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4 08:53
일본 2위와 3위의 자동차 제조사인 혼다와 닛산자동차가 2026년 합병을 목표로 협상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양사의 통합이 이뤄지면 한국 현대차그룹(730만대)을 제치고 글로벌 완성차 3위 그룹이 된다. 작년 기준으로 혼다는 세계에서 완성차 398만대를 판매해 세계 7위, 닛산은 337만대를 팔아 세계 8위였다. 두 업체를 합치면 735만대에 달한다. 양사는 지난 23일 각각 이사회를 열어 경영 통합을 위한 본격 협상 개시를 결정했다. 혼다와 닛산은 2026년 8월 상장회사로서 새로 설립할 지주회사 산하에 들어가는 형태로 경영 통합을 추진하기로 했다. 신설될 지주사의 대표는 혼다 측이 지명하는 이사 중에서 선임된다.양사는 지주사의 자회2024.12.23 16:04
BMW코리아가 5시리즈의 고성능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뉴 550e xDrive’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이 모델은 내연기관차의 감성과 전기차의 친환경성을 동시에 제공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세단으로, BMW 5시리즈 라인업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한다.뉴 550e xDrive는 5시리즈 중 유일하게 직렬 6기통 3.0ℓ 트윈파워 터보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313마력을 발휘한다. 여기에 197마력의 BMW 5세대 eDrive 전기모터를 조합해 시스템 총 출력은 489마력, 최대토크는 71.4kg·m에 달한다.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4.3초 만에 도달하며, 최고속도는 시속 250km로 제한된다. 뛰어난 운동 성능을 자랑하는 이 모2024.12.23 15:54
중국 전기차업체 니오가 최근 자사 최고급 전기 세단 ET9을 출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2일(현지시각) 보도했다.이르면 3월부터 출고되는 ET9 가격은 78만8000위안(한화 약 1억5655만원)부터 시작한다. 포르쉐의 파나메라 시리즈 또는 메르세데스-벤츠 S 시리즈에 도전하게 된다. ET9은 한 번 충전으로 650㎞를 주행할 수 있는데, 고전압 충전 시스템을 이용하면 5분 충전으로 225㎞를 달릴 수 있다. 니오가 자체 개발한 반도체로 구동되는 지능형 주행 시스템이 탑재된다. 35개 스피커와 넓은 레그룸(앞좌석과 거리)도 갖추고 있다. 니오는 또 BMW 미니나 벤츠 스마트와 경쟁할 하위 브랜드 파이어플라이(Firefly)도 공개했다. 사전2024.12.23 15:19
유럽 최대 자동차 제조사인 폭스바겐이 최근 독일 내 최소 세 곳의 공장 폐쇄와 직원 임금 10% 삭감을 포함한 대규모 구조조정을 추진해 업계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는 전기차 판매 부진과 아시아 경쟁사들의 부상 등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를 극복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로이터를 비롯해 독일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다니엘라 카발로 폭스바겐 노사협의회 의장은 볼프스부르크 공장에서 열린 직원 설명회에서 이러한 회사 측 제안을 공개했다. 폐쇄 대상 공장 외에도 다른 사업장들의 생산량 축소, 일부 부서의 해외 이전 또는 외주 전환 등이 계획에 포함되어 있으며, 독일 내 모든 폭스바겐 공장이 이 계획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2024.12.23 15:07
카를로스 곤 닛산 전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닛산·혼다의 합병 추진에 대해 "솔직히 두 회사 간의 시너지 효과를 찾기 어렵기 때문에 실용적 거래가 아니다"라고 지난 20일(현지시각)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말했다. 곤 회장은 양사가 동일한 시장에서 비슷한 브랜드와 제품군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다며 이는 "절박한 움직임"이라고 덧붙였다. 양사 합병 효과에 의문을 제기하고, 일본 정부가 경제 이익을 위해 혼다를 압박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일본 혼다와 닛산은 기본합의서를 23일 체결하고 경영통합을 위한 본격 협의에 나선다는 정식 발표를 할 예정이라고 현지 공영 NHK와 니케이자이신문(닛케이)가 보도했다.양사는 내년 6월 합2024.12.23 15:05
세계 최대 전자기술 박람회 CES 2025가 내년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애초 가전박람회지만, 코로나 이후 많았던 모터쇼의 흥행 부진으로 차 제조사의 CES 참가율이 더 높아졌다. 이번 행사에서는 글로벌 자동차 업계가 미래 모빌리티 기술의 혁신을 이끄는 다양한 기술과 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주목할 만한 주요 전시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CES에서 ‘비욘드 앤 모어(Beyond and More)’를 주제로 인간 중심 기술을 선보인다. 핵심 기술 중 하나는 독일 ZEISS와 공동 개발한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다. 이 기술은 차량의 전면 유리창에 주행 정보, 내비게이션, 인포테인먼트 등을2024.12.22 09:05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은 이제 글로벌 무대에서 당당히 인정받는 ‘자동차 강국’의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처음에는 작은 걸음이었지만, 수많은 혁신 모델들이 등장하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주목받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기사에서는 대한민국을 자동차 강국으로 만든 다양한 브랜드의 핵심 모델 5종과 그들이 해외에서 이룬 성과를 함께 살펴본다.현대 포니 (1975년): 한국 자동차의 세계화 시작현대자동차의 포니는 대한민국 최초의 고유 모델로, 국산 기술력으로 완성된 역사적인 차량이다. 1975년 출시된 포니는 단순한 자동차가 아니라 한국 자동차 산업의 세계화 출발점이었다.1976년, 포니는 사우디아라비아에 15대가 수출되며2024.12.21 09:05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발령과 탄핵이라는 초유의 사태로 대한민국은 다시금 격변의 시기를 맞이했다. 국가적 위기 상황 속에서 시민들은 광장에 모였고, 대한민국만의 독특한 시위 문화인 이른바 ‘K-시위’가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위기가 또 다른 기회를 낳는 현장이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등장한 K-시위는 비폭력적이며 질서 정연하게 진행되며 시민들의 목소리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많은 이들이 촛불을 들고 거리를 가득 메우며 평화적으로 정부에 대한 불만과 변화를 요구하는 장면은 세계 언론에도 긍정적으로 소개됐다. 일부 외신들은 이를 "민주적 의사 표현의 새로운 표본"이라며 찬사를 보냈다.하지만, 금속노조의2024.12.21 09:05
최근 제너럴 모터스(GM)가 제출한 특허가 자동차 업계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허는 차량 내부에서 홀로그램 '캠프파이어'를 만들어내는 기술이다. 단순히 화면이나 디스플레이에 영상을 띄우는 것이 아니라, 이미지를 승객의 눈에 직접 쏘아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시스템을 설계한 것이다.GM이 출원한 이 특허는 '오토스테레오스코픽 캠프파이어 디스플레이 비히클(Autostereoscopic Campfire Display for Vehicles)'이라는 다소 신비로운 이름을 달고 있다. 하지만 이름과 달리, 시스템은 꽤 복잡하다. 특허 문서는 무려 16페이지에 달하며, 그중 7페이지는 이해하기 어려운 도표와 기하학적 선들로 가득 차 있다.핵심 원리는 다음과 같다2024.12.20 09:05
미국 픽업트럭은 다양한 이미지를 갖고 있다. 소형차만큼 저렴한 보급형 모델부터 최고급 럭셔리 급으로 인정받는 비싼 녀석도 있다. 이번에 시승한 차는 신형 쉐보레 콜로라도다. 기존과는 달리 엔트리급이 아니라 하이엔드급 트림 모델이 수입된다. 체감하는 가격 인상폭은 3000만원 정도다. 정확하게는 3세대 부분변경 모델이다. 모양도 크게 달라졌고 이미지도 크게 달라졌다. 우선 디자인에서 본다면 쉐보레의 최신 패밀리룩이 적용된 것을 단박에 알아볼 수 있다. 헤드램프와 그릴부가 포함된 앞모습은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나 트레일블레이저와 똑 닮아 있다. 이쿼녹스 등 새로 나오는 모든 쉐보레 모델이 이런 패턴의 디자인을 갖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