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0 09:05
세계적인 자동차 브랜드들이 세단으로 한껏 멋을 부리던 시절을 지나, 이제는 SUV를 통해 새로운 럭셔리의 정의를 내리고 있다. 인기도 판매량도 고공행진이다. 이들 브랜드는 각자의 특색을 살린 고급 SUV 모델을 선보이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들의 가장 큰 성공 비결은 아이러니하게도 접근 가능한 가격대로 진입장벽을 낮췄다는 것이다.페라리 푸로산게페라리는 오랜 시간 세단의 고집을 부리다가 첫 4도어 SUV인 푸로산게를 선보였다. 페라리의 SUV 진출은 브랜드 팬들에게 큰 놀라움을 안겨주었지만, 이는 페라리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한 전략적 결정이었다. 푸로산게는 2022년에 공개됐으며, 6.5ℓ V12 엔진을 탑2024.07.10 08:34
독일 최대 자동차 회사 폭스바겐이 전기자동차 수요 감소로 츠비카우(Zwickau) 공장 계약직 직원 1000~1200명을 감축한다고 9일(현지시각) 다젠스가 보도했다. 이는 전기차 시장 침체와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서 독일 산업이 직면한 심각한 위기를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독일은 최근 전기차 구매 지원금의 갑작스러운 종료와 경제 불황으로 인해 전기차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이에 따라 생산량을 조정하고 인력을 감축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츠비카우 공장 약 1만1000명의 고용자 중 2700명은 정기 계약직이고, 나머지는 임시 계약직이다. 이번 감축으로 인해 많은 임시 계약직 일자리를 잃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독일은 폭스바2024.07.10 08:03
2년 대기 시간에도 불구하고 인기 만점이었던 토요타의 랜드크루저 70 V8 터보 디젤 모델이 단종된다고 9일(현지시각) 호주의 뉴스닷컴이 밝혔다. 공급 문제로 2년 전부터 주문을 중단했던 V8 모델은, 일부 고객에게는 차량 인도가 불가능할 수도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토요타의 V8 엔진 단종 이유토요타는 ‘지역사회의 탄소 배출 감소 기대’를 이유로 V8 엔진 단종 결정을 내렸다. 실제로 랜드크루저 70 시리즈의 판매량 중 약 90%가 V8 모델인 것을 고려하면, 이는 상당한 양의 배출가스 감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는 2025년부터 시행되는 저탄소차 규제(NVES)를 준수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토요타는 NVES 규제를 충족하기 위해2024.07.10 07:27
테슬라는 독일, 스페인, 폴란드, 네덜란드 등 유럽 주요 국가에서 모든 모델 3 트림 가격을 약 220만원 인상했다고 9일(현지시각) 테슬라노스가 보도했다. 이번 가격 인상은 7월 1일부터 시행되는 유럽연합(EU)의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이 조치에 따라 테슬라 모델 3는 6300만원 (기존 6100만원에서 상승), 모델 3 롱 레인지(LR)는 7700만원 (기존 7480만원에서 상승), 모델 3 성능(Pf)는 8750만원 (기존 8520만 원에서 상승)으로 가격이 조정됐다.EU는 중국 정부의 부당 보조금 지급 및 시장 지배적 입장 남용에 대한 우려를 인용하여 2021년부터 중국산 전기차에 10%의 기본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하지2024.07.10 06:54
BYD는 지난달에도 중국의 신에너지차(NEV)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했고, 테슬라는 5월과 동일한 점유율로 3위를 유지했다고 9일(현지시각) CNEVPOST가 보도했다.중국승용차협회(CPCA)가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BYD는 6월에 중국 소매점에서 28만0095대의 승용 NEV를 판매하여 32.7%의 시장점유율로 1위를 유지했다.BYD는 5월의 33.4% 점유율보다는 낮지만 중국 NEV 시장에서 30%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한 유일한 회사가 됐다.CPCA에 따르면 BYD의 6월 소매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달 23만1230대보다 21.1% 증가했다.BYD가 이번 달 초에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6월에 34만1658대의 NEV를 판매했으며, 이는 지난해보다 35.02%, 5월 보다 2.97%2024.07.09 20:13
경기 불황 속에도 자동차 판매는 지속 증가하고 있다. 환경 문제로 전기차 시대를 예고했지만, 포화상태의 자동차 시장, 위기 극복을 위한 제조사들의 입김일 수도 있다는 음모론도 등장한다. 자동차를 얼마나 오래 타고 얼마나 멀리 운전하냐는 관리 요령에 달려 있다. 게다가 차량을 제조할 때 발생하는 오염을 생각한다면 오래 타면서 엔진 교체 등을 하는 것이 환경 보전에 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는 게 일부 의견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리스 이용자들은 보통 3년 동안 2만에서 2만5000마일을 탄다. 한편, 일부 사람들은 비용 문제로 10년 이상 타기도 한다. 그러나 대부분 5년 정도에서 차량을 교체하는 데, 반대로 160만km 이상 주행하2024.07.09 17:16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 혼다가 태국 아유타야 공장의 자동차 생산을 중단하고, 2025년 쁘라친부리 공장으로 생산을 통합한다고 8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이 밝혔다. 혼다는 현재 태국에 새로운 투자를 할 계획이 없다고 했다.일본에서 두 번째로 큰 자동차 제조업체 혼다의 아유타야 공장 생산 중단은 중국 브랜드의 태국에서 시장 점유율 확대와 전기자동차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증가에 따른 더 ‘힘든 상황’을 보여준다.혼다는 1996년 처음 문을 연 아유타야 공장에서 자동차 부품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회사 대변인이 밝혔다. 그는 2016년에 문을 연 프라친부리 공장에 차량 생산을 통합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 공장은 태국에 있는 이2024.07.09 16:31
뉴욕에 본사를 둔 연료전지 대형 상용차 전문 기업 하이존(Hyzon)이 지속적인 손실 속에서 포괄적인 전략 검토를 거쳐 호주와 네덜란드 시장에서 철수한다고 8일(현지시각) PV매거진이 보도했다.하이존은 철수 이유로 호주와 유럽 정부의 연료전지 운송 분야 지원 약화와 여러 유럽 국가에서 수소 보조금 폐지를 꼽았다.하이존은 철수에도 불구하고 OEM(원래 장비 제조업체)에 연료전지 시스템을 공급하는 업체로서 호주와 유럽 시장으로 복귀하는 데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하이존 최고경영자 파커 믹스는 이번 철수가 “복잡하고 어려운 결정”이라며, “떠오르는 산업에서 새로운 기술을 시장에 내놓는 데 따르는 과제를 감안할 때, 우리는 북미2024.07.09 08:49
테슬라가 인도에 공장을 건설하는 계획을 보류한 것으로 보인다고 8일(현지시각) 일렉트라이브가 보도했다. 4월 말로 예정된 일론 머스크의 인도 방문이 연기되었고, 그 이후로 테슬라와 인도 정부 간의 연락이 끊긴 것으로 전해졌다.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테슬라 측은 인도 정부에 가까운 시일 내 인도에 투자할 계획이 없다고 분명히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테슬라가 자금 문제를 겪고 있으며, 최근 생산량 감소와 새로운 모델 출시 지연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테슬라는 지난 4월 인도 정부로부터 전기자동차 수입 관세 인하 혜택을 받았다. 이는 테슬라가 인도 시장 진출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었2024.07.08 09:44
스페인 팜플로나에 위치한 폭스바겐 나바라 공장에서 마지막 폴로가 조립되면서, 40년간 이어져 온 유럽 생산 역사에 막을 내렸다. 이는 단순히 한 모델의 생산 종료가 아닌, 폭스바겐이 전기차 시대를 향한 본격적인 진입을 알리는 신호다.마지막 스페인 폴로, 그리고 새로운 시작1984년 3월 20일, 스페인에서 생산된 최초의 폴로가 나바라 공장에서 출고되었다. 이후 40년 넘게 842만 대의 폴로가 이곳에서 탄생하며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을 누비었다. 마지막 폴로는 1.0L 95 TSI 엔진, 5단 수동 변속기, 블루 페인트에 Life 트림을 갖춘 모델이었다. 하지만 이제 나바라 공장의 미래는 달라진다. 2026년부터는 MEB Entry 플랫폼 기반의 두 소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