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10 08:19
드림카로 손꼽히는 포르쉐가 이렇게 흔했던 적이 없다. 한국에서는 특히 보기 드문 차에 속했지만, 이제는 수입차 순위 10위권 안에 들 정도다. 이런 포르쉐의 고공행보는 홀가 게어만 대표가 부임한 이후부터다.대개 완성차 회사의 CEO(최고경영책임자)라면 자동차를 좋아하거나 엔지니어 출신, 혹은 세일즈에서 특출난 능력을 발휘하는 이들이 많다. 그런데 포르쉐코리아의 게어만 대표는 조금 다른 이력을 갖고 있다. 1970년생인 그는 대학에서 법을 공부했고 법률가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하지만, 이후 경영학 석사 학위를 따고 포르쉐에 입사해 재무 관리, 경영지원 등의 업무를 맡아오다 지난 2019년 포르쉐코리아에 부임했다. 부임 전 포르2023.10.05 22:41
지난달 국내 완성차 업계의 호실적에 이어 수입차 시장도 호황세를 누렸다.자동차분석기관 카이즈유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차 총 판매량은 2만6573대를 기록해 전월 대비 12.5%가 증가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도 2.3%가 올랐다.판매 실적이 가장 좋은 브랜드는 역시 메르세데스-벤츠와 BMW다. 엎치락뒤치락하는 두 브랜드의 지난달 실적 비교에서는 벤츠가 6971대로 6188대를 판매·등록한 BMW를 800대가 넘는 차이로 앞질렀다. 지난달 벤츠 판매는 전월과 비교해 5.9%가 증가한 반면, BMW는 1.9%가 줄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도 벤츠는 27.1%가 증가했고 BMW는 16.5%가 감소했다. 다만, 올해 누적 등록량에서는 벤츠 5만4353대, BMW가 5만6535대2023.10.05 22:39
수입차 양대산맥인 메르세데스-벤츠, BMW가 브랜드 핵심 모델인 E클래스, 5시리즈의 신형 출시를 앞둔 상황에서 일본차들의 공세가 주목받고 있다. 노재팬의 분위기가 가라앉은 만큼 실적 회복에 나선다는 모양새다. 특히, 이들 브랜드의 최근 출시 차종의 수가 폭스바겐보다 많다는 것이 인상적인 대목이다.5일 업계에 따르면 외부 악영향으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던 일본 자동차 브랜드들이 회복세에 들고 있다. 한동안 외교적 문제와 팬데믹 여파로 악재에 시달렸던 일본차 브랜드들은 일부 퇴진을 결정했지만, 남아 있는 2개사 3개 브랜드는 겨우 보릿고개를 넘으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한국토요타는 올해 토요타와 렉서스2023.10.05 09:38
기아와 스텔란티스코리아,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등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5개 차종 7913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에 들어간다.국토교통부는 이와 같은 리콜 조치를 5일 발표했다.기아에서는 쏘울 EV 4765대 고전압 배터리 내부 석출물 발생 및 단락으로 화재 발생 가능성이 발견돼 4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갔다.스텔란티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하는 지프 브랜드 그랜드체로키 1338대는 운전석 좌석안전띠 미체결 경고등 불량에 따른 안전기준 부적합, 컴패스 1294대에서 계기판 화면 밝기 조정 불량으로 오는 10일부터 리콜에 들어간다.폭스바겐그룹코리아에서는 벤틀리 브랜드 벤테이가 216대 대상 연료공급장치 커넥터 설2023.10.05 09:33
지난 20년 동안 내수 시장은 현대차 기아의 독점적 구조로 지배됐다. 그동안 글로벌 확장력도 높아졌으며, 괄목할만한 성과도 이뤄냈다. 정경이 모두 힘을 합친 결과로 보는 이들도 있다. 그러면서도 한쪽으로 치우친 시장 흐름에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따라 아쉬움을 남긴다. 다만, 아직 마이너 브랜드들의 최근 행보에도 변화의 바람이 일며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4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코리아, KG 모빌리티, 한국지엠 국산 마이너 브랜드들의 부흥 분위기가 엿보이고 있다.우선 한국지엠은 쉐보레 트랙스 소형 크로스오버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실적은 가히 놀랍다. 미국에서 소비되는 차량의 주문량을 맞추기에2023.10.05 09:05
자동차 시장에는 오프로드 영역이 따로 있다. 틈새시장이라고 하면 서운해하는 알짜배기 수익원이라고도 할 수 있다. 다목적 SUV가 창궐하며 오프로드와의 경계가 다소 흐려진 것도 있지만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오프로드’라는 영역을 따로 구분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는 또 도심형 SUV에 관심을 갖고 있는 고객들에게도 적잖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이네오스 오토모티브’라는 새로운 정통 오프로드 브랜드가 시장에 합류하며 해당 세그먼트가 영향력을 넓혀가려는 중이다. 지프 랭글러와 랜드로버 디펜더, 포드 브롱코 사이에서 진정한 전통적 오프로더들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이네오스 오토2023.09.27 12:26
영국과 미국 등이 전기차 전환 시점을 늦추고 있다. 전기차가 현실적으로 너무 빨랐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전기차는 최후의 카드인 셈이다. 가장 큰 문제는 아직 시장에 선택지가 많이 남아 있다는 것이다.26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에서 전기차 전환 속도 조절 기미가 감지됐다. 영국에서는 수낵 총리가 내연 차 신차 판매금지 시기를 기존 2030년에서 5년 늦춘 2035년으로 새롭게 발표했다. EU 27개국으로 구성된 이사회는 25일(현지시각) 새로운 배기가스 규제인 '유로 7'상 배출 기준을 현재 시행 중인 '유로 6'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을 골자로 한 협상안을 채택했다고도 밝혔다.미국도 분위기는 연기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 미국 바2023.09.27 12:23
“제네시스는 불과 8년만에 세단부터 SUV까지 라인업을 구축했고 전 세계 17개 시장에 진출, 60여개 브랜드 경험 공간을 마련했다.”지난 26일 제네시스 브랜드가 제네시스 수지에서 자사의 플래그십 모델 GV80 페이스리프트와 쿠페 모델을 공개하는 자리에서 그레이엄 러셀 제네시스 최고 브랜드 책임자(CBO) 상무가 발표대에 나와 이같이 말했다.제네시스 GV80은 지난 2020년 1월 1세대 모델로 출시돼 이번에 첫 번째 페이스리프트를 거친다. 브랜드 내 첫 SUV이자 플래그십 모델로 자리 잡았으며, 출시 직후부터 판매량 고공 행진, 국내 프리미엄 SUV 시장을 평정했다. 고작 3년 반 만에 전 세계 누적 판매량 17만3882대를 기록한 명실공히 브2023.09.26 06:05
국내 고속도로 휴게소 내 전기자동차 충전시설이 전기차 보급 대수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올해 추석 연휴 귀성‧귀경길에는 처음으로 ‘전기차 충전 대란’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한국교통연구원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이어지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총 4022만 명(전년 대비 27% 증가), 하루평균 575만 명(전년 대비 9.4% 감소)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들 가운데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하루 평균 차량대수는 531만 대로 지난해 추석 연휴에 비해 4.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어 교통 혼잡 현상은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올 추석에는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2023.09.26 00:59
토요타가 전기차(EV) 목표 생산량을 대폭 늘렸다. 지난해 2만4000대 판매에 이어 올해 15만 대 판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다.23일(현지 시간) 닛케이는 토요타 자동차가 2025년에 EV를 60만 대 생산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이는 2024년까지 19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하겠다는 당초 목표보다 3배 증가한 수치로, 닛케이는 이번 토요타의 전기차 생산량 상향 조정에 대해 BYD·테슬라 등 급증하는 미국 및 유럽 경쟁사에 대항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지난 4월 사토 토요타 사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전기차 투자 강화를 위해 새로운 체제로의 전환을 선언한 바 있다.이를 위해 2024년 2개 차종 신규 출시를 포함해 2026년까지 전기차 라인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