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06 15:36
지난 2월 독일에서 테슬라 자동차 등록 대수가 전년 동월 대비 76%나 급감하며 1429대에 그치는 충격적인 결과를 기록했다고 5일(현지시각) UNN이 보도했다. 이는 같은 기간 독일 전체 전기 자동차 등록 대수가 31% 증가한 것과 극명한 대조를 이루며, 테슬라의 독일 시장 내 위기를 여실히 보여준다.이번 판매량 급감의 주요 원인으로는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의 정치적 행보가 지목되고 있다. 지난달 23일 독일 연방의회 선거를 앞두고 머스크는 극우 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AfD)’을 공개적으로 지지하며 논란을 일으켰다. AfD는 반이민, 친러시아 성향을 가진 극우 정당으로, 독일 정치권 내에서 논쟁적인 존재이다. 머스크의 이러한 지2025.03.06 10:55
알제리가 중국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자동차 부품 산업을 육성한다. 5일(현지시각) 알24뉴스에 따르면, 알제리의 튜브 및 평판 제품 가공 전문 기업 '아나비브(Anabib)'와 중국 자동차 부품 제조사 '오토 루미아르(Auto Lumiar)'가 알제리 내 자동차 부품 생산을 위한 합작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알제리 수도 알제에서 시피 그리브 산업부 장관의 주재 하에 체결됐다. 국영 철강 회사(SNS)의 자회사인 아나비브와 중국의 오토 루미아르가 손잡고 레가이아의 'PTS' 공장에 자동차 예비 부품 생산 합작 투자 회사를 설립한다. 초기 생산 품목은 자동차 헤드라이트와 범퍼에 집중되며, 향후 다양한 액세서리와 부품으로 생산 범위2025.03.06 08:59
볼보 자동차가 미국 시장의 변동하는 관세 정책에 발맞춰 생산 전략을 재조정할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5일(현지시각) 인디아타임스가 보도했다. 짐 로완 볼보 CEO는 최근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관세율 변동에 따라 일부 모델의 생산지를 미국으로 이전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당장 올해 말 유럽에서 생산될 예정인 EX30 SUV 모델의 미국 수출 계획은 변함없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볼보는 이미 지난해 중국산 EX30 전기 자동차(EV)에 대한 유럽연합의 관세 부과를 피하기 위해 생산지를 유럽으로 옮긴 바 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새로운 관세 부과 위협은 볼보에게 또 다른 과제를 안겨주었다. 현재 유럽2025.03.06 08:4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각) 기존 자유무역협정을 준수하는 한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25% 관세를 1개월 동안 면제해줄 것이라고 외신이 보도했다. 이 발표로 제너럴 모터스(GM), 포드 등 자동차 주가가 크게 반등하고, 3개월간 계속 됐던 증시 하락세가 일단 멈췄다.하지만 트럼프는 이번 발표에도, 캐나다와 멕시코와의 무역 전쟁을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캐나다 저스틴 트뤼도 총리와 전화 통화 후, 트럼프는 ‘펜타닐 밀수’ 관련 상황이 개선되었다고 확신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자신의 Truth Social 플랫폼에 “트뤼도 수상이 나아졌다고 했지만, 나는 그게 충분하지 않다”고 밝혔다. “통화는 ‘2025.03.05 14:11
KG 모빌리티(이하 KGM)가 국내 최초 전기 픽업트럭 ‘무쏘 EV’를 공식 출시하며 본격적인 전동화 픽업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KGM은 5일 경기 평택 본사에서 신차 발표회를 열고, ‘무쏘 EV’의 출시와 함께 픽업 전용 브랜드 ‘무쏘(MUSSO)’를 선보였다.이날 행사에는 곽재선 회장, 황기영 대표이사, 박장호 대표이사, 노동조합 노철 위원장을 비롯한 주요 임직원과 내외신 기자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해 KGM의 새로운 도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곽재선 회장은 “KGM은 변화하는 모빌리티 환경 속에서 한발 앞선 기술력과 가치를 제공하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왔다”며, “오랜 픽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경쟁2025.03.05 11:09
전 세계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량이 이미 정점을 찍고 하락세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에너지 기구(IEA)와 OurWorldinData가 4일(현지시각) 밝힌 데이터에 따르면, 비전기 자동차 판매량은 2018년 8370만 대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반면, 전기 자동차는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며 내연기관차의 빈자리를 채워나가고 있다. 2023년 전 세계에서 판매된 신차 중 18%가 전기 자동차로, 전년 대비 14%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전 세계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량은 8370만 대에서 6280만 대로 4분의 1이나 감소했다.전기차 보급률이 가장 높은 나라는 노르웨이로, 정부의 적극적2025.03.05 09:0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각) 캐나다와 멕시코에 25% 관세를 부과하자, 캐나다가 즉각 보복 관세로 맞서며 북미 무역 전쟁이 격화되고 있다. 이번 관세 조치는 100년 넘게 복잡하게 얽혀온 북미 자동차 공급망을 파괴하고, 소비자 가격 급등과 대량 해고라는 재앙을 불러올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날 트럼프가 관세 부과를 발표하자, 미국에서 수입되는 1550억 달러(약 218조원) 규모의 상품에 25% 관세를 부과한다고 맞섰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조치에 대한 정면 대응으로, 트뤼도 총리는 "캐나다 국민 여러분, 달콤한 말로만 말하지 않겠습니다. 이건 힘들 것"이라며 무역 전쟁2025.03.05 09:05
기아가 자동차의 개념을 넘어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PBV(Purpose Built Vehicle, 목적 기반 차량)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단순한 차량이 아닌, 특정 목적에 맞춰 최적화된 이동 솔루션을 제공하는 차다. 승용, 캠핑은 물론 자율주행, 커넥티드 서비스, 맞춤형 설계 등 다양한 기술이 접목된 미래형 모빌리티라고 생각하면 된다.기아는 지난해 CES 2024에서 ‘Platform Beyond Vehicle(차량 그 이상의 플랫폼)’이라는 비전을 발표하며, PBV를 단순한 운송 수단이 아닌 서비스와 연결된 스마트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물류, 배달, 이동식 사무실, 공유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2025.03.05 09:05
자동차 업계에서는 매년 각국과 주요 매체들이 '올해의 차'를 선정해 소비자들에게 우수한 차량을 소개하고 있다. 제조사들에게는 명예로운 인정이며, 소비자들에게는 차량 선택에 유용한 지표가 된다. 그러나 너무 다양한 상이 존재하다 보니 그 차이를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다. 우선 국내만 하더라도 꽤 알려진 것이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AWAK)’를 비롯해 공신력 있는 2곳에서 선정하는 올해의 차가 있다. 기아 EV3가 관련 협회 두 곳에서, 폴스타 폴스타4가 국내 한 메이저 매체에서 2025년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수입차를 구매하려는 이들에게는 세계 올해의 자동차(World Car of the Year, WCOTY)를 참고할 수 있다. 이 상은 특정 지2025.03.05 06:0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에 25%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에 추가 관세를 강행하면서, 북미 자동차 산업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 4일(현지시간)부터 발효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은 100년 넘게 복잡하게 얽혀온 북미 자동차 공급망을 파괴하며, 소비자 가격 급등과 대량 해고라는 재앙을 불러올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관세로 제조 비용 눈덩이미국 자동차 산업은 국경을 넘나드는 복잡한 공급망에 의존하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의 보도에 따르면, 엔진의 핵심 부품인 피스톤 하나를 만드는 데에도 미국, 캐나다, 멕시코를 6번이나 오가야 한다. 알루미늄 원료는 미국에서 캐나다로 보내져 주조되고, 주조물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