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1.02 13:51
정부가 애프터서비스(A/S) 운영과 충전기 설치 여부를 조건으로 전기차 보조금을 차등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사후관리체계를 도입해 국산 전기차에 유리한 방향으로 이끌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2일 업계에 따르면 환경부는 최근 각 업체와 유관 협회에 2023년 전기차 보조금 체계 개편 초안을 전달했다. 개편안 주요 내용은 국고보조금 상한금액을 줄이고 대상은 확대하며 직영 A/S센터 운영 여부에 따라 보조금을 차등 지원한다는 것이다.또한 최근 3년 내 전기차 급속 충전기(50kW) 100기 이상(완속 10기는 급속 1기로 간주)을 설치하고 전기차 배터리 전력으로 외부 가전제품을 활용하게 하는 기술인 V2L 탑재 차량에도 인센티브를 제2023.01.02 09:03
현대자동차가 중동지역 최초로 사우디아라비아에 반제품조립(CKD) 공장 설립을 추진한다.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사우디 산업 광물부와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사우디 자동차 산업 공동 육성’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사우디 정부는 “이번 협약은 사우디의 국가 산업 전략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공동 협력 강화가 목적”이라며 “현대차는 전기차와 내연기관차를 위한 반제품 조립 시스템을 갖춘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현대차가 중동에 자동차 공장을 짓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CKD는 부품을 수출한 뒤 현지에서 조립해 완성차로 판매하는 방식이다. 고용과 기술이전 효과가 커서 개발도상국 측 선호하는2022.12.28 17:39
전기차 오너들과 예비 오너들 사이에서 충전 비용에 대한 걱정이 깊어지고 있다.28일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러시아 천연가스가 끊기면서 전기 생산에 어려움을 겪는 유럽에서 전기차 충전비가 휘발유 가격을 추월하는 이상 현상이 발생했다.독일에서 전기차 테슬라 모델 3로 100마일(약 161km)를 주행하려면 18.46유로(28일 환율 기준 2만4994원)의 비용이 들지만, 동급의 내연기관 차인 혼다 시빅(EPA 연비 기준)으로 같은 거리를 달린다면 소요되는 휘발유 비용이 18.31유로(2만4791원)이라는 것이다. 1km당 155원, 153원꼴이 드는 셈이다.국내 사정과는 큰 차이가 있지만, 현재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해 전기차 충전 요2022.12.27 19:02
올해 내수 시장에서 국산차와 수입차 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26일 업계에 따르면 올 한해 수입차 등록대수는 이미 300만대를 돌파한 반면, 국산차는 바닥을 치고 있다.지난달 말 기준으로 수입차 등록 대수는 316만6772대를 기록했다. 수입차 점유율은 12.4%, 연도별 수입차 점유율로 따지면 올해 19%대에 이르렀다.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셈이다. 이대로라면 20%대로 넘어서는 것은 시간문제일 것으로 업계는 바라보고 있다.수입차는 지난 2015년 이후 매년 20만대가 넘는 신차 판매량을 기록했다. 지난 2017년에는 9.6%, 2019년에는 10.4%, 2020년에는 11.3%, 지난해에는 12.1%를 기록했다. 올해는 테슬라를 제외한 나머지 브랜드가 22022.12.27 19:00
불경기 속에서도 수억원대를 호가하는 슈퍼카·럭셔리카들의 판매 실적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SUV 모델들의 인기가 만만치 않다.27일 업계에 따르면 값비싼 스포츠카의 대명사인 포르쉐의 역대급 판매 실적에 이어 초호화 자동차로 알려진 포르쉐, 벤틀리, 람보르기니, 페라리, 롤스로이스 등 브랜드의 SUV 모델들의 판매 성장세가 주목받고 있다.지난해 큰 활약을 펼쳤던 포르쉐는 올해 주춤했다. 11월까지 전체 7978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8167대가 판매된 것과 비교하면 소폭 줄었지만, 아직 한달치를 남겨두고 있으며, 반도체 등 여러 가지 악수를 생각한다면 여전히 선전한 셈이다.특히, 포르쉐는 코로나19 이후 판2022.12.25 14:54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이 내년 취임 3년 차를 맞는다. 조 사장은 지난 2년간 매출액 40조를 돌파하는 등 큰 성장을 이끌었다. 하지만 낮은 영업이익률, 모듈 및 부품제조 사업 부문의 적자 개선 등은 숙제로 남아 있다.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조성환 사장이 취임한 2021년 현대모비스는 매출액 41조7021억원, 영업이익 2조401억원, 당기순이익 2조362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13.8%, 영업이익은 11.4%, 순이익은 54.7% 늘었다. 연 매출 40조원도 이때 처음 달성했다.올해는 몸집은 커지지만, 수익성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모비스는 올 1~3분기 누적 매출액 36조7966억원을 기록했다. 분기2022.12.25 14:51
새로 나온 기아 스포티지 LPG는 가솔린·디젤과 비교해서 더 뛰어난 정숙성이 가장 큰 장점으로 다가왔다. 여기에 편의장비는 르노코리아자동차의 QM6 LPG보다 더 뛰어났다. LPG SUV 시장에서 새로운 선택지가 늘어난 것은 물론 강력한 상대가 나타난 것이다. 이번에 시승한 모델은 스포티지 LPi로 스마트스트림 2.0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46마력, 최대토크 19.5kg.m를 발휘한다. 가격은 3020만원이다.운전석은 다른 스포티지 모델과 다르지 않다. 계기판과 중앙 모니터를 하나로 이어 조작성과 시인성을 높였다. 직접 손으로 조작했을 때도 빠르게 움직이며 답답함이 없었다. 현대차와 기아에서 공통적으로 쓰이는 통합형 공조 버튼도 적용했2022.12.22 17:39
디젤차의 몰락이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가까이 다가왔다. 디젤차 선택지가 현저하게 줄었기 때문이다.2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디젤차의 판매 차종과 점유율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다나와 신차 등록 자료를 살펴보면 현재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디젤차는 86종에 불과하다. 여기서 트럭·밴 등 상용 타입을 제외하면 65종으로 줄어든다. 이중 SUV 타입이 45종이며 세단 타입이 20종에 불과하다. 시판 중인 가솔린 모델이 200종에는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며 심지어 98종에 이르는 전동화 모델들보다 적은 수다.디젤차의 신차 등록 기준 점유율은 20%로 떨어졌다. 지난 11월 유종별 판매량은 가솔린이 49.7%, 디젤이 20.2%,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