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BMW M4 CS가 출시됐다. 경쟁 모델과 CSL 사이에 자리 잡아, M의 라인업에 더 많은 파워, 더 적은 무게, 그리고 상당한 스피드를 선보인다.
8일 외신에 따르면 BMW의 고성능 부문 M 디비전에서 오랜 작업 시간 끝에 M4 CS의 판매를 시작했다.
M3 CS와 같은 스펙을 자랑한다. 같은 543마력의 튜닝을 적용했다. 트윈터보 인라인 6기통 엔진을 장착하고 있다. 최대토크는 66.1kg·m이며, BMW의 M xDrive 풀타임 사륜구동 시스템을 통해 출력이 전달된다. 8단 스텝트로닉 자동 변속기가 적용됐고 제로백은 3.2초다. 최고 속도는 302km/h로 제한되어 있는데, 제원상으로 M3 CS와 모든면에서 일치한다.
무게도 감량했다. BMW에 따르면 후드, 프런트 스플리터, 리어 디퓨저 등 다양한 바디 패널에 탄소 섬유 강화 플라스틱이 사용돼 M4 콤페티션(Competition) 대비 20.4kg이 줄었다. 바깥 뿐만 아니라 센터 콘솔, 패들 쉬프터, 다양한 인테리어 트림 부품에도 가벼운 재료가 사용됐다. 표준 M 카본 시트는 더 가볍고, BMW는 심지어 배기 시스템에서도 3.6kg을 줄였다.
BMW M4 CS 인테리어 사진=BMW
CS에 특화된 샤시 및 서스펜션 튜닝과 결합되면서 그 결과 빠르면서도 코너를 잘 넘는 쿠페가 탄생했다. 뉘르베르크링에서는 CSL보다 빠르지 않지만 매우 근접한 기록을 세웠다. B공식 랩타임은 7분21.99초를 기록했는데, CSL보다 약 1.5초 느렸다. 레이스 코스에서 CS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BMW는 트랙 또는 "울트라 트랙" 타이어를 무료 옵션으로 제공한다. 이 타이어는 검정 또는 골드 색상으로 제공되며, 앞바퀴는 19인치, 뒷바퀴는 20인치 사이즈다.
다른 CS 터치는 가죽과 알칸타라로 가득 찬 독특한 블랙 인테리어와 레드 트림이다. 출시 초기의 외부 색상은 리베라 블루(Riviera Blue) 또는 프로즌 아일 오브 맨 그린(Frozen Isle of Man Green)으로, 헤드라이트의 노출된 탄소 섬유와 노란색 주행등이 대조된다. 시트, 센터 콘솔, 도어 실, 그리고 트렁크와 그릴에 CS 뱃지가 있다. 커다란 키드니 그릴은 이제 무게를 줄이기 위해 프레임이 삭제됐다. 스탠다드 M4보다는 돋보이도록 빨간색 트림이 적용됐다.
무게가 줄었지만, 가격은 반대다. M4 CS의 시작 가격은 12만4675달러(1억6960만원)이며, M4 콤페티션 xDrive보다 3만5200달러(479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는다. 7월에 생산이 시작된다. 올해 말쯤에 납품이 시작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