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16 08:22
안개가 자욱하게 내려앉은 새벽이었다. 녹색 신호를 기다리는 한 운전자 옆 자리에 흰 소복을 입고 머리를 늘어뜨린 처녀귀신이 앉았다.이어 신호가 바뀌고 운전자가 가속 페달을 깊이 밟는다. 차량은 곧장 튀어나갔고 귀신은 그 자리에서 차량 밖으로 밀려 나갔다.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출시한 스포츠 세단 '쏘나타 N라인' 광고 중 한 장면이다. 쏘나타 N라인 특징을 재치 있게 표현한 이 광고는 온라인에서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광고로 미리 만난 쏘나타 N라인은 '귀신도 혼을 빼놓는 차'였다. 정말로 그만한 실력을 갖췄을까. 기자는 지난달 24일 강원도 인제군 자동차 경주장 인제스피디움에서 쏘나타 N라인을 타봤다2020.12.15 13:57
일본 후지중공업의 자동차 브랜드 스바루가 유럽에서 순수전기차를 금명간 선보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14일(이하 현지시간) 일렉트렉, 오토블로그 등 외신에 따르면 스바루는 이날 발표를 통해 아직 구체적인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머지 않아 출시가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바루는 보도자료를 통해 “스바루 유럽법인은 순수전기차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음을 공식으로 밝힌다”면서 “이 모델은 중형 SUV 정도의 크기로 토요타의 플랫폼이 적용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스바루 입장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양산 순수전기차가 될 이 모델은 스바루의 주력 SUV 차종인 포레스터와 비슷한 크기가 될 것이라는게 스바루 측의 설2020.12.15 12:43
올해 말까지 시행하기로 한 승용차 개별소비세(개소세) 인하 방침이 내년까지 연장될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애초 정부는 이달 말일부로 승용차 개소세 인하 혜택을 종료하기로 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국면으로 들어서면서 정부는 내수진작을 위한 개소세 연장 방안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코로나19로 막힌 수출길을 국내에서라도 만회하기 위한 '히든카드'인 셈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내년 개소세는 현재 인하 폭인 30%를 유지하거나 더 인하된 혜택으로 3개월에서 최대 6개월까지 연장될 것으로 전망된다.그러나 정부의 이런 정책에 국민들은 오히려 '혼란'만 가중되고2020.12.14 21:40
현대차그룹이 오는 15일 부회장·사장단 인사를 단행해 본격적인 세대교체를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1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이르면 15일 임원 인사를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정의선 회장 취임 이후 첫 임원 인사인 이번 인사는 미래 모빌리티 사업과 연구개발(R&D) 부문 강화를 목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업계 관계자는 설명했다.2018년 수석부회장 취임 당시 사장단 인사를 통해 세대교체를 진행했던 정 회장은 이번에도 부회장단 교체를 단행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특히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을 가까이에서 보좌했던 부회장들 교체 명단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우선 업계에서는 정진행 현대건설 부회장과 박동욱 현대2020.12.14 21:39
한국타이어의 지주사인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이 '한국앤컴퍼니'로 사명 변경에 나선다.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오는 29일 주주총회를 열고 상호를 변경할 계획이라고 1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최근 코스피 상장사 한국테크놀로지와 상호명 분쟁을 겪어왔다. 사명 변경이 완료되면 논란이 종식될 전망이다. 이번 주총 안건에는 현 상호인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주식회사'를 '한국앤컴퍼니 주식회사'로 바꾸는 정관변경안이 상정됐다. 안건이 주총에서 통과되면 바뀐 사명은 즉시 적용된다.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이번 주총을 통해 사명을 변경하지만 한국테크놀로지에 대한 항고 등 법적 절차는 향후에도 계속 진행한다는 방침이다2020.12.14 16:55
현대자동차의 수소연료전지차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며 1위에 이름을 올렸다.14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현대차의 수소연료전지차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세계에서 4917대가 판매되며 73.8% 점유율을 기록했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판매한 3048대보다 61.3%나 성장한 성적이다.특히 일본 완성차 업체인 토요타와 혼다 자동차는 각각 61.8%, 27.2% 대폭 감소한 판매율을 보이며 현대차의 독주를 멍하니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토요타는 같은 기간 767대를 판매하며 지난해 29.1% 점유율에서 절반 넘게 감소한 11.5%의 점유율을 보였다. 혼다는 187대로 2.8% 점유율에 그쳤다.현대차가 최첨단 편의와 안전 사양을 대거 탑재한2020.12.14 15:59
지난달 국내 완성차 판매가 3개월 연속 증가하며 우리나라 자동차 시장은 '코로나 무풍지대'임을 과시했다.산업통상자원부가 14일 발표한 11월 자동차 산업 월간 동향에 따르면 자동차 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8% 증가했다.전체 차량 판매량은 17만 1228대였다. 이 가운데 국산차는 기아자동차 카니발(9823대)과 현대자동차 투싼(7490대), 그리고 아반떼(7477대) 등 신차가 선전해 지난해보다 5.8% 증가한 14만 2158대를 기록했다.수입차는 독일계 브랜드의 선전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증가한 2만 9070대 판매됐다. 일본 브랜드는 일본제품 불매운동 여파가 이어져 판매량이 15.7% 줄었다.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현대차2020.12.14 15:58
쌍용자동차의 첫 전기차 '코란도 이모션(e-모션)' 공개가 초읽기에 들어갔다.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쌍용차가 이르면 내년 2월 이모션을 출시한다고 14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쌍용차는 지난달 평택공장에서 이모션 시험 생산을 시작했다.코란도 이모션은 코드명 'E100'으로 개발 중인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이 차량은 지난 7월 특허청에 상표등록출원서를 제출한 사실이 알려져 차명이 공개됐다.'e-모션(Motion)'이라는 차명은 '전기(electric)'와 '움직임(motion)'이라는 단어를 조합해 전기차 이미지를 담아내는 동시에 감정(emotion)이라는 뜻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는 애당초 연말에 코란도 이모션을 공개할 예정이었2020.12.14 11:46
폭스바겐 대표 세단 파사트가 최첨단 기술로 무장해 똑똑해져 돌아왔다.폭스바겐 코리아는 14일 최신 기술이 집약된 스마트 비즈니스 세단 '신형 파사트 GT'를 출시하고 사전계약에 돌입한다고 밝혔다.1973년 첫 선을 보인 폭스바겐 파사트는 브랜드의 대표 모델 중 하나로 유럽 시장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3000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베스트셀링 세단으로 자리잡아 왔다. 국내에서는 지난 2005년 5세대 파사트를 선보였으며 2018년 파사트 GT 8세대에 이르기까지 총 3만6000대 이상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했다. 새롭게 출시한 '신형 파사트 GT'는 유럽형 8세대 파사트 GT의 부분변경 모델로 폭스바겐 모델 최초로 적용된 통합 운전자 보조시2020.12.14 11:14
기아자동차가 인도에서 판매 중인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쏘넷과 셀토스의 몸값을 부풀린다.14일 외신 러시레인에 따르면 기아차는 내년 1월 1일부터 판매되고 배송되는 쏘넷과 셀토스의 판매 가격을 대폭 인상키로 했다. 다목적차량(MPV) 카니발은 인상에서 제외됐다.기아차는 지난 9월 현지 전략형 모델 쏘넷을 출시하고 올해 초 책정한 가격으로 동일하게 판매해 왔다. 그러나 원자재와 운송 비용 상승에 따라 내년 1월부터는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기아차뿐만 아니라 다른 자동차 업체들도 해당한다.이에 따라 기아차 쏘넷과 셀토스를 계약한 인도 고객들은 12월 말까지 배송이 완료되지 않을 경우 인상된 가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