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1 06:45
미국과 캐나다에 이어 유럽연합(EU) 역시 중국산 커넥티드카 기술에 대한 사이버 보안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30일(현지시각) 폴리티코의 보도에 따르면, EU 디지털 차르 마르그레테 베스타거는 커넥티드카를 ‘바퀴 달린 컴퓨터’라고 표현하며, 이러한 차량이 간첩, 감시, 방해 행위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베스타거는 “커넥티드카는 모든 것을 어디에 있는지 등록할 수 있고, 그 데이터를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는 사람에게 전송할 수도 있다”라며, “EU가 경제 안보 전문가들과 함께 이 문제를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미국 상무부는 이미 차량연결시스템(VCS)이나 자율주행(ADS) 시스템에 중국·러시아산 하드웨2024.10.01 06:03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 체리가 유럽연합(EU)의 전기자동차 관세 부담으로 스페인에서 생산 계획을 1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30일(현지시각) 밝혔다.체리는 당초 2024년 10월부터 스페인에서 오모다 5 전기자동차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었으나, EU가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 부과를 검토하면서 생산 시기를 2025년 10월로 늦췄다. EU의 중국산 전기차 관세 부과는 중국 자동차 업계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높아진 관세로 인해 유럽 시장에서의 가격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체리는 생산 시기를 조절하여 시장 상황을 좀 더 지켜보고, 유럽 시장 진출 전략을 재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스페인 공장은 체리의 유럽 시장 공2024.10.01 05:41
지난 8월, 유럽 전기자동차(EV) 시장에서 중국산의 고전이 심화됐다. 30일(현지시각) EU투데이에 따르면 중국 전기차 등록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48%나 감소하며, 지난 18개월 동안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유럽 시장에서 중국 브랜드의 점유율을 2개월 연속 하락시키는 결과로 이어졌다.MG의 부진과 BYD의 약진한때 유럽 시장을 주름잡던 영국 브랜드 MG는 현재 중국의 SAIC Motor(상하이 자동차) 소유이다. MG는 중국의 경쟁사 BYD에 밀려 유럽 최고의 중국 EV 브랜드 자리를 내주었으며, 8월에는 무려 65%의 매출 감소를 기록했다. 이러한 MG의 부진은 유럽연합(EU)이 중국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주요 원인으로2024.09.30 15:23
유럽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인 폭스바겐이 3개월 만에 두 번째 ‘이익 경고’를 발표하며 위기에 직면했다고 30일(현지시각)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이익 경고는 회사가 예상했던 것보다 적은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투자자에게 알리는 것이다. 폭스바겐은 자동차 수요 감소로 인해 매출, 이익, 현금 흐름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으며, 올해 차량 판매량은 5년 만에 네 번째 감소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폭스바겐의 위기는 전기자동차 전환 실패와 중국 시장에서의 경쟁력 약화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폭스바겐은 중국 시장에서 가솔린 자동차 판매는 선두를 달렸지만, 빠르게 성장하는 전기차 시장에서는 BYD 등 현지 업체에 밀려2024.09.30 07:30
한때 세계 최고의 자동차 제조업체로 군림했던 토요타가 생산 및 판매 감소라는 어려움에 직면하며 고전을 겪고 있다고 29일(현지시각) 피나클 가제트가 보도했다. 특히 일본과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이 두드러지며, 회사의 성장세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토요타는 지난 9월 글로벌 생산량이 전년 동기 대비 12.6% 감소한 80만8023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소폭 증가세를 보였던 것과는 대조적인 결과이며, 글로벌 판매 역시 3.7% 감소했다. 이러한 감소는 일본 내 위조된 차량 안전 인증 사건 등으로 인한 생산 중단과 경쟁 심화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하이브리드 차량의 선전에도 불구하고...토요타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판매2024.09.29 09:05
기아가 최근 목적기반 자동차(PBV) 모델을 내세워 일본 시장 공략을 공식화했다. 그러나 이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이미 확고한 입지를 다진 현지 경쟁자들과의 치열한 싸움이 불가피하다. 이는 일본 현지의 독특한 자동차 관련 법규 때문이기도 하다. 특히, 일본의 주요 자동차 브랜드들은 전기차(EV)와 상용차 분야에서도 강력한 모델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다만, 지금까지 와는 달리 현지인들의 취향과 환경 등을 미리 공략한다면 승산은 있다고 본다. 기아의 PBV가 이들과의 경쟁에서 얼마나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여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로드 게임을 떠나는 기아가 주의 깊게 봐야 할 홈구장 모델들을 나름대로 살펴봤다. 다이2024.09.27 11:22
자동차 브랜드 이름에는 각자의 역사와 이야기가 담겨 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브랜드부터 조금 생소한 브랜드까지, 다양한 자동차 브랜드 이름에 숨겨진 흥미로운 이야기를 함께 살펴본다익숙한 이름 뒤에 숨겨진 비밀포드 (Ford): 누구나 알고 있는 자동차 브랜드 포드는 창업자 헨리 포드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대량생산 시스템을 도입하여 자동차를 대중화시킨 인물로 유명하다.쉐보레 (Chevrolet): 스위스 출신의 레이싱 드라이버 루이 쉐보레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벤틀리 (Bentley): 고급 자동차의 대명사인 벤틀리는 영국의 엔지니어 W.O. 벤틀리가 설립했다. 이탈리아 감성을 담은 이름들페라리 (Ferrari): 이탈리아의 유명한 레2024.09.27 10:29
기아가 현대차그룹 최초의 전기차 전용 공장 ‘광명 EVO 플랜트(EVO Plant)’를 준공했다.기아는 27일 경기도 광명시 소하동 오토랜드 광명에서 EVO 플랜트 준공식을 열고, 전기차 생산을 위한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준영 기아 대표이사, 박승원 광명시장, 임오경·김남희 국회의원 등 주요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해 기아의 미래 전동화 전략에 힘을 실었다.기아는 올해 상반기 콤팩트 SUV 전기차 EV3의 생산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EV4를 양산하며 광명 EVO 플랜트를 전기차 대중화 모델의 핵심 생산 기지로 활용할 방침이다.최준영 기아 대표이사는 "광명 EVO 플랜트 준공은 기아가 전기차 리딩 브랜드로서 첫걸음을 내딛2024.09.27 09:31
영국 방송 스카이뉴스는 26일(현지시각) 러시아-조지아 국경에서 대량의 고급차가 발견되었으며, 이는 서방의 제재를 우회하여 러시아로 유입되는 고급차 밀수의 증거라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러시아는 유럽연합(EU)의 자동차 수출 제재를 피하기 위해 조지아와 아제르바이잔을 경유하는 방식으로 고급차를 밀수입하고 있다. 조지아의 딜러십에서 직접 국경으로 배송되는 고급차는 메르세데스, 람보르기니, 포르쉐, BMW 등 유명 브랜드가 다수 포함되어 있으며, 이들은 러시아로 운반되어 부유층에게 판매되는 것으로 추정된다.다양한 밀수 루트와 수법스카이뉴스는 러시아로 고급차를 운반하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했다. 아르메니아 경유: 러2024.09.27 09:18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삼성전자와 손을 잡고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와 스마트폰의 연결성을 강화하며, 본격적인 모빌리티 서비스 생태계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현대차·기아는 25일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현대차·기아 AVP본부 송창현 사장, 삼성전자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전경훈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기술 제휴 및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2026년에 선보일 현대차·기아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삼성전자의 글로벌 IoT 플랫폼 ‘스마트싱스(SmartThings)’ 간의 연결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이를 통해 SDV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다.현대차·기아는 이번 협력을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