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03 09:05
최근 업계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전기차(EV) 세액공제 폐지 움직임이 현실화되면, 전기차 수요 감소와 가솔린 소비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기후 변화 대응과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전환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흐름에 역행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해석이다.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와 듀크대학교의 최근 공동 연구에 따르면, 세액공제가 폐지되면 미국 내 전기차 수요는 27% 감소하고, 연간 전기차 등록 대수는 약 31만7000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따라 첫해에는 약 1억5500만 갤런의 가솔린이 추가로 소비되며, 10년간 총 70억 갤런의 증가가 전망된다. 이는 현재 미국이 연간 소비하는 1360억 갤런2024.12.03 08:33
중국이 유럽연합(EU)의 전기자동차(EV) 관세 부과에 맞서 터키를 활용한 우회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있다고 2일(현지시각) EU뉴스가 보도했다. 중국 자동차 제조사 체리는 터키 생산량을 늘려 EU의 고율 관세를 피하고 유럽 시장에 진출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이는 EU와 터키 간의 관세 동맹 협정을 이용한 것으로, 중국은 이를 통해 합법적으로 관세를 회피하고 유럽 시장을 장악하려는 셈이다.EU는 중국의 이러한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발디스 돔브로브스키스 전 EU 무역담당 집행위원은 아직까지 중국의 투자가 유럽 자동차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는 이르다고 밝혔지만, EU는 중국의 조용한 움직임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2024.12.02 14:25
유럽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 폭스바겐 노동조합 ‘IG Metall’은 2일(현지시각) 독일 전역의 공장에서 경고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2018년 이후 처음으로 독일 전역의 폭스바겐 공장에서 경고 파업이 실시되면, 독일 자동차 산업 전체가 큰 혼란에 빠질 것으로 예상된다.폭스바겐 경영진은 중국과의 경쟁 심화와 소비자 수요 감소로 인해 어려운 경영 환경에 처해 있다며, 임금 인하와 일부 공장 폐쇄를 요구하고 있다. 반면, 노동조합 측은 임금 인상과 고용 보장을 요구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양측의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결국 파업이라는 강경한 수단을 선택하게 된 것이다.노조는 2025년과 2026년 보너스를 포기하는 등의2024.12.02 09:05
최근 전기차 시장 캐즘이 시작되며 업계는 또 다른 에너지 고민에 빠지게 됐다. 그중 한 가지 대안은 절약이다. 차량의 무게를 줄이고 엔진 배기량을 줄이면 대형 전기차를 생산하는 데 발생하는 오염 물질보다 더 친환경적이고 효율적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대표적인 것이 경차나 소형차다. 작은 차체와 효율성을 강조하는 일본 경차, 유럽 소형차, 그리고 한국 경차는 각기 다른 시장의 규제와 소비자 요구를 반영한다. 일본 경차는 정부의 규제 아래 철저히 규격화된 크기와 배기량 제한 속에서 설계됐다. 길이 3.4m, 폭 1.48m, 배기량 660cc 이하라는 기준을 충족해야 하며, 이에 따라 세금 감면, 저렴한 보험료, 주차 편의 등 다양한 혜택이2024.12.02 08:02
한때 세계 자동차 시장을 주름잡았던 닛산이 심각한 ‘붕괴 위기’에 직면해 있다. 저렴한 중국 전기자동차 업체들의 급부상과 자체적인 전환 실패가 맞물리며 닛산은 대규모 감원과 구조조정이라는 고통스러운 선택을 강요받고 있다.최근 몇 년간 중국 전기차 시장은 비약적인 성장을 이루며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특히 BYD를 필두로 한 중국 업체들은 저렴하고 성능이 뛰어난 전기차를 쏟아내며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중국 전기차의 거센 공세는 닛산과 같은 기존 자동차 업체들에게 큰 위협이 되고 있다.닛산은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과 전기차 전환에 대한 미흡한 대응으로 인해 심각한 실적 악화2024.12.02 07:37
북미 최대 전기버스 제조업체 중 하나인 라이언 일렉트릭이 심각한 현금난에 봉착하며 대규모 감원과 공장 폐쇄를 한다고 2일(현지시각) 외신이 보도했다. 2021년 상장 이후 공급망 문제와 배터리 공급업체와의 분쟁으로 인해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어왔던 라이언 일렉트릭은 채권자들에게 단기 구제금융을 요청하고, 일리노이 공장의 운영을 중단하며 약 400명의 직원을 해고했다.캐나다 퀘벡주 생제롬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라이언 일렉트릭은 주요 채권자에 대한 의무를 이행해야 하는 마감일을 앞두고 추가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다행히 채권자 신디케이트와 퀘벡 투자 기관으로부터 연장된 대출을 받아냈다. 하지만 이는 기업2024.12.02 06:40
스텔란티스의 창립 이후 첫 CEO로 활약했던 카를로스 타바레스가 지난달 29일 전격적으로 사임했다. 자동차 업계에서 그의 사임은 예상치 못한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지만, 스텔란티스 내부 상황을 고려할 때 이를 둘러싼 논란은 한층 깊어질 전망이다. 타바레스는 지난 2026년 초까지 계약을 이어갈 예정이었으나, 현지시각 1일 발표된 성명에 따라 즉각적으로 자리에서 물러났다.스텔란티스는 이미 후임자를 찾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으며, 이로 인해 사임 결정이 내부적으로는 예상된 일이었음을 시사한다. 후임 CEO는 2025년 상반기에 발표될 예정이며, 그 전까지는 이사회 의장이자 페라리 회장인 존 엘칸이 주재하는 임시 집2024.11.29 15:03
프랑스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 발레오가 유럽에서 1000여 명의 직원을 감축한다고 28일(현지시각) 외신이 보도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자동차 산업이 전기자동차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면서 불가피하게 나타난 결과로 분석된다.발레오는 그동안 내연기관 자동차 부품 생산에 주력해왔지만,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함께 수요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생산 시설을 축소하고 인력을 감축하는 등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나섰다. 특히 프랑스에서는 라 쉬즈-쉬르-사르트 공장 폐쇄와 함께 라 베리에르 R&D 시설의 활동을 이전할 계획이다.이번 감원은 발레오뿐만 아니라 다른 자동차 부품 업체들도 겪고 있는 공통적인 문제2024.11.29 07:49
람보르기니가 2030년까지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지만, 브랜드의 상징과 같은 V12 엔진은 계속해서 사용할 것이라고 28일(현지시각) CompleteCar 통해 밝혔다. 람보르기니는 전동화라는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전기차를 개발하는 동시에, 브랜드 고유의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해 V12 엔진을 고집하는 이중적인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람보르기니는 V12 엔진이 브랜드의 상징이라고 강조하며, 가능한 한 오랫동안 V12 엔진을 탑재한 하이브리드 모델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최근 출시된 레부엘토와 테메라리오 모델에 적용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V12 엔진의 성능을 극대화하면서도 환경 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해결책으로 평가받고 있다2024.11.29 07:23
미국 자동차혁신연합(Alliance for Automotive Innovation, AAI)이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에 전기자동차EV)에 대한 기존 세금 지원 유지와 배출 규제 완화를 요구하는 공동 서한을 발송했다고 28일(현지시각) 오토123이 보도했다. AAI는 GM, 포드, 토요타, 현대차 등 주요 글로벌 완성차 기업과 부품 공급업체 42곳이 참여하는 북미 자동차 산업의 대표적인 단체이다.트럼프에게 직접 보낸 이 서한에는 뉴욕타임스에 보도된 대로 자동 주행 및 도로 안전과 같은 다양한 자동차 정책에 대한 입장을 담고 있다. 이 서한은 회장인 존 보젤라(John Bozzella)가 서명했다.AAI는 전기차 전환이 중요하지만, 급격한 변화는 산업에 부담이 된다고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