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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BYD, 우즈베키스탄서 전기차 생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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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BYD, 우즈베키스탄서 전기차 생산 시작

연간 5만대 생산.. 2단계 20만대로 늘릴 예정

이정태 기자

기사입력 : 2024-07-02 09:27

BYD의 우즈베키스탄 생산 공장. 사진=우즈베키스탄 대통령 언론 서비스이미지 확대보기
BYD의 우즈베키스탄 생산 공장. 사진=우즈베키스탄 대통령 언론 서비스
중국 BYD가 우즈베키스탄에서 첫 전기자동차(EV) 생산을 시작했다.

1일(현지시각)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언론 서비스에 따르면 중국의 합작법인 BYD 우즈베키스탄 공장이 EV 제작을 시작했다.

1억6000만 달러(약 2200억원)을 투입해 설립한 이 공장은 연간 5만대의 EV를 생산할 수 있다. 공장의 가동위해 2km가 넘는 철도, 예비 부품 창고, 1200개의 컨테이너를 위한 물류 센터가 부지에 건설됐다. 현재 이 공장은 차조르(Chazor)와 송플러스 챔피언(Song Plus Champion)의 두 가지 모델을 생산한다. 회사는 향후 몇 년 내에 생산 모델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해당 공장이 완전 자동화되었으며, EV 차체의 기하학적 모양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실험실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의 2단계에서는 연간 전기 자동차 생산량을 20만 대로 늘리기 위해 3억 달러(약 4100억원)의 투자가 예상되며, 3단계에서는 50만 대로 늘리는데 추가로 5억 달러(약 6900억원)의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우즈베키스탄은 공장에서 EV가 더 많이 생산될수록 현지 계약업체가 더 많은 부품을 공급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예상되는 필요한 부품은 범퍼, 차량 유리, 플라스틱 부품, 배터리, 전기 엔진, 알루미늄 부품, 타이어 및 시트 등이다. 현재 대부분의 자동차 부품이 중국에서 공급되고 있지만, 이 공장은 이미 차체 스탬핑, 용접 및 도장 제작 준비를 완료했다.

이 공장은 12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프로젝트의 세 단계가 모두 실행되면, 공장의 직원 수는 1만명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정태 글로벌모터즈 기자 jt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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