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12 16:47
베트남의 대표적 민간 기업 V-그린이 인도네시아에 12억 달러(약 1조7000억원)를 투자해 빈패스트 전기자동차 충전소를 구축한다고 12일(현지시각) 랑손뉴스가 보도했다. V-그린은 베트남 억만장자 팜 녓 브엉이 설립한 회사로, 빈패스트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을 전담하고 있다. V-그린과 인도네시아의 대기업 프라임 그룹은 인도네시아 전역에 빈패스트 전기차 충전소를 구축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빈패스트 전기차의 인도네시아 진출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동시에, V-그린의 글로벌 사업 확장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양사는 향후 3년 안에 인도네시아 전역에 약 10만 개의 빈패스트 충전소를 구축2024.12.11 16:50
테슬라의 독자 충전 규격인 NACS(North American Charging Standard)가 미국 연방 정부에 의해 공식 전기자동차(EV) 충전 표준으로 채택될 예정이라고 10일(현지시각) 오토블로그가 보도했다. 테슬라는 2012년부터 자체적인 슈퍼차저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선도해왔다. 이후 꾸준히 네트워크를 확장하며 전 세계적으로 6만 개 이상의 충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포드, 리비안, GM 등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이 테슬라의 슈퍼차저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협약을 맺으면서 NACS의 영향력이 더욱 확대되었다. 이는 NACS가 업계 표준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미국 연방 고속도로 관리국2024.12.10 09:33
일본과 호주 간에 추진되던 수십억 달러 규모의 수소 공급 계약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일본의 자동차 대기업인 토요타를 비롯해 많은 기업들이 수소를 미래 연료로 주목하며 투자를 확대해왔지만, 잇따른 사업 중단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본의 수소 사업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9일(현지시각) 호주 자동차 매체 드라이브에 따르면, 일본의 가와사키 중공업이 호주 빅토리아주와 체결했던 갈색 수소 공급 계약을 해지했다. 갈색 수소는 석탄을 개질하여 만든 수소로, 생산 과정에서 많은 양의 탄소 배출이 발생해 친환경적이지 못하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번 계약 해지는 호주의 석탄 화력 발전소 지역에 일자리를 제공하려는 정부의 노력2024.12.05 15:22
인도의 전기자동차 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중국의 자동차 제조업체 BYD가 조용히 시장을 장악해 가고 있다고 4일(현지시각) 노스이스트헤럴드가 보도했다. BYD의 핵심 경쟁력은 바로 최첨단 '블레이드 배터리' 기술이다. 높은 에너지 밀도와 뛰어난 안전성을 자랑하는 블레이드 배터리는 이미 인도의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전기차 모델에 채택하면서 전기차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BYD의 블레이드 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의 단점을 극복하고 높은 에너지 밀도와 뛰어난 안전성을 확보했다. 열 폭주 위험을 크게 줄여 안전성을 높였으며, 한 번 충전으로 더 멀리 주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혁신적인 기술은 전기차의 성능2024.11.27 14:26
중국의 대표적인 전기자동차 기업 BYD가 2025년경 더욱 향상된 주행거리와 성능을 갖춘 차세대 블레이드 배터리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26일(현지시각) CarExpert가 보도했다.블레이드 배터리는 BYD가 자체 개발한 리튬인산철(LFP) 기반의 배터리로, 칼날처럼 길고 납작한 형태를 가지고 있다. 기존 배터리와 달리 모듈이라는 중간 과정 없이 배터리 셀을 직접 배터리 팩에 쌓아 올리는 CTP(Cell-to-Pack) 방식을 적용하여 공간 효율성을 높이고 무게를 줄였다. 또한, 낮은 온도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하고 열 안정성이 뛰어나 안전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BYD는 차세대 블레이드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를 기존보다 약 25% 향상시켜 더 긴 주행2024.11.26 16:05
대만 세라믹 배터리 제조업체 프로로지움(ProLogium)이 5분 만에 배터리 용량을 5%에서 60%까지 충전할 수 있는 획기적인 고체 배터리 콘셉트를 공개했다. 이는 기존 내연기관차의 연료 충전 시간과 비슷한 수준으로, 전기차 충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전기차 대중화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 배터리 콘셉트는 새로운 배터리를 만들 때 어떤 목표를 가지고 어떤 기술을 사용하여 만들 것인지에 대한 전체적인 그림을 의미한다.지난달 파리 모터쇼에서 공개된 프로로지움의 실리콘 복합 양극 배터리는 기존 리튬 이온(Li-ion)이나 리튬 철 인산(LFP) 배터리보다 훨씬 높은 에너지 밀도를 자랑한다. 독일의 TUV 라인란트 인증 결2024.11.22 05:30
스웨덴의 전기자동차 배터리 기업 노스볼트가 미국 법원에 파산 보호 신청을 했다고 21일(현지시각) 외신이 보도했다. 노스볼트는 "이를 통해 부채를 구조조정하고 사업을 재편할 수 있게 됐다"면서, "조직 개편 중에도 정상 운영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노스볼트는 유럽의 전기차 시장 성장을 이끌 핵심 기업으로 주목받아 왔다. 테슬라 출신 임원들이 설립한 이 기업은 친환경적인 배터리 생산을 통해 유럽의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며 빠르게 성장해왔다. 하지만 급격한 성장은 재정난이라는 과제를 안겨주었다. 지난 9월, 노스볼트는 재정난과 수요 감소로 인해 직원의 4분의 1을 감축하고 사업 확장을 중단하는 고육책2024.11.21 11:05
LG화학이 미국 최대 석유 기업 엑손모빌과 미국 내 전기자동차(EV) 배터리의 핵심 광물인 리튬 공급망 강화를 위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엑손모빌은 미국 아칸소에서 대규모 리튬 추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LG화학에 최대 10만 톤의 탄산리튬을 공급하기로 했다. LG화학은 이를 테네시에 위치한 대규모 양극재 공장에서 북미 시장을 위한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이다. 특히 엑손모빌은 기존의 암석 채굴 방식보다 탄소 배출량을 3분의 2까지 줄일 수 있는 직접 리튬 추출(DLE) 기술을 활용할 예정이어서 친환경적인 리튬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LG화학은 테네시 공장에서 연간 6만 톤의 양극재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미국2024.11.20 16:30
세계 최대 배터리 제조 기업인 CATL이 유럽에서 배터리 재활용 시설 설립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20일(현지시각) 외신이 보도했다. CATL은 2025년 하반기 가동 예정인 헝가리 데브레첸 공장을 중심으로 유럽 각국 정부와 협상을 진행하며 구체적인 입지를 모색하고 있다.CATL 유럽 지역 책임자 제이슨 첸은 유럽 제조 공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지 규제에 부응하기 위해 배터리 재활용을 현지에서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기존 유럽 기업들과의 협력뿐만 아니라 CATL의 자회사인 광동 브룬프 리사이클링 테크놀로지(Guangdong Brunp Recycling Technology)와 협업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헝가리에 건설되는 CATL 공장은 유럽에서2024.11.19 10:33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 지리가 최근 획기적인 전기자동차(EV)용 ‘짧은 블레이드’ 배터리를 공개하며 업계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18일(현지시각) 외신에 따르면, 이 배터리는 100만km 주행, 최대 50년 사용이 가능하다는 놀라운 성능을 자랑하며, 전기차 시대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이 배터리는 콤팩트한 디자인과 향상된 성능을 보여준다. 기존 블레이드 배터리보다 40%가량 짧아진 콤팩트한 디자인으로 에너지 밀도를 높이고 안전성을 강화했다. 또 충전 속도가 월등히 빠르다.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단 17분이 소요된다. 또한 영하 30도의 극한 환경에서도 90% 이상의 용량을 유지하며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내구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