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3 12:02
한때 유럽 시장에서 인기를 끌었던 전기자동차, 피아트 500e가 미국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2020년 유럽 출시 이후 올해 초 미국 시장에 진출했지만, 판매량은 기대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미국 소비자들이 대형 트럭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한 만큼, 작고 귀여운 디자인의 피아트 500e가 큰 인기를 얻기는 어려웠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피아트는 올해 미국에서 204대만을 판매하는 데 그쳤다.유럽 시장에서도 피아트 500e의 판매 부진이 이어지면서 생산 중단 위기에 놓였다. 12일(현지시각) 모회사인 스텔란티스는 유럽 시장의 수요 감소를 이유로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미라피오리 공장의 생산 라인을 4주 동안 중단하기2024.09.13 11:24
한때 세계 자동차 산업을 주도했던 유럽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심각한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BMW, 폭스바겐, 포르쉐 등 유럽을 대표하는 자동차 기업들의 주가가 급락하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폭스바겐의 경우는 유럽 자동차 산업이 직면한 위기를 가장 적극적으로 드러내는 대표적인 사례다. 올리버 블루메 폭스바겐 CEO는 이달 초 “자동차 산업이 매우 어렵고 심각한 상황에 있다”며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특히 독일 내 공장 폐쇄는 폭스바겐 창립 이래 처음 있는 일로, 그 심각성을 보여준다.이러한 현상은 단순한 주가 변동을 넘어, 유럽 자동차 산업 전체의 구조적인 문제를 보여주는 신호탄이다.세계 자동차 산업2024.09.13 10:23
모로코가 2023년 유럽연합(EU)으로의 자동차 수출량에서 중국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모로코월드뉴스의 12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모로코는 EU에 151억 유로(약 22조 3천억 원) 상당의 자동차를 수출하여 136억 유로(약 20조 원)를 기록한 중국을 앞섰다.물량으로는 중국이 78만2000대로 모로코(53만6000대)보다 많았지만, 모로코는 고부가가치 차량 생산에 집중하며 총 수출액에서 앞섰다. 이는 모로코 정부가 탕헤르와 케니트라 등에 구축한 최첨단 산업 허브와 국제적인 파트너십 덕분이다.특히 다치아 산데로, 시트로엥 아미 등 유럽에서 인기 있는 모델들이 모로코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다. 모로코 정부는 2025년까지 연간 생산량을2024.09.13 09:36
중국 상무부는 BYD 등 주요 전기차 제조업체들을 소집해 터키, 인도 등으로의 투자 시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고 12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이들 기업에 대규모 생산 시설 투자 대신 조립 라인 구축에 집중할 것을 요구했다.중국 정부의 이러한 조치는 핵심 전기차 기술을 국내에 보존하고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확보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배터리 기술, 자율주행 시스템 등 중국이 강점을 보유한 분야의 기술 유출을 막고,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려는 것이다.터키는 BYD가 15억 달러(약 2조원)를 투자해 15만 대의 차량을 생산할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었던 매력적인 시장이었다. 하지2024.09.13 08:45
미국 하원이 중국산 배터리 사용 비중이 높은 전기차에 대한 세액공제를 제한하는 법안을 극소수 차이로 통과시켰다고 12일(현지시각) 로이터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번 법안은 미국 내 전기차 산업 육성과 중국 의존도 감소를 목표로 하지만, 자동차 업계는 세액공제 혜택 축소로 인해 전기차 판매 감소와 투자 위축을 우려하고 있다.자동차 혁신 연합(AAI)은 이번 법안이 통과될 경우 미국이 전기차 전환 목표 달성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AAI는 제너럴 모터스, 토요타, 폭스바겐, 현대자동차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을 대표하는 단체로, 이번 법안이 세액공제 대상 차량을 줄여 소비자들의 전기차 구매를 위축시킬 것이라고 주장2024.09.13 01:12
12일 KG모빌리티(KGM)가 전기차 배터리 화재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파격적인 보상 프로그램을 내놨다. 주요 골자는 자사 전기차인 토레스 EVX와 코란도 EV에 배터리 화재 발생한다면, 최대 5억원까지 보상하겠다는 내용이다. 최근 일부 전기차 모델의 화재 사고가 잇따르면서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KGM은 이번 보상 프로그램을 통해 소비자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려는 의도다.KGM 관계자는 "자사 전기차 배터리로 인한 화재는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지만, 소비자들이 불안해하는 만큼 더욱 강력한 보상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토레스 EVX와 코란도 E2024.09.13 00:59
현대자동차는 미국 제네럴 모터스(GM)와 포괄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승용차, 상용차, 전기·수소차 등 주요 분야에서 공동 기술 개발 및 생산을 진행하며, 배터리 원자재와 철강 등 통합 소싱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이번 협약은 과거 1990년대 현대차가 GM과 기술 제휴로 엔진 및 차량 부품을 공급받은 이후, 양사의 첫 대규모 협력으로, 특히, 친환경 차량 기술 개발에 중점을 둔다. 메리 바라 GM의 회장은 “이번 파트너십으로 제품 개발 효율성을 높여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정의선 현대차 회장도 “양사의 전문성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2024.09.12 14:07
스텔란티스가 11일(현지시각) 미국 미시간주에 위치한 세 개의 생산 시설에 4억600만 달러(약 5400억원)를 투자하며 전동화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스털링 하이츠 조립 공장은 램 1500 REV 전기 픽업트럭 생산을 위한 북미 최초의 생산 기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스텔란티스는 램 1500 REV 외에도 2025년형 램 1500 램차저를 스털링 하이츠 공장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또한, 워런 트럭 조립 공장에서는 전기 지프 왜고니어 생산을 위한 재조정이 이루어질 예정이며, 던디 엔진 공장에서는 배터리 트레이 생산 및 빔 가공 시설을 구축하여 전동화 모델 생산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스텔란티스는 내연기관, 하이브리드2024.09.12 11:00
중국산 전기자동차(EV) 관세 인상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중국을 방문한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가 유럽연합(EU)이 중국산 전기자동차(EV) 관세 인상을 재고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중국중앙TV(CCTV)가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발언은 유럽 내부의 갈등을 심화시키고, 중국과의 관계에 새로운 변수를 던지고 있다.스페인의 입장 변화, 배경은?스페인은 이전까지 EU의 중국산 전기차 관세 부과에 비교적 적극적인 입장이었다. 하지만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가 중국을 방문한 후,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이러한 입장을 바꾸었다. 중국이 스페인산 돼지고기 수입에 대한 보복 조치를 취하면서 스페인 경제에 큰 타격을 입2024.09.12 09:05
외관만 봐선 이 차가 특별하다는 걸 쉽게 알 수 없다. 페라리나 람보르기니처럼 독특한 디자인도 아니고, 고급차라는 걸 쉽게 알아챌 수 있는 힌트도 많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BMW M2, 메르세데스-AMG A35 4매틱, 아우디 RS3, 현대 아이오닉 5N과 같은 고성능 차들은 자신만의 이유로 매력을 발산한다. 외형이 평범할지라도 그 진정한 매력은 운전대 뒤에서 느껴지는 법. 이들 고성능 차들의 가장 큰 특징은 일상을 만끽하면서도 서킷 경험까지 충분히 아우를 수 있다는 점이다. 자기만족의 ‘끝판왕’이라고 할 수 있는 고성능 차들에 대해서 알아봤다. BMW M2 쿠페먼저, 고성능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가 BMW다. 이 브랜드는 굳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