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이 유럽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해 모로코에 배터리 생산 공장 건설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24일(현지시각) 모로코월드뉴스가 보도했다. 이는 유럽연합이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면서, 유럽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LG에너지솔루션의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모로코는 유럽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유럽 시장 진출에 유리하며, 상대적으로 저렴한 생산 비용과 성장하는 산업 역량을 갖추고 있다. 특히, LFP(리튬 인산철) 배터리 생산에 적합한 환경을 갖춰 LG에너지솔루션의 비용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럽연합의 반덤핑 관세 부과는 중국산 전기차의 유럽 시장 진출을 어렵게 만들고, 유럽 내 전기차 생산을 장려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는 동시에 유럽 시장에서 경쟁하는 다른 배터리 제조업체들에게도 비용 부담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모로코에 생산 시설을 구축함으로써 이러한 관세 장벽을 극복하고 유럽 시장에서의 경쟁력 유지를 계획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모로코에 생산 시설을 구축함으로써 유럽 시장 점유율 확대, 생산 비용 절감, 공급망 다변화라는 세 가지 목표를 달성하고자 한다.
LG에너지솔루션의 모로코 투자는 유럽 전기차 시장의 판도를 변화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모로코는 LG에너지솔루션의 새로운 생산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며, 유럽 전기차 시장의 성장을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투자는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의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임을 시사하며, LG에너지솔루션이 글로벌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임을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