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5.24 07:18
사륜구동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브랜드 지프는 올해 1∼4월 한국 시장에서 3059대를 팔아 전년 동기보다 74%(1304대) 초고속 성장했다. 같은 기간 국내 수입차 판매가 24.6% 역성장한 점을 고려하면 지프의 성장세는 경이적이다. 이로 인해 지프는 당당하게 업계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프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지프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피아트크라이슬러(FCA) 코리아(사장 파블로 로쏘)는 올 초 자사의 전략 브랜드로 지프를 내세웠다. 2010년대 들어 국내 SUV 시장이 10%대의 고성장을 기록한데 따른 전략이다. FCA의 이 같은 전략이 통했다. 아울러 FCA 코리아가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기존 크라이슬러와 피아트 모델2019.05.17 07:46
출시 반년만에 더 강력해졌다. 지난해 하반기 BMW그룹 코리아(대표이사 한상윤)가 야심차게 들여온 SAV(Sport Activity Vehicle) X2 이야기이다. SAV는 일반적으로 SUV(Sport Utility Vehicle)라고 불리는 차량에 활동성을 가미한 BMW만의 특화 용어이다. 볼링이나, 당구, 골프 등도 스포츠이지만 활동적이지는 않다. BMW가 SUV를 SAV로 새롭게 명명하고, 자사의 X시리즈(1∼7)를 전면에 내세운 데는 이 같은 숨을 뜻이 담겼다.서울역 인근 지하주차장에서 만난 X2이 첫 이미지는 차량 측면 윈도우 라인이 쫙 째진 곤충의 눈을 닮아서 그런지 날렵하다. 공기 역학을 고려한 차량 설계이다. 사람의 콩팥을 형상화 한 BMW 패밀리룩인 키드니 그2019.05.10 07:01
프랑스 제1 산업은 무엇일까? 관광, 패션·뷰티, 호텔·요리. 모두 아니다. 프랑스의 제1 산업은 자동차이다. 중국, 미국, 일본, 독일, 인도, 멕시코 한국 등 모두 자동차를 주력으로 하는 나라들이다. 자동차가 부가가치가 높고, 여타 사업으로의 파급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선보인 프랑스 국민차 브랜드 푸조의 508 GT라인을 타고 경기도 파주 헤이리를 8일 찾았다. 2011년 상반기 한불모터스(대표이사 송승철)가 508 GT를 들여온 이후 7년을 훌쩍 넘겨 선보인 모델이라 기대감도 크다. 첫 눈에 들어온 508 GT라인은 이전 모델과는 확연하게 다르다. 라디에이터그릴의 푸조 엠블럼과 그 위 508 뱃지만 아니면 푸조의 차2019.05.05 04:10
쌍용자동차(대표이사 예병태)의 올해 전략 모델인 코란도를 타고 4일 전북 부안 새만금 방조제를 달렸다. 2월에 국내 출시된 코란도는 2011년 선보인 코란도 C의 완전변경 모델이지만, 엔진이 작아졌다. 당시 쌍용차는 한국 지형에 최적화된 2.0디젤 엔진을 개발해 코란도 C와 코란도 스포츠, 코란도 투리스모 등에 탑재하면서 코란도 시리즈를 완성했다. 이후 코란도 C는 2016년부터는 2.2엔진으로 덩치를 불렸지만, 이번에 1.6엔진으로 날씬해졌다.그러면서도 코란도 외관은 더 날렵해졌다. 이전 모델보다 전장과 전폭이 각각 40㎜ 확대됐지만, 전고는 85㎜ 낮아져서 이다. 쌍용차가 날렵하고 세련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디자인 철학을 코2019.04.26 07:19
프랑스 푸조 50008 GT를 타고 25일 임진각을 찾았다. 이번에 시승한 5008 GT는 2017년 11월 선보인 모델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이지만, 완전변경됐다는 정도의 느낌이 들 정도이다. 자동차의 핵심인 엔진과 변속기가 새롭게 변했기 때문이다. 그만큼 푸조가 GT 라인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는 최근 들어 국내외 차량 가운데 세단 모델의 판매는 주춤한 반면, 주 5일제와 단축근무제 시행과 이에 따른 워라벨(일과 삶의 균형) 트렌드 등으로 스포츠유틸리티(SUV) 판매가 급증한 점을 감안한 것이다. 아울러 주요 수입차 업체들이 별도의 튜닝 브랜드를 갖고 강력한 차량 성능을 구현하면서 최근 운전을 즐기는2019.04.22 16:53
지난해 초 선보이면서 단숨에 쌍용자동차(대표이사 예병태)의 전략 모델로 자리한 렉스턴 스포츠가 칸(왕)이 됐다. 쌍용차가 1월 렉스턴 스포츠의 장축 모델을 선보인 것. 칸(Khan)은 5세기 몽골고원에 세워진 여러 유목국가 군주의 칭호로, 칭기즈칸(1162~ 1227)은 재임 기간 중앙아시아, 중국, 유럽 등을 정벌하면서 몽골제국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18일 렉스턴 스포츠 칸을 타고 자유로를 달렸다.서울 역삼동 쌍용차 서울사무소에서 만난, 앞서 출시 행사에서 첫 만남 이후와 도로 등에서 목격한 렉스턴 스포츠 칸의 이미지는 강력하고 중후하다. 종전 2.0 코란도 스포츠가 다소 경쾌한 스포츠유틸리트럭(SUT)인 반면, 이번에 선보인 렉스턴2019.03.20 18:20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 주주총회가 22일 개최된다. 이번 주주총회에서의 가장 큰 관심사는 미국 행중주의 펀드 엘리엇과 현대차그룹과의 표대결이다. 하지만 국내외 주요 의결권 자문사들이 현대차그룹에 힘을 실어준 데다 국민연금도 가세하면서 엘리엇이 완패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현대차그룹과 엘리엇은 이번 주주총회에서 배당 규모와 사외이사 후보 추천 등 두 가지 안건에서 표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엘리엇은 현대차와 모비스에 총 8조3000억 원 규모의 고배당과 추천 사외이사 선임 등을 제안했다. 현대차에 보통주 1주당 2만1976원, 모비스엔 1주당 2만6399원을 제안, 총 8조원 가량의 배당을 요구한 것이다.2019.03.19 16:00
현대차가 베트남에서 경쟁자들을 누르고 2월 판매실적에서 1위를 달성했다. 수입차의 공세가 거세지고 있는 상황에서 베트남 현지 조립차 시장을 이끌고 있는 현대차는 점차 저가차 시장에서 중·고급차와 상용차 시장으로 넓히고 있다. 베트남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현지 탄콩그룹이 합작한 현대 탄콩(Hyundai Thanh Cong)의 총 출시량은 3924대이며, 이중 3556대가 판매됐다. 쩐 하이(Truong Hai)그룹이 판매하는 '기아, 마쓰다, 푸조'는 3450대, 도요타는 2300대를 판매했다. 현대 탄콩의 주력 차종은 악센트와 그랜드 i10 두 종류로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각각 933대와 849대를 판매했다. 한2019.03.19 09:13
현대자동차가 인구 13억 자동차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올해 5개 모델을 대거 투입하는 등 공격적인 경영에 나선다. 현대차는 올해 인도에 ‘스틱스(Styx)’, ‘코나(Kona)', '뉴 현대 그랜드 i10', '뉴 현대 엘란트라’, ‘뉴 현대 투싼’ 등 5개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초소형 다목적차량(MPV) 스틱스는 현대차의 인도시장 공략 성공의 열쇠를 쥐고 있는 전략 차종이다. 인도는 초소형 자동차 시장의 최대 격전지이다. 초소형 차량이 인도 자동차시장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현대는 인도시장 주력 모델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크레타’ 판매가 최근 부진해 스틱스로 승부를 걸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에 따라2019.03.18 15:53
박한우 기아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은 올해 신차로 미국과 중국 시장을 공략해 수익성을 극대화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15일 서울 양재사옥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미국에서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텔룰라이드와 신형 쏘울을 투입하고, 중국에서는 새로운 K3와 KX3 신차를 앞세워 판매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SUV 시장 확대에 주목해 고수익 차종을 중심의 평균 판매단가 상승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할 것”이라며 “기존의 생각을 뛰어넘는 과감한 도전을 즐기고 사회적 책임을 다해 지속 가능한 경영의 기반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 공장 완공으로 처음 진입하는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