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07 11:49
수입차 시장에 변화의 조짐이 엿보인다. ‘수입차=고급차’이라는 인식이 다시 만들어지고 있는 분위기다. 시장 내 영향력이 큰 현대차·기아와 공존하기 위한 수입차 시장의 진화 과정이라는 해석이 나온다.수입차 점유율은 해마다 조금씩 느는 추세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의 자료에 따르면 수입차 점유율은 2015년 15.5%로 최고점을 찍었다. 다만, 같은 해 터진 디젤게이트의 영향으로 이듬해에는 14.3%를 기록하며 잠시 주춤했다. 이후 다시 상승 곡선을 그리며 지난해에는 전체의 18.6%를 차지했다.수입차 점유율이 2010년부터 가파르게 상승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에 대해 업계에서는 ‘가성비’를 꼽는다. 프리미엄을 달고 가격까2022.12.07 11:47
국산차 디자인에도 레트로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특히, 현대차는 한 번의 시도나 영광스러웠던 옛 모델에 대한 오마주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속할 수 있는 아이덴티티를 구축해 나가는 데 활용하고 있다.현대차는 지난달 브랜드의 핵심 모델로 자리 잡은 플래그십 차종 그랜저 7세대를 공개하고 사전예약을 개시했다. 초기 물량 부족으로 기존 고객만 예약을 진행했지만 그마저도 1만1000명이 몰렸다.흔히 ‘각그랜저’로 알고 있는 그랜저 1세 모델은 지금으로부터 36년 전 1986년 처음 공개됐다. 전형적인 3박스 타입의 세단으로 디자인됐는데, 곡선보다는 직선을 많이 사용했다. 해외 클래식카들과도 비슷한 모습인데, 대량 생산을 시작했던2022.12.07 11:44
기아 EV9이 미국 조지아주 공장에서 2024년부터 생산된다.기아는 지난 5일 증권사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한 컨퍼런스콜에서 내연기관 차를 생산하던 미국 조지아주 공장 생산라인을 전기차 생산라인으로 전환해 오는 2024년부터 대형 전기 SUV인 EV9을 생산한다고 밝혔다.기아는 EV9 현지 생산으로 7500달러의 세액 공제 혜택 중 절반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주력 모델인 EV6 생산도 검토하고 있다. 현재 EV6는 국내 생산 수출 물량이다. 독일에서 공수해오는 자동차용 반도체 결함으로 생산 차질을 빚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시장에서 EV6 판매량은 11월 641대로 전달 1186대보다 46% 감소했다.2022.12.07 11:42
현대자동차그룹의 정의선호(號)가 사우디 왕세자 무함마드 빈 살만의 러브콜을 받기 위해 자율주행 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이 투자은행(IB)을 통해 자율주행 자회사인 포티투닷(42dot)에 대규모 자금을 추가 투자할 계획이다. 포티투닷은 현대차그룹이 지난 8월 인수한 자율주행 스타트업이다.지난 5일 현대차는 공시를 통해 “필요한 경우 포티투닷 주식회사에 대한 증자 참여 등 다양한 방안에 대해 검토하고 있으나 현재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며 “향후 관련 사항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내 재공시 예정”이라고 밝혔다.현대차그룹이 포티투닷에 추가 투자를 감행하는 것은 사우디의 네옴2022.12.06 10:53
올해 한국 자동차 산업이 공급망 위기에도 불구하고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는 전망이 나왔다. 내수 판매는 소폭 줄지만 수출이 늘며 산업 수출액이 530억달러로 역대 최대 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상됐다.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자동차산업 평가 및 2023년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자동차 판매에 있어서 미국은 10.8%, 서유럽은 9.8%, 일본은 7.2%, 러시아를 포함한 동유럽은 29.1%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한국은 비교적 낮은 감소율인 4.2%를 기록했다.이에 대해 KAMA는 "2022년 국내 자동차산업은 연초부터 발생한 러-우 전쟁, 중국의 코로나19 봉쇄로 인한 공급망 차질, 반2022.12.06 10:52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임원 '인사'는 아버지 정몽구 명예회장과 결을 같이 한다. 특히 두 사람 모두 연구개발(R&D)과 관련된 인재를 키우는데 집중했다. 반면 정의선 회장은 젊은 인재, 미래 사업에 대해서는 더 적극적인 모습이다. 이는 정의선 회장의 의지는 물론 급변하는 상황과 시대적 요구 등이 함께 맞물린 것으로 보인다.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지난 10여년 동안의 인사에서 연구개발을 중시하는 인사 정책을 꾸준히 펼쳐왔다. 현대차그룹은 2011년도 인사에서 총 309명의 인사를 단행했다. 이 중 연구개발 부문이 44%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2012년도에는 35%, 2013년도는 39.3%, 2014년엔 43.4%, 2015년에는 42022.12.06 10:51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지난달 국내 누적 판매 10만대를 달성했다.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따르면 올해 11월 기준 볼보차코리아의 누적 판매량은 총 10만1079대다. 지난 1987년 700시리즈를 시작으로 한국 시장에 진출한 볼보차코리아는 2012년부터 10년 연속 연간 판매량 두 자릿수 성장률을 달성했다. 이는 국내 수입차 시장 역사상 첫 기록이자 볼보자동차 그룹 내에서도 유일한 성과다.볼보차코리아의 괄목할만한 성장에는 한국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가 있었다. 2016년 이후 매년 신규 및 부분 변경 모델을 투입하고 한국 시장을 위해 300억을 투자해 티맵 모빌리티와 함께 개발한 통합형 인포테인먼트 서비스인 티맵 인포테인먼트2022.12.04 16:40
지난 1993년 세계 최초 도심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기아 스포티지가 출시 30주년을 맞았다. 이 기간에 스포티지는 소비자들의 큰 인기를 누리며 기아를 대표하는 차종으로 발돋움했다.최근 출시된 기아 스포티지 5세대는 진보적인 디자인과 차급을 뛰어넘는 실내공간으로 이전 세대와는 다른 특징을 가졌다. 이번에 시승한 하이브리드 모델은 정숙성, 탄탄한 주행감각, 부드러운 승차감을 갖췄다.외관은 기아가 그리는 미래가 무엇인지를 알 수 있는 미리보기 같다. 타이거 노즈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날렵한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램프를 연결해 당당하고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구현했다.실내는 12.3인치 계기2022.12.02 14:50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전체 판매량을 기준으로 신기록을 달성했다. 다만, 전기차는 수출 선적 물량이 줄어 감소했다.1일(현지시각)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에 따르면 11월 미국 시장 총 판매량은 12만5013대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제네시스(5005대)를 포함해 6만831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4%, 기아는 5만6703대로 25.1% 각각 늘었다.양사 모두 11월 판매량이 역대 최다를 기록한 가운데 8월부터 4개월 내리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친환경 차 전체 판매량은 1만4882대로 작년 11월보다 75.4% 늘었다. 현대차(7817대)가 43.5%, 기아(7065대)가 132.9%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엘란트라 HEV와2022.12.02 14:49
화물연대 파업이 9일 차에 접어들며 산업계 피해가 커지고 있다. 특히 운송 차질로 인한 로드 탁송과 재고가 쌓여 생산량을 줄이는 등 자동차와 타이어 업계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시작된 화물연대 파업으로 인해 현재까지 산업계 피해액은 약 1조6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 중 자동차 산업은 운송 차질로 인해 큰 피해를 겪고 있다. 지난 6월 시행했던 로드 탁송(차량을 운전해 운송하는 방식)이 다시 시작됐다. 이로 인한 문제점도 같이 주목받으면서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가 받고 있다.탁송 업무로 인해 피해를 받는 것은 국내와 수입차 브랜드를 가리지 않고 있다. 먼저 현대차와 기아는 탁송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