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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30%·혼다 20%, 중국 생산량 감축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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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30%·혼다 20%, 중국 생산량 감축 검토

중국 토종기업에 밀리고 전기차로 시장 전환에 경쟁력 약화

이정태 기자

기사입력 : 2024-03-13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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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모터즈 이정태 기자] 닛산과 혼다가 중국에서의 생산량 감축을 고려하고 있다.

닛케이 신문 보도에 따르면 닛산은 최대 30%, 혼다는 20% 생산 감축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중국 자동차 시장의 변화와 치열한 경쟁 속에서 이루어지는 전략적 조정으로 해석된다.

닛산의 경우, 중국 시장에서 판매 부진과 공장 가동률 저하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닛산은 2023년 중국에서 약 140만 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 2019년 대비 30% 감소한 수치다. 또한, 공장 가동률은 50% 수준으로, 생산량 감축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었다.

혼다 역시 중국 시장에서 판매 부진을 겪고 있다. 혼다는 2023년에는 약 150만 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 2019년 대비 20% 감소했다. 혼다는 중국 시장에서 전기차 공격을 강화하고 있지만, BYD 등 현지 경쟁업체들의 공격적인 시장 공략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닛산과 혼다의 생산량 감축은 중국 자동차 시장의 변화를 반영한다. 중국 자동차 시장은 최근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으며, 전기차 시장으로 전환이 가속화하고 있다. 또한, BYD 등 중국 토종업체들이 성장하면서 해외 기업들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

닛산과 혼다의 생산량 감축은 중국 자동차 시장의 변화와 치열한 경쟁 속에서 이루어지는 불가피한 선택으로 보인다.


이정태 기자 jt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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