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1.04 15:50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3일 진행된 신년회에서 "올해는 도전을 통한 신뢰, 변화를 통한 도약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정했다"고 말하며 함께 더 큰 미래를 위해 나아가자고 당부했다.현대차그룹은 이날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에서 타운홀 미팅 방식의 신년회를 개최했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됐으며, 정 회장을 비롯해 장재훈 현대차 사장, 송호성 기아 사장, 박정국 연구개발본부 사장, 송창현 TaaS본부 및 차량SW담당 사장이 직원들과 마주하고 2023년 새해 메시지와 사업 방향성 및 비전을 공유했다.새해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무대에 올라 선 정 회장은 편안한 분위기에서 행사를 시작했다. 복장에서부2023.01.04 15:49
기아가 사명을 바꾼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2년이 지난 현재 실적은 물론 브랜드 가치까지 성장하며 앞으로의 전망을 더욱 밝게 하고 있다.지난 2021년 1월 기아자동차는 사명을 '기아'로 바꿨다. 당시 송호성 기아 사장은 "지금 이 순간부터, 고객과 다양한 사회공동체에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기아의 변화가 시작됐다"고 말했다.당시 선택은 과감하지만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사명은 물론 엠블럼 디자인, 슬로건까지 모두 손봤다.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기업으로 태어나자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다. 동그란 원 안에 KIA 알파벳이 자리했던 기존 엠블럼은 같은 알파벳을 필기체로 흘려 쓰는 방식으로2023.01.04 15:48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이 모빌리티 전문기업으로서의 첫발을 내디뎠다.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4일 이사회를 열고 신설법인의 출범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신설법인은 수입차 유통판매의 오랜 역사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업구조의 재편 및 확장을 통해 종합 모빌리티 사업자로 거듭난다는 포부다.이어 회사는 향후 큰 성장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오는 2025년 매출 3조6000억원, 영업이익 1000억원을 제시하고 차량 판매는 신차와 중고차를 포함 기존 3만대 수준에서 5만대로 증대하겠다"고 했다.이를 위해 회사는 브랜드 네트워크 강화, 인증 중고차 확대, 온·오프라인 역량을 겸비한 사업자로 진화, 사업 카테고리의 확장, 신2023.01.04 15:46
2022년에도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독주는 계속됐다. 국내 완성차 가운데 점유율이 90%에 육박했다. 2000년 현대차그룹 출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2018년 이후 꾸준히 올랐다. 후발 경쟁 업체의 부진이 주원인으로 꼽힌다.4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5개사는 지난해 국내에서 총 138만8476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이 중 현대차와 기아는 총 122만9952대를 판매해 시장 점유율 88.6%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2000년 현대차그룹이 공식 출범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자, 불과 1년 만에 최고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현대차그룹은 지난 2017년 이후 내수 시장 점유율을 늘려왔다. 판매는 평균 120만대 규모를 유지했다. 양사는 2017년 121만42023.01.02 13:51
정부가 애프터서비스(A/S) 운영과 충전기 설치 여부를 조건으로 전기차 보조금을 차등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사후관리체계를 도입해 국산 전기차에 유리한 방향으로 이끌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2일 업계에 따르면 환경부는 최근 각 업체와 유관 협회에 2023년 전기차 보조금 체계 개편 초안을 전달했다. 개편안 주요 내용은 국고보조금 상한금액을 줄이고 대상은 확대하며 직영 A/S센터 운영 여부에 따라 보조금을 차등 지원한다는 것이다.또한 최근 3년 내 전기차 급속 충전기(50kW) 100기 이상(완속 10기는 급속 1기로 간주)을 설치하고 전기차 배터리 전력으로 외부 가전제품을 활용하게 하는 기술인 V2L 탑재 차량에도 인센티브를 제2023.01.02 09:03
현대자동차가 중동지역 최초로 사우디아라비아에 반제품조립(CKD) 공장 설립을 추진한다.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사우디 산업 광물부와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사우디 자동차 산업 공동 육성’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사우디 정부는 “이번 협약은 사우디의 국가 산업 전략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공동 협력 강화가 목적”이라며 “현대차는 전기차와 내연기관차를 위한 반제품 조립 시스템을 갖춘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현대차가 중동에 자동차 공장을 짓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CKD는 부품을 수출한 뒤 현지에서 조립해 완성차로 판매하는 방식이다. 고용과 기술이전 효과가 커서 개발도상국 측 선호하는2022.12.28 17:39
전기차 오너들과 예비 오너들 사이에서 충전 비용에 대한 걱정이 깊어지고 있다.28일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러시아 천연가스가 끊기면서 전기 생산에 어려움을 겪는 유럽에서 전기차 충전비가 휘발유 가격을 추월하는 이상 현상이 발생했다.독일에서 전기차 테슬라 모델 3로 100마일(약 161km)를 주행하려면 18.46유로(28일 환율 기준 2만4994원)의 비용이 들지만, 동급의 내연기관 차인 혼다 시빅(EPA 연비 기준)으로 같은 거리를 달린다면 소요되는 휘발유 비용이 18.31유로(2만4791원)이라는 것이다. 1km당 155원, 153원꼴이 드는 셈이다.국내 사정과는 큰 차이가 있지만, 현재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해 전기차 충전 요2022.12.27 19:02
올해 내수 시장에서 국산차와 수입차 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26일 업계에 따르면 올 한해 수입차 등록대수는 이미 300만대를 돌파한 반면, 국산차는 바닥을 치고 있다.지난달 말 기준으로 수입차 등록 대수는 316만6772대를 기록했다. 수입차 점유율은 12.4%, 연도별 수입차 점유율로 따지면 올해 19%대에 이르렀다.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셈이다. 이대로라면 20%대로 넘어서는 것은 시간문제일 것으로 업계는 바라보고 있다.수입차는 지난 2015년 이후 매년 20만대가 넘는 신차 판매량을 기록했다. 지난 2017년에는 9.6%, 2019년에는 10.4%, 2020년에는 11.3%, 지난해에는 12.1%를 기록했다. 올해는 테슬라를 제외한 나머지 브랜드가 22022.12.27 19:00
불경기 속에서도 수억원대를 호가하는 슈퍼카·럭셔리카들의 판매 실적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SUV 모델들의 인기가 만만치 않다.27일 업계에 따르면 값비싼 스포츠카의 대명사인 포르쉐의 역대급 판매 실적에 이어 초호화 자동차로 알려진 포르쉐, 벤틀리, 람보르기니, 페라리, 롤스로이스 등 브랜드의 SUV 모델들의 판매 성장세가 주목받고 있다.지난해 큰 활약을 펼쳤던 포르쉐는 올해 주춤했다. 11월까지 전체 7978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8167대가 판매된 것과 비교하면 소폭 줄었지만, 아직 한달치를 남겨두고 있으며, 반도체 등 여러 가지 악수를 생각한다면 여전히 선전한 셈이다.특히, 포르쉐는 코로나19 이후 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