 판매 실적을 살펴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현대차는 43만5041대로 1.9%가 증가, 기아는 46만8295대로 8.8%가 증가했다.

같은 기간 유럽 시장 전체 판매는 918만1660대로 전년 대비 7.8%가 줄었지만, 현대차·기아 점유율은 9.8%를 차지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p가 올랐다. 점유율 순위도 3위를 유지했다.

지난달 주요 판매 차종을 보면 현대차는 투싼이 9163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코나가 6782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의 경우 스포티지가 1만1738대, 씨드가 1만121대, 니로가 5965대로 순으로 실적을 끌었다.

이외 코나 일렉트릭, 아이오닉 일렉트릭, 아이오닉 5, 쏘울, 니로 등 전기차는 9526대가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5%가 감소했다. 지난해 아이오닉5와 EV6의 출시 효과가 거셌던 것을 감안하면 지난해 실적의 기저효과로 볼 수 있다. 게다가 폭스바겐 등 경쟁사들이 EV 신차를 대거 쏟아냈던 것도 적잖은 영향이 있었다.

1월부터 10월까지 현대차·기아의 전기차 누적 판매량은 두 브랜드 총 11만9153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3.6%가 증가했다.

특히,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적용된 아이오닉5와 EV6 누적 판매량은 7만5587대였다.

두 차종 각 출시 시점에서 지금까지 판매량은 아이오닉5 4만3246대, EV6 3만2341대 총 7만5587대를 기록했다.


육동윤 글로벌모터즈 기자 ydy332@g-enews.com 육동윤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