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05 09:33
지난 20년 동안 내수 시장은 현대차 기아의 독점적 구조로 지배됐다. 그동안 글로벌 확장력도 높아졌으며, 괄목할만한 성과도 이뤄냈다. 정경이 모두 힘을 합친 결과로 보는 이들도 있다. 그러면서도 한쪽으로 치우친 시장 흐름에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따라 아쉬움을 남긴다. 다만, 아직 마이너 브랜드들의 최근 행보에도 변화의 바람이 일며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4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코리아, KG 모빌리티, 한국지엠 국산 마이너 브랜드들의 부흥 분위기가 엿보이고 있다.우선 한국지엠은 쉐보레 트랙스 소형 크로스오버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실적은 가히 놀랍다. 미국에서 소비되는 차량의 주문량을 맞추기에2023.10.05 09:05
자동차 시장에는 오프로드 영역이 따로 있다. 틈새시장이라고 하면 서운해하는 알짜배기 수익원이라고도 할 수 있다. 다목적 SUV가 창궐하며 오프로드와의 경계가 다소 흐려진 것도 있지만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오프로드’라는 영역을 따로 구분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는 또 도심형 SUV에 관심을 갖고 있는 고객들에게도 적잖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이네오스 오토모티브’라는 새로운 정통 오프로드 브랜드가 시장에 합류하며 해당 세그먼트가 영향력을 넓혀가려는 중이다. 지프 랭글러와 랜드로버 디펜더, 포드 브롱코 사이에서 진정한 전통적 오프로더들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이네오스 오토2023.09.27 12:26
영국과 미국 등이 전기차 전환 시점을 늦추고 있다. 전기차가 현실적으로 너무 빨랐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전기차는 최후의 카드인 셈이다. 가장 큰 문제는 아직 시장에 선택지가 많이 남아 있다는 것이다.26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에서 전기차 전환 속도 조절 기미가 감지됐다. 영국에서는 수낵 총리가 내연 차 신차 판매금지 시기를 기존 2030년에서 5년 늦춘 2035년으로 새롭게 발표했다. EU 27개국으로 구성된 이사회는 25일(현지시각) 새로운 배기가스 규제인 '유로 7'상 배출 기준을 현재 시행 중인 '유로 6'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을 골자로 한 협상안을 채택했다고도 밝혔다.미국도 분위기는 연기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 미국 바2023.09.27 12:23
“제네시스는 불과 8년만에 세단부터 SUV까지 라인업을 구축했고 전 세계 17개 시장에 진출, 60여개 브랜드 경험 공간을 마련했다.”지난 26일 제네시스 브랜드가 제네시스 수지에서 자사의 플래그십 모델 GV80 페이스리프트와 쿠페 모델을 공개하는 자리에서 그레이엄 러셀 제네시스 최고 브랜드 책임자(CBO) 상무가 발표대에 나와 이같이 말했다.제네시스 GV80은 지난 2020년 1월 1세대 모델로 출시돼 이번에 첫 번째 페이스리프트를 거친다. 브랜드 내 첫 SUV이자 플래그십 모델로 자리 잡았으며, 출시 직후부터 판매량 고공 행진, 국내 프리미엄 SUV 시장을 평정했다. 고작 3년 반 만에 전 세계 누적 판매량 17만3882대를 기록한 명실공히 브2023.09.26 06:05
국내 고속도로 휴게소 내 전기자동차 충전시설이 전기차 보급 대수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올해 추석 연휴 귀성‧귀경길에는 처음으로 ‘전기차 충전 대란’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한국교통연구원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이어지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총 4022만 명(전년 대비 27% 증가), 하루평균 575만 명(전년 대비 9.4% 감소)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들 가운데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하루 평균 차량대수는 531만 대로 지난해 추석 연휴에 비해 4.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어 교통 혼잡 현상은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올 추석에는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2023.09.26 00:59
토요타가 전기차(EV) 목표 생산량을 대폭 늘렸다. 지난해 2만4000대 판매에 이어 올해 15만 대 판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다.23일(현지 시간) 닛케이는 토요타 자동차가 2025년에 EV를 60만 대 생산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이는 2024년까지 19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하겠다는 당초 목표보다 3배 증가한 수치로, 닛케이는 이번 토요타의 전기차 생산량 상향 조정에 대해 BYD·테슬라 등 급증하는 미국 및 유럽 경쟁사에 대항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지난 4월 사토 토요타 사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전기차 투자 강화를 위해 새로운 체제로의 전환을 선언한 바 있다.이를 위해 2024년 2개 차종 신규 출시를 포함해 2026년까지 전기차 라인업을2023.09.25 21:43
요즘 자동차 업계에서 테슬라처럼 급속한 성장을 기록한 기업은 없다. 두말할 나위 없이 업계의 지난 10년 속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지속가능성에서 테슬라가 아직 고민하고 보완해야 할 과제가 남아있다고 전문가들은 생각한다.최근 한 외신은 전동화 선봉장인 테슬라에게 주어진 다섯 가지 중요한 도전과제를 꼽았다. 여기에는 로컬라이제이션(지역화), 중국 내 경쟁력, 모델 라인업 확대, 생산 규모 조절, 그리고 신흥 시장 개척이다. 이미 많은 분석이 나오고 있지만, 해석은 모두 다르다. 이번 역시 또 다른 시선으로 테슬라를 바라본다는 점에서 유의미한 것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다.로컬라이제이션이론적으로 글로벌화된 경제2023.09.25 21:41
자동차 가격 상승에 제조사들이 모두 눈치 보기 바쁘다. 특히, 전동화 전환, 인플레이션 위기 등이 겹치며 차량 가격이 다른 때보다 유독 많이 올랐다. 대한민국 대표 국민차 쏘나타를 기준으로 본다면 2019년형 쏘나타는 2288만원에서 3287만원이었다. 2024년 쏘나타는 2808만원에서 3917만원으로 책정됐다. 19~22%가 올랐다. 만3년 만에 600만원, 기본적으로 해마다 200만원씩이 오른 셈이다. 이에 따라 중고차 가격도 만만치 않게 올랐다. 그리고 이 분위기는 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인 현상이다.최근 한 해외 자동차 전문지에서는 미국 내 중고차 구매 비용이 2019년에 비해 33%가 올랐다는 조사 내용을 보도했다. 미국의 경우 한국과는 달2023.09.22 14:28
'곽재선 매직'이 통했다.KG모빌리티가 국내 자동차 시장에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야심찬 포부보다는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자는 게 KG모빌리티의 사명이 됐다. 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의 성향이기도 하다. 곽 회장의 리드에 따른 KG모빌리티의 미래가 기대되는 이유다.21일 KG모빌리티는 곽 회장 취임 1주년을 맞아 앞으로의 미래 발전 전략을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곽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회장 취임 후 지난 1년은 판매 물량 증대와 흑자 전환, 그리고 업계 최초 임단협 타결 등 협력적 노사 관계를 바탕으로 KG모빌리티의 경영정상화와 성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KG모빌리티는 코리아 No.2023.09.22 14:26
제네시스가 신작 출시를 예고했다. GV80 부분변경과 쿠페형 모델이다. 지난 2021년 G70 슈팅브레이크를 출시한 이후로 오랜만에 새롭게 찾아온 파생형 차종으로 업계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최근 글로벌 누적 판매량 100만 대를 돌파한 제네시스 브랜드로서는 이번 행보가 시장 공략에 힘을 실어주는, 더욱 뜻깊은 기회가 되기도 한다.20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 브랜드는 곧 2024년형 GV80 페이스리프트와 쿠페형 파생 모델의 양산에 들어간다. 연간 양산 목표로 7만 대를 설정했다는 소식도 함께 전해졌다. 다음 주 국내 첫 공개를 앞두고 있으며, 본격적인 판매는 올해 말께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지난 2020년 1월 1세대 모델로 출시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