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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 픽업 브랜드 ‘무쏘’ 부활… 전기 픽업 ‘무쏘 EV’ 출격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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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 픽업 브랜드 ‘무쏘’ 부활… 전기 픽업 ‘무쏘 EV’ 출격 준비

국내 픽업 시장 리더의 귀환… 혁신과 실용성 겸비한 브랜드로 재탄생

육동윤 기자

기사입력 : 2025-01-24 15:19

KGM의 새로운 픽업트럭 '무쏘', 전설의 부활을 알린다 사진=KG모빌리티이미지 확대보기
KGM의 새로운 픽업트럭 '무쏘', 전설의 부활을 알린다 사진=KG모빌리티
KG모빌리티(KGM)가 24일 새로운 픽업 통합 브랜드 ‘무쏘(MUSSO)’를 공식 론칭하고, 첫 모델인 ‘O100’의 차명을 ‘무쏘 EV(MUSSO EV)’로 확정했다.

국내 픽업 시장을 이끌어온 KGM은 이번 브랜드 출범을 통해 정통 픽업의 헤리티지를 계승하면서도, 현대적인 실용성과 전동화 시대에 맞춘 혁신적인 모델을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통해 픽업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No.1 픽업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무쏘’는 1993년 출시된 대한민국 최초의 정통 SUV ‘무쏘’에서 비롯된 이름으로, 이후 국내 최초의 SUT(Sports Utility Truck) 모델인 ‘무쏘 스포츠’(2002~2005)를 거쳐 한국 픽업 시장을 개척한 상징적인 브랜드다.

‘무쏘(MUSSO)’라는 브랜드명은 코뿔소의 순우리말인 ‘무소’를 경음화한 단어로, 강인함과 웅장함, 그리고 당당한 존재감을 상징한다. 2000년대 초반 ‘무쏘 스포츠’는 SUV의 실용성과 픽업의 적재 능력을 결합한 다목적 차량(SUT) 개념을 도입하며 새로운 시장을 창출했다.

이후 KGM은 액티언 스포츠(2006~2011), 코란도 스포츠(2012~2017), 그리고 렉스턴 스포츠(2018~2025)까지 다양한 픽업 모델을 선보이며 지난 23년간 한국 픽업 시장의 대중화를 이끌어왔다.

이번 ‘무쏘’ 브랜드 론칭은 이러한 KGM의 픽업 역사를 계승하면서도, 더욱 차별화된 전략과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통해 픽업 시장의 리더십을 확고히 다지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무쏘’ 브랜드의 첫 모델이 될 ‘무쏘 EV’는 국내 최초의 전기 픽업으로, 프로젝트명 ‘O100’으로 알려졌던 차량이다. ‘무쏘 EV’는 전기차의 경제성과 픽업 본연의 용도성, 그리고 실용적인 스타일을 결합한 모델로, 다양한 스타일의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해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모델은 오는 2025년 화천 산천어축제에서 사전 전시되며, 올해 1분기 내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KGM은 전동화 픽업 시장에서 선두적인 역할을 하며, 픽업트럭의 새로운 미래를 제시할 계획이다.

KGM은 앞으로 출시될 모든 픽업 모델을 ‘무쏘’ 브랜드로 통합 운영하며, 픽업 시장의 정통성과 혁신을 동시에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이번 브랜드 론칭과 함께 KGM은 ‘무쏘 EV’의 이미지와 향후 무쏘 라인업의 스케치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행보를 예고했다.

KGM 관계자는 “이번 브랜드 론칭을 통해 K-픽업 시장의 리더로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또 한 번 써 나갈 것”이라며, “향후 다양한 픽업 모델을 개발하고 확장해 무쏘 브랜드의 명성을 다시 한 번 증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 쌍용자동차의 대표 SUV 무쏘는 코뿔소에서 디자인 영감을 얻었다. 사진=KG모빌리티이미지 확대보기
구 쌍용자동차의 대표 SUV 무쏘는 코뿔소에서 디자인 영감을 얻었다. 사진=KG모빌리티



육동윤 글로벌모터즈 기자 ydy332@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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