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영국의 ‘브랜드 파이낸스’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 평가액 순위에서 3위, 전체 산업 부문에서는 28위에 올랐다. 이는 2024년 대비 괄목할만한 성장으로,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차의 위상이 더욱 높아졌음을 보여줍니다.
22일(현지시각) 카가이드(Car Guide)는 현대차가 혁신적인 기술 개발과 고급화 전략을 통해 테슬라를 제치고 자동차 브랜드 평가액 순위 3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아이오닉, 제네시스 등 친환경차와 고급차 브랜드의 성공적인 론칭이 브랜드 가치 상승에 크게 기여했다. 반면, 테슬라는 모델 S, 모델 X 등 노후화된 모델 라인업과 엘론 머스크 CEO의 논란 등으로 인해 브랜드 평가액이 26% 감소하며 4위(자동차 부문)로 내려앉았다.
1위는 일본의 토요타가 차지했다. 토요타는 꾸준한 혁신과 폭넓은 매력을 바탕으로 업계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bZ4X, 프리우스 등 친환경 전기자동차 모델의 성공적인 출시는 토요타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이는 데 기여했다. 토요타의 브랜드 평가액은 647억 달러(약 92조원)로, 모든 산업 부문에서 18위를 기록하며 가장 가치 있는 자동차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자동차 부문 2위를 차지하며 여전히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유지했다. 하지만 테슬라와의 경쟁 심화와 자동차 산업 전반의 침체로 인해 브랜드 평가액은 소폭 감소했다.
한편, 글로벌 시장에서는 애플이 5745억 달러(약 822조원)라는 압도적인 브랜드 평가액으로 모든 산업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기술 기업의 위상을 과시했다.
2025년 자동차 브랜드 가치 순위는 다음과 같다. 오른쪽 순위는 전체 산업 부문에서의 순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