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는 오랫동안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막대한 투자를 해왔으며, Full Self-Driving(FSD) 소프트웨어와 로보택시를 통해 자율주행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해왔다. 테슬라의 이러한 야심찬 목표는 투자자들에게 큰 기대감을 안겨주었고, 테슬라의 시가총액을 1조 달러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
19일(현지시각) 인사이드EVs에 따르면, 테슬라의 기업 가치 중 무려 80%가 자율주행 기술의 성공 여부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RBC 캐피탈의 톰 나라얀 분석가는 테슬라의 로보택시 사업이 기업 가치의 44%, FSD가 33%를 차지한다고 분석했다. 즉, 테슬라가 자율주행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지 못한다면, 기업 가치는 엄청난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의미다.
테슬라는 FSD가 곧 SAE 레벨 4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고 주장하며, 2027년까지 로보택시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아직까지 테슬라는 실제 도로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안정적으로 구현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반면, 웨이모와 크루즈 같은 경쟁 업체들은 오랫동안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해왔으며, 이미 실제 도로에서 자율주행 차량을 운행하며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 테슬라가 이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더욱 빠르고 효과적인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
미국 정부가 자율주행차 규제를 완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테슬라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 규제 완화는 테슬라가 자율주행 기술을 더욱 빠르게 상용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는 여전히 높지만, 동시에 많은 우려도 존재한다. 투자자들은 테슬라의 기술력, 경쟁 업체와의 차별성, 그리고 미래 성장 가능성을 신중하게 평가하여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한다.
테슬라는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테슬라가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기술적인 난제를 해결하고 경쟁 업체들과의 치열한 경쟁에서 승리해야 한다. 투자분석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은 테슬라의 미래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점을 명심하고, 신중하게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