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18 11:29
지난달 현대차·기아의 유럽 판매량이 전년 대비 4.9%가 감소했다. 수치로는 두 브랜드를 합쳐 총 8만259대 실적이다. 17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지난달 유럽 시장 전체 자동차 판매량이 91만753대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1%가 증가한 가운데, 현대차는 3만9646대를 기아는 4만2413대를 팔아 각각 8.9%, 0.9%가 감소했다. 점유율로 따지면 체감하는 감소폭은 이보다 더 벌어진다. 현대차·기아의 지난달 점유율은 9.0%(현대차 4.4%·기아 4.7%)로 전년 동월 대비 1.8%p가 줄었다.다만,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누적 판매 실적을 살펴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현대차는 43만5041대로 1.9%가 증가, 기아는 46만822022.11.17 18:14
토요타가 안팎으로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갖춘 5세대 프리우스를 16일 공개했다. 최고출력 220마력의 PHEV 전용 타이으로 유럽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토요타는 개선된 효율을 제공하고, 이전 모델보다 전기 주행 가능 거리를 두 배로 늘렸다고 발표했다. 전기화된 모델의 유럽 첫 인도 시점은 2023년 봄께로 예상된다. 본격 출시는 12월 5일로 예정돼 있다.디자인적 변화도 크다. EU 사양의 토요타 프리우스는 일본 버전과 다르지 않다. 5세대 프리우스는 모델 역사상 가장 시각적으로 매력적이며, 더 깔끔하게 공기역학적인 디자인을 완성했다. 앞유리가 급경사를 이루면서 유려하게 흘러 리어 테일 부분까지 이어지며 쐐기 모양을 만든다. 전면2022.11.17 18:14
금호타이어가 2000억원대 통상임금 파기환송심에서 일부 패소했다. 16일 광주고등법원 민사 3부는 금호타이어 전·현직 근로자 5명이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임금소송 파기환송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지난 2013년 금호타이어 직원들이 회사가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하지 않았다며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그 결과 2016년 1심에서는 원고 일부 승소했지만, 이듬해 2017년 2심 판결에서는 회사가 심각한 경영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는 주장이 받아들여져 사측이 승소했다. 하지만, 지난해 3월 대법원은 연 매출 2조원이 넘는 다는 것을 볼 때 추가 임금 지급으로 회사 경영이 어려움을 초래한다고 보기 어렵다며 원심을 뒤집고2022.11.17 14:08
금호타이어가 4분기 연속 매출액을 늘리고 매출원가율도 낮춰 수익성을 높였다. 글로벌 경제 위기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실적과 더불어 수익구조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통상임금 소송에서 패소함에 따라 2000억원대 손해가 예상되면서 수익 개선에 찬물을 끼얹는 모양새다. 여기에 1조원대의 단기 부채 만기와 공장 이전 등 해결해야 할 문제도 남았다.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금호타이어의 매출액이 4분기 연속 늘었다. 매출액은 2021년 4분기 7333억원에서 올해 1분기 7387억원, 2분기 8940억원, 3분기 9776억원으로 늘었다.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12억원→5억원→ 18억원→23억원을 기록했다2022.11.17 14:06
기아가 자사 경형모델 레이에 신규 트림을 추가했다. 소폭의 디자인 변화와 전용 커스터마이징 용품을 선택할 수 있게 만든 것이 특징이다.기아는 더 뉴 기아 레이의 디자인 차별화 모델인 '그래비티'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에 추가된 그래비티는 레이의 최상위 트림 시그니처를 기반으로 새로운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강인한 느낌의 외관 이미지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다크메탈 색상을 적용한 전면부 센터 가니시(장식) 및 후면부 테일게이트 가니시는 보다 단단한 인상을 준다. 또 전·후면 스키드 플레이트(범퍼 하단부), A필퍼 루프, 아웃사이드 미러에 블랙 색상을 적용해 그래비티만의 분위기를 구현했다.측면부는 새로운 디자인의2022.11.17 14:05
차량 운전이 더 편리해졌다. 버튼을 눌러 공조 장치 등을 조작하는 것이 아닌 손을 가까이 대기만 해도 즐겨 쓰는 메뉴가 떠오르고 이를 원터치로 선택할 수 있는 기술을 현대모비스가 개발했기 때문이다.현대모비스는 근접 인식 반응형 팝업 디스플레이 '퀵메뉴 셀렉션'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메뉴 프리 인포메이션으로도 불리는 이 기술은 차량용 디스플레이에 근접 센서를 적용해 중복 조작을 최소화해 주는 기술이다.퀵메뉴 셀렉션은 사용자가 차량용 디스플레이에 접근하면 사용 빈도가 높은 세부 메뉴를 자동으로 팝업해 준다. 손을 가져다 대는 것만으로 디스플레이와 일체화된 근접 센서가 감응하는 방식이다. 또한 메뉴2022.11.16 14:53
부임한 지 1년 남짓 된 샤사 아즈키지안(Sacha Askidjian) 폭스바겐코리아 대표는 서툰 한국말로 ‘차근차근’을 외치며 꼼꼼하게 판매 라인업을 관리하고 있다. 그는 지난 8월에 베스트셀링 SUV 신형 티구안 올스페이스(가솔린) 모델 출시, 9월에는 첫 순수전기차 ID.4를 시장에 선보인 바 있다. 말하는 뉘앙스와는 달리 국내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줄 만큼 빠른 행보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 15일 서울 성동구 마크69에서 신형 제타 및 골프 GTi 모델의 공개 행사를 진행했다. 상대적으로 좁은 공간에서 프라이빗 파티 형식을 갖춘 이벤트다. 아틀리에(프랑스어로 예술가들의 작업실) 컨셉트로 꾸며진 행사장에 전시된 차는 폭스바겐코리2022.11.16 09:29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차 브랜드 EQ에서 나온 두 번째 모델 EQA는 프리미엄 가성비로 널리 알려졌다. ‘프리미엄’과 ‘가성비’는 어쩐지 어울리지 않는 단어지만, 벤츠 사전에 불가능이란 없다. 다방면 모든 고객의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는 게 바로 벤츠만의 매력이다. 한때 벤츠코리아가 B-클래스 혹은 마이비(My B)라는 모델을 내놨었다. 당시 국내 고객들은 제대로 된 벤츠의 가성비를 경험했다. 꽤 많은 판매량도 기록했다. 합리적인 가격에 반짝이는 삼각별을 단다는 건 자칭 일반인이 쉽게 누릴 수 없는 특권과도 같았다. 지금은 단종됐지만, 이따금 길거리에서도 볼 수 있으니 회사의 전략이 제법 먹혀든 셈이기도 하다. 이번 EQA는 전2022.11.16 09:29
아이오닉 5와 6, 그리고 EV6의 뛰어난 가성비를 확인한 우리 소비자들은 이제 좀 더 욕심을 부려본다. 지난해 출시해 대박을 터트린 경차 캐스퍼에 전기차 버전을 기대하는 목소리를 내는 것. 얼른 나오라고 아우성이다.개발 중이라는 소문이 이미 업계 널리 퍼졌다. 현대차는 “2023년경 캐스퍼의 전기차 모델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추측은 이제 거의 기정사실이 됐다. 언제 어떻게 나올지가 관건이다. 하지만, 여전히 경형 전기차는 시기상조라는 의견도 있다. 시장에 포진한 경형 전기차를 생각한다면 우선 수입차 르노 조에를 예로 들 수 있다. 르노에서 내놓은 경차와 크기의 순수전기차다. 이상적인 경형 전기차로 볼 수2022.11.16 09:28
현대차 원격 차량 제어 서비스인 ‘블루링크’가 먹통이 돼 고객들의 불편을 유발했다. 블루링크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원격으로 차문 열림·잠김, 공조 제어, 차량 상태 확인 등을 하는 커넥티드카 서비스다. 차 키를 들고 다닐 필요가 없다는 편의성을 제공한다. 지난 카카오 사태에 이어 디지털 환경 안정성에 대한 염려가 불어지는 대목이다.16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2시쯤부터 오후 7시까지 블루링크 내부 시스템 오류가 발생해 일부 고객들이 불편을 겪었다.아직 일상화가 되지 않아 많은 고객이 해당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지는 않지만, 평소 차량 열쇠를 차 내부에 보관하면서 블루링크를 이용했던 고객들은 블루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