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13 07:05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ESV는 5.7m 길이에 높이 1.8m에 달하는 차체 크기로 국내 승용 차종 중에서는 가장 큰 덩치를 자랑한다. 1톤 트럭인 포터가 5.1m 길이에 1.9m 높이라고 생각하면 이 차의 주차 난도가 얼마나 높을지를 짐작할 수 있다. 2종 보통 면허로도 운전은 가능하지만, 각오는 단단히 해둬야 한다. 차체가 안팎으로 웅장한데 높은 보닛이 운전석에서도 압도적인 크기로 보인다. 차선이 자꾸 좁게만 느껴지는 것도 당연한 이치다. 불안감을 떨쳐버리려면 큰 차 운전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장점이자 단점인 차체를 떠나서는 모든 게 만족스럽다. 차와 내가 한번 동화되면 실내의 고급스러움이 눈에 들어오고 38인치 메인 디스플레이와2023.02.10 14:38
'2000만원대 수입차'라는 별명을 얻은 폭스바겐 소형 세단 제타가 얼굴을 바꿔 새롭게 나왔다. 제타는 제트 기류를 뜻하는 명칭으로 바다의 해류처럼 하늘 위에서의 공기 흐름 또는 바람을 말한다.신형 제타는 폭스바겐만의 우수한 주행 안전성이 가장 큰 특징이다. 국산차 부럽지 않은 편의 장비도 들어갔다. 국산차 대신 수입차를 찾는 고객들의 1순위 선택지가 되기 충분했다. 대신 가격은 전 세대 대비 약 300만원 오른 3232만원부터 시작한다. 파워트레인은 1.5 TSI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되어, 최고 출력 160마력, 최대토크 25.5kg.m의 힘을 발휘한다. 공인 연비는 ℓ당 14km 수준이다.얼굴은 맵시 있게 바뀌었다. 그릴(흡입구)은 커졌고2023.02.08 07:20
럭셔리 세단으로 차고 넘쳤던 수입차 시장, 보급형 자동차에 생명력을 불어넣은 게 바로 폭스바겐 골프다. 작은 차체에 민첩한 움직임으로 운전의 재미라는 것을 선보였다. 고성능 자동차들과는 또 다른 재미다. 스케이트보드나 스노보드로 치자면 롱보드와 쇼트보드의 차이다.이번에 시승한 신형 골프 GTI는 TDI와는 또 다른 주행 감성이다. TDI가 꽉 쥐어짜는 토크감으로 기민함을 보인다면, GTI는 좀 더 느슨하게 달릴 수 있는 재미를 선사한다. 타이즈와 트레이닝복의 차이라고도 할 수 있다. 둘 다 움직임에 있어서 불편함은 없다는 뜻이다.골프의 가장 큰 매력은 낮은 속도에서도 속도감이 제대로 느껴진다는 것이다. 고성능 차들을 타면,2023.02.05 07:24
달리기에서 부족하다면 눈높이가 너무 높은 것이다. 이후 레벨은 페라리나 람보르기니 같은 슈퍼카로 넘어가야 한다. 제로백 4.3초의 성능은 포르쉐 911과도 맞먹는다. 그러면서도 시트 포지션은 일상 주행에 높이에 맞춰져 있다.차체 크기 이외에 일상의 편안함과 운전의 재미 모두를 다 아우른다. 평소 컴포트 모드로 달릴 때는 노면 소음이 조금 더 올라지만 이외에 기본형 모델과 큰 차이는 없다. 스티어링휠이 조금 더 무겁다는 느낌도 있지만, 덕분에 직진 안전성은 매우 훌륭하다.더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2023.01.30 15:17
디젤차 감성을 그리워하는 이들이 있다. 특히, TDI는 선과 악이 공존하는 ‘디젤’ 엔진으로 유독 기억에 오래 남는다. 모든 제조사들이 전동화 전환에 나섰으니, 지금 나오는 디젤들이 마지막 유산이 될 수 있다.소싯적 TDI는 디젤 엔진을 대표했다. 효율성과 퍼포먼스를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으며 끝없는 전성기를 누릴 것만 같았다. 시승 맛집의 원조 격이다. 덕분에 골프 TDI는 해치백의 교과서라는 타이틀을 얻었고 내연기관 기술의 정점인 하이브리드를 꺾어 누르기도 했다. ‘디젤 vs. 하이브리드, 서울-부산 연비 경합’은 전문지 기자들의 레퍼토리와도 같았다. 디젤 엔진의 전염성은 크기·타입을 불문하고 빠르게 옮2023.01.28 14:01
한 번 타면 강한 중독성에 빠져든다. 차이를 실감할 때는 시승차에서 내려 다른 차로 옮겨 타면서다. 특히, 옮겨 타는 차가 고성능 스포츠 세단이 아닌 이상에는 단박에 “차가 왜 이래”라는 말이 나온다. 그만큼 아우디 S4가 몸에 착 달라붙듯 만족스러웠다는 뜻.아우디 S4는 작은 체격에 V6 3.0리터 가솔린 엔진은 민첩하고도 완성도 높은 성능을 발휘한다. 물론, 8000만원이라는 가격대에 비슷한 성격을 가진 차들은 많다. 어떤 브랜드 차를 고르더라도 S4만큼의 만족스러울 수 있지만, 그 만족감을 S4만큼이나 지속할 수 있을지는 장담 못 한다.더 자세한 내용은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3.01.28 13:24
굵은 눈발로 기자들까지 돌려보내야 했던 코나 시승 행사가 다음 날인 지난 27일 재개됐다. 사륜구동 옵션(HTRAC, 험로주행모드)까지 제공하게 된 ‘디 올 뉴 코나’이지만, 아무래도 이런 악천후는 걱정이 됐나 보다.시승 출발지인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 새로 전시된 디 올 뉴 코나를 먼저 만났다. 안팎이 모두 달라진 모습이다. 외형 변화는 면상에 바로 나타난다. 2세대로 거듭난 만큼 큰 변화는 당연하지만, 패밀리룩을 이렇게까지 잘 써먹을 줄은 몰랐다. 현대차는 독특한 이 일자 눈썹에 심리스 호라이즌이라는 이름도 붙였다. 분명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디자인이지만, 현대차의 시도는 과감했다. 다만, 기성세대를 대표하는 그랜저를2023.01.24 17:19
아주 독특한 디자인은 아니지만, 시선을 잡아끈다. 귀여움, 세련됨, 럭셔리를 넘어 마니아의 성지를 올려다보는 부러움의 눈길이다. 1725kg 무게의 작은 덩치가 최고출력 387마력, 51.0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달리기에서 부족하다면 눈높이가 너무 높은 것이다. 이후 레벨은 페라리나 람보르기니 같은 슈퍼카로 넘어가야 한다. 제로백 4.3초의 성능은 포르쉐 911과도 맞먹는다. 그러면서도 시트 포지션은 일상 주행에 높이에 맞춰져 있다.차체 크기 이외에 일상의 편안함과 운전의 재미 모두를 다 아우른다. 평소 컴포트 모드로 달릴 때는 노면 소음이 조금 더 올라지만 이외에 기본형 모델과 큰 차이는 없다. 스티어링휠이 조금 더 무겁다2023.01.18 18:54
한 번 타면 강한 중독성에 빠져든다. 차이를 실감할 때는 시승차에서 내려 다른 차로 옮겨 타면서다. 특히, 옮겨 타는 차가 고성능 스포츠 세단이 아닌 이상에는 단박에 “차가 왜 이래”라는 말이 나온다. 그만큼 아우디 S4가 몸에 착 달라붙듯 만족스러웠다는 뜻이다.아우디 S4는 작은 체격에 V6 3.0리터 가솔린 엔진은 민첩하고도 완성도 높은 성능을 발휘한다. 물론, 8000만원이라는 가격대에 비슷한 성격을 가진 차들은 많다. 마음에 드는 디자인을 골라 길을 들인다면 어떤 브랜드 차를 고르더라도 S4만큼의 만족스러움은 경험할 수 있다. 다만, 그 만족감을 S4만큼이나 지속할 수 있을지는 장담 못 한다.아우디의 S에는 특별함이 있고 상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