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04 17:36
쌍용자동차가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졸업한 지 10년만에 다시 법원 판단에 기업 생사가 달린 처지가 됐다. 그동안 쌍용차의 잠재적 투자자로 알려진 미국 HAAH오토모티브(이하 'HAAH')가 끝내 투자의향서(LOI)를 제출하지 않아 법정관리가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쌍용차의 고비용 구조와 높은 부채가 발목을 잡았다는 게 공통된 시각이지만 공적자금 투입을 통한 탈출구 모색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4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자동차 유통업체 HAAH는 법원이 요구한 시한인 지난달 31일까지 투자의향서를 내지 않았다. HAAH의 투자의향서 제출은 쌍용차가 추진하는 'P플랜(사전회생계획)' 이행 조건이었다.서울회생법원은 지난 2일 "쌍용차에 대2021.04.04 07:41
기아가 지난달 30일 전기자동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적용한 '더 기아 EV6(The Kia EV6, 이하 EV6)'를 공개했다.'EV6'는 사전계약 하루 만에 2만1016대가 계약되며 돌풍을 예고했다. 앞서 현대자동차가 선보인 '아이오닉 5' 사전계약 대수 2만3760대와 비슷한 수준이다.아이오닉 5와 EV6는 외형부터 다르지만 성격에도 조금 차이가 있다.아이오닉 5는 기본형인 '스탠다드'와 배터리 용량을 늘린 '롱 레인지' 두 가지로 판매되는 반면 EV6는 고성능 모델인 'GT 라인'과 'GT'를 더했다.내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EV6 GT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불과 3.5초만에 가속할 정도로 폭발적인 성능을 자랑한다.두 차량 모두 기본형 모델 기준으로2021.04.03 12:46
기아의 인도 전략형 다목적차량(MPV) 'KY(프로젝트명)'가 정체를 드러냈다.3일 인도 매체 가디와디에 따르면 기아 인도 전략형 MPV 모델 KY의 테스트 주행 장면이 한국에서 포착됐다.내년 초 인도에서 생산돼 출시하는 KY는 마루티 스즈키 에르티가(ERTIGA)와 경쟁할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한국 현대자동차·기아 연구개발(R&D) 센터 근처 도로에서 실험 주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KY는 긴 휠 베이스(차축 거리)와 긴 리어 오버행을 자랑하며 램프는 모두 발광다이오드(LED)가 장착될 전망이다. 매체에 따르면 KY는 1.5리터 가솔린과 디젤 엔진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업계 관계자는 "KY는 인도 전략형 모델이지만 인도에서 생산돼 주변 국2021.04.03 12:27
현대자동차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Genesis)가 중국 고급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 제네시스는 매년 두 자릿수로 성장하는 중국 고급차 시장에 세계 유수 브랜드와 경쟁해 한국차의 우수성을 과시하는 경영전략을 세웠다. 제네시스는 2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 국제 크루즈터미널에서 '제네시스 브랜드 나이트' 행사를 열고 브랜드 출범을 공식화했다.제네시스 중국법인은 마커스 헨네 법인장이 지휘봉을 잡았다. 헨네 법인장은 "제네시스는 미국, 캐나다, 호주, 러시아, 중동 등지에서 고급차 브랜드의 인지도가 높아졌다"라며 "중국 론칭이 브랜드 확장에 새로운 장(章)을 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중국 내 주요 인사들과 미디어를 대2021.04.02 15:57
기아가 말레이시아에서 현지 판매사와 조인트 벤처(JV·합작법인)를 설립하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셀토스'와 레저용차량(RV) '카니발' 등 일부 차량을 생산한다.2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말레이시아 자동차 유통 업체 '버마즈 오토(Bermaz Auto)'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JV '기아 말레이시아 비상장회사(KMSB:Kia Malaysia Sdn Bhd)'를 설립했다.KMSB는 기아에서 셀토스와 카니발을 반조립 상태(CKD)로 들여와 완제품으로 조립한다. 생산된 물량은 향후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국가에 판매될 예정이다. 앞서 현대자동차가 올해 3분기 아시아·태평양권역본부를 말레이시아에서 인도네시아로 이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현대차·2021.04.02 15:56
현대자동차가 대대적인 연구개발(R&D) 인력 확충에 나섰다. 차량 개발과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미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취지다.현대차는 오는 12일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연구개발본부 신입사원과 인턴사원 채용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모집 분야는 ▲차량 개발 프로젝트 관리 ▲연구개발 기술 기획 ▲연구개발 기술 경영 ▲차량 아키텍처 개발 ▲차량 성능 평가·개발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 ▲섀시 시스템 개발 ▲바디 시스템 개발 ▲상용차량 개발 ▲버추얼 개발(차량·전동화 시스템) ▲엔지니어링 데이터 관리·플랫폼 개발 ▲차량 재료 개발 ▲UX·HMI(사용자 환경) 개발 등 13개 분야 신입 0명이다.아울러 로보틱스 부문 채용2021.04.02 13:43
현대자동차가 인도에서 '흥행가도(興行街道)'를 달리고 있다.2일 인도 자동차 매체 가디와디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인도에서 5만2600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26300대의 두 배에 이르는 실적을 달성했다.또한 전월 2월 판매량인 51600대보다 1.94%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달 인도 자동차 시장 점유율은 16.4%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3% 소폭 감소했다.현대차는 현재 인도에서 산트로, 그랜드 i10 니오스, 아우라, i20, 베뉴, 베르나, 엘란트라, 크레타, 투싼, 코나 일렉트릭 등 10개 모델을 판매하고 있다.이중 인도 전략형 모델 크레타가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인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서도 베스트셀링 모델로 꼽혔다.업계2021.04.02 13:43
월가가 글로벌 칩 부족이 전기차(EV) 업체에 미칠 영향을 따져보고 있는 가운데 테슬라가 곧 1분기 차량 인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테슬라 주가는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테슬라의 EV 라이벌 포드는 1일(현지시간) 오후 테슬라의 신흥 경쟁 차종인 무스탕 마하-E 전기 크로스오버 차량 6614대를 포함해 1분기 인도 실적을 발표했다고 인베스터스 비즈니스 데일 리가 보도했다.이날 니오는 2만60대의 인도를 보고해 하향 조정된 예상치를 넘어 섰고, 샤오펑은 1만3340 대를 발표했다. RBC 캐피탈 마켓 리서치 애널리스트들은 16만4800 대의 모델 3/Y 차량과 5300 대의 모델 S/X 차량을 포함해 17만 대의 테슬라 인도를 예상했다. RBC의 추2021.04.02 13:01
독일 자동차 업체 폭스바겐이 중국 환경규제를 충족하기 위해 테슬라로부터 그린카 크레딧을 사들이기로 했다고 로이터가 1일(현지시간)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폭스바겐이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를 따라잡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하기는 했지만 폭스바겐은 여전히 내연기관 중심의 자동차 업체라는 점이 재부각됐다.테슬라로부터 그린카 크레딧을 사들일 정도로 아직 전기차 대량생산을 위한 체계는 구축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소식통들에 따르면 폭스바겐이 중국 국영 자동차 업체 FAW와 중국에 합작으로 설립한 합작벤처 FAW-폭스바겐이 크레딧을 매수하기로 합의했다.FAW-폭스바겐이 테슬라로부터 얼마나 많은 그린 크레딧을 사들일2021.04.02 13:00
올해 1분기 미국내 자동차 판매대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발표한 1분기 미국 자동차 판매대수에 따르면 미국 GM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크로스오버 SUV가 판매호조 덕택에 지난해보다 4% 증가한 64만2250대를 기록했다. 닛산은 약 11% 증가한 28만5553대, 한국 현대차는 약 8.2% 늘어난 16만7130대를 판매했다.하지만 자동차제조업체들은 지난 2월 미국 남동부를 휩쓴 한파에 따른 생산중단에 더해 세계적인 차량용 반도체 부족의 영향이 불안요인으로 등장한 가운데 올해 자동차시장 회복추세에는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