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국내 준중형 SUV 시장에서 판매 1위를 차지해온 스포티지의 새 모델 ‘더 뉴 스포티지(The New Sportage)’를 5일 공개하고 본격적인 계약에 들어갔다. 이번 모델은 2021년 출시된 5세대 스포티지를 기반으로 외관과 성능, 편의 사양을 대폭 개선해 선보이는 상품성 강화 모델이다.
‘더 뉴 스포티지’는 기아의 최신 패밀리룩을 반영해 외관에 새로운 디자인 요소를 더했다. 전면부는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적용한 수직형 주간 주행등과 다이내믹 웰컴 라이트 기능을 통해 미래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블랙 라디에이터 그릴과 넓어진 인테이크 그릴은 강렬하면서도 정돈된 전면부를 완성하며, 후면부는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와이드 범퍼 디자인으로 웅장한 인상을 준다.
기아는 더 뉴 스포티지의 주행 성능을 한층 강화했다. 1.6 가솔린 터보 모델에는 8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변속의 부드러움을 더했고, 하이브리드 모델은 모터 출력을 개선해 여유로운 주행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특히 스마트 회생제동 시스템을 도입해 도로 상황과 내비게이션 정보에 따라 자동으로 회생제동 단계를 조절하며, 영유아 동승 시 부드러운 가속을 지원하는 영유아 운전 모드도 추가해 승차감을 더욱 향상시켰다.
또한 전륜 스트럿에 2방향 댐퍼를 장착하고, B필러와 도어 트림 등에 흡음재를 추가해 실내 정숙성을 강화했다.
더 뉴 스포티지에는 다양한 편의·안전 사양이 대폭 적용되었다. 정전식 센서를 사용해 운전자의 그립을 감지하는 스티어링 휠과 진동 경고 기능이 기본 탑재되었으며, 국내 출시 모델 중 최초로 운전자 전방 주시 경고 카메라가 적용돼 운전자의 상태를 모니터링한다. 이와 함께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도 신규 적용해 주행 중 시선 이동을 최소화했다.
또한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 2), 차로 유지 보조 2(LFA 2), 전방 충돌 방지 보조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적용되어 안전성과 편의성을 크게 강화했다.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ccNC와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능도 추가되어 최신 기술을 반영한 차량 경험을 제공한다.
X-Line 트림은 기존 스포티지와 차별화된 강인한 디자인 요소로 구성되었다. 전·후면 범퍼와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 블랙 도어 사이드 몰딩 등이 적용돼 외관에서 강렬한 인상을 준다. 외장 색상은 신규 색상인 울프 그레이와 헤리티지 블루를 포함해 총 8종이 제공되며, 내장은 라운지 브라운을 포함한 3가지 색상 옵션을 갖추고 있다.
더 뉴 스포티지의 가격은 1.6 가솔린 터보 모델이 프레스티지 2836만원부터, X-Line 트림은 3525만원부터 시작한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친환경차 세제 혜택 전 기준으로 프레스티지 3458만원, X-Line 4,107만 원으로 책정되었으며, 세제 혜택이 적용될 경우 프레스티지 기준 3315만원부터 구매 가능하다.
기아는 더 뉴 스포티지 구매자를 위해 ‘더블케어 프로그램’을 통해 K-Value 할부와 트레이드 인 혜택을 제공하여 월 납입금 부담을 낮췄다. K-Value 할부는 최대 70%의 유예금리를 적용하며, 현대카드로 결제 시 중고차 잔가를 보장한다.
기아는 이번 더 뉴 스포티지 출시와 함께 'Open Road SUV' 슬로건을 내세운 광고와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 2와 협업한 콘텐츠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