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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의 재팬 모빌리티쇼 2023 개막 D-1...“이런 車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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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의 재팬 모빌리티쇼 2023 개막 D-1...“이런 車 볼만하다”

4년만에 재개한 모터쇼, 직전 197개사 참가에서 475개사로 규모 확대

육동윤 기자

기사입력 : 2023-10-25 15:12

토요타 랜드크루즈 Se 콘셉트 사진=토요타이미지 확대보기
토요타 랜드크루즈 Se 콘셉트 사진=토요타
팬데믹 이후 일본차 브랜드들이 더욱 힘을 싣는다. 그동안 글로벌 차 시장에서는 스텔라티스그룹이 결성됐고 테슬라가 선전하는 탓에 일본차의 영향력이 다소 약해졌던 게 사실이다. 불굴의 토요타 역시 판매량은 소폭 줄어들었다. 전동화 전환의 문제로 보고 있다. 게다가 모터쇼가 사라지고 ‘모빌리티쇼’가 시작되며 자동차 전시의 개념도 달라져 가고 있다.

도쿄 모터쇼 역시 ‘재팬 모빌리티쇼’로 이름을 바꾸고 새로운 도약을 예고했다. 참가 업체는 475개사. 이중 완성차는 토요타와 혼다, 닛산, 미쓰비시 등 10개 일본 브랜드와 메르세데스-벤츠 BMW 해외 브랜드, 그리고 중국의 BYD가 참가를 결정하며 본격적인 일본 시장 공략을 예고하기도 했다. 일반 관람을 하루 앞둔 올해 재팬 모빌리티쇼에는 토요타를 주축으로 일본 차 브랜드들이 대거 출동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관람 전 알고 가면 좋을 차종 몇 가지를 살펴본다.

토요타 랜드크루즈 Se 콘셉트 사진=토요타이미지 확대보기
토요타 랜드크루즈 Se 콘셉트 사진=토요타

우선, 토요타는 콘셉트 모델인 루나 크루저를 비롯해 스페이스 모빌리티 등 미래 지향적 브랜드 철학을 일부 보여주며 핵심적으로 랜드크루즈 전동화 모델과 전기 픽업트럭 등 보다 현실적인 콘셉트도 선보인다. 이중에서도 토요타 랜드크루저 Se는 LC 배지를 부착한 최초의 순수전기 모델로 충분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 모델의 특징은 기아 EV9처럼 고출력 배터리와 실용성 높은 3열을 갖춘다는 것.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일부 서방 국가에서 판매될 가능성이 크지만, 하이랜더보다는 도심형 SUV 실용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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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랜드크루즈 Se 콘셉트 사진=토요타

혼다 부스에서 가장 핵심은 양산 초읽기에 들어간 중형 SUV 프롤로그다. 프롤로그는 GM이 개발하는 얼티엄 플랫폼을 공유하는 차다. 이 모델 역시 토요타 랜드크루즈와 마찬가지로 미국 시장을 주요 타깃으로 한다. 크기는 CR-V와 파일럿 사이이며 85kW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 장착 완충 시 주행 거리 482km를 자랑한다. 155kW급의 인풋 출력, 288마력 아웃풋 출력을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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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랜드크루즈 Se 콘셉트 사진=토요타

BMW에서는 2세대 X2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자체적으로는 SAC(스포츠 액티비티 쿠페)로 정의된 모델이지만, 1세대 모델은 국내 미니밴 세그먼트로 구분되며 실용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번에는 디자인뿐만 아니라 성능 측면에서도 역동적인 모습도 대거 확대했다. 가솔린 사양의 sDrive20i, M35i xDrive, 디젤로 X2 sDrive18d, 그리고 BEV iX2 xDrive30이 새롭게 추가됐다. 특히, 전동화 모델인 iX2 xDrive30은 64.8kWh급 배터리가 탑재돼 완충 주행가능 거리 417~449km 수준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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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랜드크루즈 Se 콘셉트 사진=토요타

글로벌 공세가 거센 BYD는 이번 재팬 모빌리티쇼 2023에서 ‘씰(SEAL)’과 ‘아토3(Atto 3)’, ‘돌핀(Dolphin) 등 5개 차종을 선보인다. 씰과 아토, 돌핀은 올해 초부터 일본 시장에 투입됐다. 이중에서도 고급 브랜드인 양완 브랜드의 SUV ’U8’과 ‘덴자’의 미니밴 ‘D9’도 선보인다. 덴자는 벤츠와 BYD의 합작으로 탄생한 회사로 지난 2021년 말 90%을 갖춘 BYD가 소유한 브랜드다.

이외 닛산은 가상현실 캐릭터와 더불어 하이퍼 어드벤처 콘셉트카, 스바루는 스포츠 모빌리티 콘셉트카, 미쓰비시는 오프로드 미니밴 등 독특하고도 개성 강한 콘셉트카들을 선보인다.

한편, 올해 재팬 모빌리티쇼에는 현대모비스가 처음으로 참가한다. 현대모비스는 신규 사업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전시관을 ‘프라이빗 부스’ 중심으로 사전 초청 고객사 미팅 중심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업계에 따르면 전시 기간 동안 토요타와 미쓰비시, 혼다 등 일본 주요 완성차 관계자들과 사업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육동윤 글로벌모터즈 기자 ydy332@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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