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3.04 09:11
[기자수첩]'갈택이어(竭澤而漁)'라는 말이 있다.중국 진(秦)나라의 재상(총리) 여불위(呂不韋)가 만든 우화집 '여씨춘추(呂氏春秋)’에 나오는 사자성어로 연못의 물을 모두 퍼내 고기를 잡는다는 뜻이다. 쉽게 말하면 눈앞의 이익만을 추구해 먼 장래를 생각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독일 수입차업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공식 딜러 한성자동차의 최근 행태가 이와 똑같다. 한성자동차는 지난달 21일 전국 10개 안팎 전시장에서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대규모 신차 출시 행사를 진행해 빈축을 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창궐로 각종 기념식과 단체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는 상황에서 벤츠는 행사를 강행하는 무모함을 보였다2020.03.03 23:40
프랑스 자동차 회사 시트로엥(CITROËN)이 지난달 27일 구매가 6600 달러(약 800만 원)의 초소형 순수 전기차 ‘에이미(Ami)’를 공개했다. 3일 CNN에 따르면 에이미는 프랑스에서 면허가 없어도 14세 이상, 다른 유럽 국가에서는 16세 이상부터 운전 가능하다. 지난해 시트로엥은 제네바 모터쇼에서 창립 100 주년을 기념하여 에이미의 초창기 모델을 공개한 바 있다.빈센트 코비 시트로엥 CEO는 "에이미는 지난 100년간 이동의 자유 확대를 위해 끊임없이 도전해 온 시트로엥의 혁신이 집약돼 있는 모델"이라며 "에이미는 소비 패턴의 변화와 도심 내 이동 제한, 환경 문제에 대한 시트로엥의 솔루션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시트로엥 에이미는2020.03.03 17:59
현대자동차가 새로운 전기자동차(EV) 콘셉트카를 공개하고 '전동화(내연기관이 아닌 전기 동력)'를 통한 새로운 고객 경험 창출에 대한 미래 비전과 의지를 확고히 했다.3일 세계 최초로 공개된 현대차 EV 콘셉트카 '프로페시(Prophecy)'는 간결한 선과 구조로 강렬한 이미지를 심어 준 콘셉트카 '45'에 이어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 '센슈어스 스포티니스(Sensuous Sportiness, 감각적이고 화려하다는 뜻)'를 한 차원 높인 미래 전기차 디자인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프로페시는 공기역학적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아 풍부하게 흐르는 듯한 우아한 실루엣이 특징으로, 자연 그대로의 촉감이 살아있는 듯한 표면, 순수한 느낌의 입체감, 아름다움과 기2020.03.03 17:41
일본 자동차 제조사들이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산으로 인한 중국 부품 수급 차질로 자동차 생산을 멈추는 일이 속출하고 있다. 임시방편으로 멕시코 등으로 대체 생산에 나선다는 계획이지만 높아지는 생산 비용에 이마저도 쉽지 않다는 분위기다. 3일(현지시간) 일본 외신 등은 코로나19 여파로 중국으로부터 부품을 제때 공급받지 못해 자국 자동차 제조사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며 중국 이외의 다른 국가에 대체 생산에 나서는 한편 완성차 생산량도 조절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외신 등에 따르면 일본 자동차 제조사 마쯔다는 멕시코에 대체 생산을 결정했다. 지난달 중국 당국이 현지 공장 재가동을 승인했2020.03.03 12:41
BMW 코리아는 3일 뉴 3시리즈 가솔린 엔트리 모델인 '뉴 320i'를 국내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BMW 3시리즈는 전 세계적으로 150만대 이상 판매된 글로벌 베스트셀링 모델이자 BMW 대표 스포츠 세단으로, 역동적인 내·외관과 다이내믹한 운전 재미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BMW 코리아는 뉴 330i와 뉴 320d, 3시리즈 최초의 M 퍼포먼스 모델 뉴 M340i 등으로 구성된 기존 라인업에 뉴 320i를 추가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BMW 뉴 320i는 가솔린 엔진 특유의 경쾌한 주행과 뛰어난 정숙성이 돋보이는 모델로 세부 편의 사양에 따라 기본, 럭셔리, M 스포츠 패키지 등 총 3가지 트림으로 제공된다. 특히 전 모델에2020.03.02 19:41
국내 완성차 5사 역시 코로나19 여파를 피해가지 못했다.지난 2월 완성차 5사의 내수와 수출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한 국내 공장 가동 중단과 중국에서의 물품 수급 차질이 겹치면서 생산에 차질이 생겼기 때문으로 분석된다.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지엠,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완성차 5사는 내수 8만1722대, 수출 42만3490대 등 총 50만5212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전년 동월 대비 각각 내수 21.6%, 수출 8.6%, 전체 11.0% 감소한 수치며, 전월 대비로는 내수 17.9%, 수출 9.2%, 전체 10.7% 각각 하락했다.현대차는 내수 3만9290대(전년2020.03.02 19:04
이전에 알던 모습은 온 데 간 데 없어졌다. 강렬해진 외모와 날렵한 몸매 그리고 더욱 단단해진 심장으로 새롭게 돌아왔다. 기아자동차가 새롭게 선보인 중형 세단 '3세대 K5'는 낯선 향기를 풍기며 완벽한 변신을 꾀했다. 세단 같지 않은 다이내믹한 외관과 미래지향적인 실내 디자인, 국산차 최고 수준의 첨단 기술 등을 갖춰 기존 K5 이미지를 탈피하고 새롭게 탄생하는 데 성공했다.국산차에서 이렇게 세련된 디자인을 갖춘 세단으로 재탄생하고 수입차에 전혀 뒤처지지 않는 고급스러움까지 갖췄다는 점이 놀라울 뿐이다.특히 다소 무난했던 국민 세단 K5가 특별한 K5로 돌아와 소비자 눈높이도 한 단계 올려놨다는 평가가 나온다.K5 전2020.03.02 18:27
르노삼성자동차가 내수와 수출에서 주춤하는 모양새다.르노삼성차는 지난 2월 내수 3673대, 수출 3384대 등 총 7057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내수는 전년 동기 대비 25.4%, 전월 대비 14.6% 감소한 수치다. 이 기간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2% 감소했으나 전월 대비 75.3% 증가했다.2월 내수 판매는 코로나19로 인한 판매 위축까지 겹치면서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주력 판매 모델인 SM6와 QM6가 각각 731대, 2622대 판매되면서 내수 판매 버팀목 역할을 했다. SM6는 전월 대비 9.3% 증가했으며, QM6는 전월 대비 25.9%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특히 국내 유일의 준중형 세단형 전기자동차 SM3 Z.E는 전년 동기 대비 220%2020.03.02 18:18
한국지엠이 2월 판매 부진에 이어 코로나19 여파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한국지엠은 지난 2월 내수 4978대, 수출 2만3148대 등 총 2만8126대(완성차 기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지엠에 따르면 2월 판매는 통상적인 자동차 업계의 비수기라는 점과 코로나19 여파로 전년 동월 대비 내수 3.8%, 수출 16% 감소했으며, 전체적으로 14%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쉐보레 스파크는 2월 한 달 동안 내수 시장에서 총 2115대가 판매되며 한국지엠의 내수 판매를 리드, 여전히 국내 쉐보레 브랜드의 베스트셀링 모델임을 입증했다. 또한 최근에서야 고객 인도가 재개된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짧았던 판매 일수의 영향으로 내수 판매2020.03.02 17:19
현대자동차가 이달부터 동유럽과 서유럽을 잇는 물류허브 국가 체코에서 전기자동차 ‘코나’를 생산한다.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현대차가 기존 울산공장에 이어 이달부터 체코 노쇼비체에 있는 현대차 체코공장에서 코나를 만든다고 1일 보도했다.현대차 노쇼비체 공장은 현대차가 유럽에 구축한 공장 가운데 가장 크고 최신식 생산설비를 갖춘 곳 가운데 하나다.현대차가 코나를 체코에서 생산하기로 한 배경에는 지리적인 이점을 꼽을 수 있다. 체코는 서유럽과 러시아를 잇는 동유럽 한 가운데 자리를 잡고 있어 동유럽과 서유럽 자동차 시장을 공략하는 데 유리하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최근 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 수요가 많은 유럽 시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