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21 17:16
어느새 가을의 문턱에 접어들었다. 뜨거웠다가 식어버린 날씨에 쓸쓸함을 느끼는 계절이기도 하다. 그래서 가을이면 사무치는 사람이 생각난다. 내년 이맘 때는 가슴에 묻어놓은 소중한 사람이 떠오를테지. 나이를 먹는다는 건 수많은 이별을 견뎌야 하는 건지도 모른다. 갑작스런 사별은 더욱 시리기만 하다. 퇴근 후 조문하러 가기 위해 검정색 옷을 입고 왔는데, 시승차도 검정색이었다. 지난번 싼타페에 이어 투싼을 탈 차례다. 형만한 아우 없다는데 투싼은 어떨지 [리얼시승기]가 만나봤다. 3년 만에 부분 변경된 투싼은 현대차의 디자인 정체성을 따라 외모를 조금 손봤고, 동력 성능을 효율적으로 끌어올렸다.투싼 부분변경 모델은 총 3가2018.09.14 06:00
국내 완성차 업체 5곳 가운데 판매량 1등은 단연 현대자동차다. 현대차 중에서도 올해 들어 가장 잘 팔리는 차는 지난 2월 출시한 신형 싼타페다. 6년 만에 새롭게 등장한 신형 싼타페는 전 세계적인 SUV 선호 현상과 맞물려 날개 단 듯 팔리고 있다. 사전 계약부터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고, 6개월째 국내 베스트셀링카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달에만 9805대를 판매했는데, 이는 쌍용차의 내수 시장 전체 판매량 9055대보다 많은 수치이다. 이런 기염을 토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리얼시승기가 분석해봤다.▲제일 잘 팔리는 2.0ℓ 디젤…성능은 '무난' 시승차는 가장 잘 팔리는 2.0ℓ 디젤 엔진의 최상위 트림인 프레스티지 5인2018.09.07 08:29
르노삼성자동차가 장거리 시승 행사를 열었다. 시승 행사는 서울에서 출발해 강원도 태백을 거쳐 다시 서울로 돌아오는 1박 2일 여정으로, 거리만 무려 500km가 넘는다. 르노삼성차를 타고 시내 도로, 고속도로, 국도 등 다양한 길을 경험해보라는 의미였다. 태백산맥을 거치는 산악지형 코스도 포함됐다. 자신감이 없다면 이런 일을 벌이지 않았을 터. 중형 세단 SM6와 중형 SUV QM6, 소형 SUV QM3, 소형 해치백 클리오까지 주력 차종이 총출동했다. 행사에 참여한 기자들은 갈 때 올 때 각각 다른 차를 타야 했다. [리얼시승기]는 르노삼성의 베스트 셀링카 두 대를 배정받았다. SM6 1.6 Tce와 QM6 2.0 GDe 모델이었다. 둘 다 가솔린2018.08.31 06:00
레이싱 대회는 국내에서 의외로 낯설다. 세계 자동차 생산국 5위에 걸맞는 모터스포츠는 사실상 전무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양산차 기반의 국제 모터스포츠 이벤트 ‘TCR(Touring Car Race)’ 대회가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렸다. 전남 영암 자동자 경기장이었다. 원래 F1 경기를 유치해 운영됐던 곳이지만 엄청난 적자만 보고 F1경기 개최를 포기한 상태다. [리얼시승기]는 국내 처음으로 시작한 ‘TCR Korea’를 영상에 담았다. TCR은 고비용 구조의 모터스포츠에서 벗어나 합리적인 투어링카로 레이스를 펼치고자 고안 된 국제 자동차 경주 대회다. 지난 2014년 WSC(World Sporting Consulting)가 TCR 인터내셔널 시리즈2018.08.24 06:30
지프(JEEP)는 전통적으로 오프로드(OFF ROAD)에서 뛰어난 주행성능으로 차별화된 존재감을 발휘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소비자들의 실제 활용은 철저히 '데일리카'다.11년 만에 풀체인지된 ‘올 뉴 랭글러’는 비포장도로와 출퇴근도 뛰어난 두마리의 토끼를 잡은 차량이다. [리얼시승기]는 지난 21일 강원도 평창 흥정계곡에 온로드와 오프로드 코스로 나눈 총 14.5㎞ 구간에서 '올 뉴 랭글러'를 체험했다. ◇Jeep 헤리티지에 충실한 디자인…아쉬운 디테일 올 뉴 랭글러는 조금 더 오리지널 지프에 가깝게 디자인됐다. 지프의 상징과도 같은 7-슬롯 그릴, 키스톤 모양의 그릴 상단, 원형 헤드램프, 사각 테일램프의 고유 디자인은 오히려 세2018.08.17 06:30
‘누가 타고 있을까?’. 도로에서 메르세데스-벤츠 '스프린터'와 현대자동차 '쏠라티' 등 프리미엄 밴을 만날 경우 드는 생각이다. 왠지 특별한 사람이 타고 있을 것 같은 차. 리얼시승기는 이런 호기심을 해결하기 위해 이들 프리미엄 밴을 만났다. '스프린터'와 '쏠라티'가 주인공이다.◇프리미엄 밴 최강자 '벤츠 스프린터'스프린터는 지난 1995년 1세대를 시작으로 20여 년간 130개국에서 300만대 이상 판매됐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6년 뉴 스프린터가 상륙했다.벤츠 스프린터가 대중에게 유명해진 것은 지난 2011년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출퇴근용으로 이용하면서부터다. 당시 정 부회장은 스프린터를 혼자 타고 다니면서 고속도로 버스2018.08.10 05:55
최근 국내시장에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오랜 기간 SUV 외길을 걸어온 오프로드의 강자 지프가 최근 신형 컴패스를 출시했다. 10년 만에 완전히 변경한 2세대 모델로, 지난해 해외에서 먼저 선보였다.지프 코리아는 신형 컴패스 출시와 함께 기자들을 불러 시승 행사를 마련했다. 경기도 파주에서 진행된 이날 시승은 오프로드 체험을 비롯해 왕복 80km 국도와 산길 주행으로 이뤄졌다. 먼저, 파주 아울렛 주차장에 꾸며놓은 오프로드 코스는 모랫길, 물웅덩이, 요철 구간, 계단식 주차구역, 급경사 구간 등 다양한 험로로 이뤄졌다.컴패스는 오프로드에서 마음껏 실력을 뽐냈다. 커다란 바위가 박혀 있는 모래 언덕도2018.08.03 07:00
올 초 렉서스가 11년 만에 완전 변경한 5세대 신형 LS 500h를 선보였다. 고급 하이브리드 세단의 새로운 시장을 열었다. 국내 시장에서 연간 1200대를 판매하겠다는 렉서스의 목표가 이뤄질 수 있을지 [리얼시승기]가 시승해봤다. 시승 모델은 최상위 트림인 AWD 플래티넘. 시승 코스는 서울 서초구에서 출발해 경기도 광주시까지 이어지는 130km 구간을 달렸다. ▲ 강렬한 첫인상 감각적인 디자인 첫인상은 강렬했다.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스핀들 그릴은 대담할 정도로 컸다. 사무라이의 마스크, 거대한 모래시계가 떠올랐다. 주간 주행등은 Z자 모양. 전체적인 디자인이 날렵하며 미래적이다. LS 500h는 렉서스의 새로운 플랫폼 글로벌 아2018.07.27 06:00
대한민국 대표 미니 밴 카니발 리무진을 만났다. 여름 휴가철에 밴을 시승하니까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신형 카니발 리무진은 새로워진 건 드물지만, 안전과 편의를 톡톡히 생각했다. 국내 미니 밴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기아자동차 카니발 리무진의 인기 요인을 분석했다.▲ 큰 차이 없는 디자인…은은한 고급스러움 살려 더 뉴 카니발 리무진은 지난 3월 부분 변경돼 출시됐다. 범퍼와 안개등 디자인을 새롭게 한 것 이외에는 큰 변화는 없다. 전형적인 카니발의 모습이다. 간결하고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은 밋밋할 수 있지만, 유행을 타지 않아 시간이 흘러도 멋스럽다.외관으로 봐도 몸집이 꽤 크다. 길이 5115mm, 너비 192018.07.20 06:50
볼보자동차가 연속 홈런을 이어가고 있다. 대형 SUV XC90와 중형 SUV XC60의 인기와 함께 최근 출시한 XC40도 초반 돌풍이 심상치 않다. 올 초 '유럽 올해의 차'로 선정되며 XC40은 이미 검증된 자동차란 인식에 전 세계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볼보코리아는 경기도 남양주에서 강원도 춘천을 거쳐 서울 반포로 이어지는 코스로 XC40 미디어 행사를 가졌다. ▲ 강력한 펀치력보단 부드러운 주행 성능 국내에 공개된 XC40은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T4 단일 엔진이 전부다. 모멘텀, R-디자인, 인스크립션 총 3개 트림으로 나뉜다. 파워트레인은 모두 동일하며 2.0ℓ 4기통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만났다. 사륜구동이 모든 트림에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