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19 18:18
시장에는 가끔 가혹하게도 평가 절하된 차들이 있다.개성이 조금 더 도드라질 뿐, 갖출 것 다 갖추고 라이벌들과 경쟁에도 크게 밀리지 않는다.푸조 브랜드가 그러하다. 하지만, 이번 야심작 408을 통해 뭔가 다른 모습을 보여주려고 한다.애초 프랑스 감성이 워낙에 짙기 때문에, 어쩔 때는 명작으로, 또 때로는 B급으로 보이기 마련이다.지난 여름에 이어 또 한 번 푸조 408을 타봤다. 그때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새로운 디테일을 살펴볼 수 있었다.가격표를 다시 한 번 살펴보니 달라 보이기도 한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아래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시승차 협조 : 스텔란티스코리아 https://www.epeugeot.co.kr/☆ 촬영 장소 : 경기도2024.02.15 00:35
볼보 V90은 S90을 기반으로 한다. V90 CC(크로스컨트리) 역시 같은 곳에 뿌리를 두지만, 방향성만큼은 더욱 브랜드의 전통적인 면을 파고든다. 구체적으로는 XC70와 연관된다. 이번 주인공은 V90 CC다.XC70은 볼보에서 내놨던 준대형 왜건이다. 지금은 단종됐다. 1996년 1세대를 시작으로 3세대를 거쳤고 XC70의 인기는 바통을 넘기듯 XC60까지 이어졌다.볼보에서 ‘XC’라는 명명법은 애초 크로스오버를 뜻했지만, 인기가 높아진 이후 SUV로 완전히 재편됐다. XC70을 얘기하면 V70을 빼놓을 수 없다.처음에 이 차의 명칭은 ‘V70 XC’였다. 볼보에서 ‘V’는 왜건, 즉 다목적(Versatile). 여기서 ‘XC’를 더해 차고를 조금 더 높인 새로운 왜건2024.02.12 16:52
푸조 브랜드는 그동안 현지화 노력이 부족했던 게 사실이다. 스텔란티스코리아 이전, 푸조 차를 독점 공급하던 한불모터스 때의 일이다. 조금 다른 관점으로 생각해본다면, 지극히 이국적인 느낌(3류스러운 프렌치 스타일)을 그대로 살리려고 했던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폭스바겐과는 달리 가격만큼은 설득력을 갖지 못했다. 결론적으로 국내 소비자에게 신뢰를 잃는 일이 된 것.지금의 푸조는 특히, 브랜드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 갈 408은 전혀 다른 이야기다. 이번에 시승한 차다. 차는 프랑스차이지만, 분위기는 K-컬처를 잔뜩 받아들인 느낌이다. 전면 인상은 아직 푸조의 아이덴티티를 품고 있다. 만족스러운 퍼포먼스를 뽐내는 파워트2024.02.08 16:54
사소한 디자인 변화로 큰 효과를 보고 있는 4세대 랭글러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타봤다. 변경된 부분은 그릴, 헤드램프, 안테나, 전방 카메라, 터치디스플레이, 조수석 전동시트,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등인데, 타 브랜드들의 F/L와 비교해보면 미미할 수 있다. 하지만, 핵심만 건드렸기 때문에 변화의 폭이 매우 커 보인다. 만족감도 크다. 아이코닉한 이미지 때문에 호불호가 조금은 있을 수 있지만, 대부분 수긍할 수 있을 정도로 생각된다.자세한 내용은 아래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4.02.07 21:27
지프 브랜드의 핵심 모델인 랭글러가 새로운 얼굴로 돌아왔다. 지프 랭글러는 디자인이 잘 바뀌지 않는 차로도 유명하다. 예부터 내려온 아이코닉한 이미지 때문인데, 이번에는 디자인 변경이 핵심이 됐다. 참고로 시승차는 지프 랭글러 루비콘 4도어 하드톱 모델이며 가격은 8040만원이다.그렇다고 대대적인 수술이 있었던 건 아니다. 살짝 손을 봤는데, 변화의 폭이 매우 크게 느껴질 뿐이다. 그 이유는 인상을 좌우하는 그릴 형상이 바뀌어서다. 지프 브랜드를 정의하는 세븐 슬롯 그릴이 작아졌다. 아니 커졌다. 그릴 전체로 본다면 작아졌고 하나하나 슬롯은 커졌다는 말이다. 슬롯과 슬롯 사이를 채웠던 보디 패널이 빠지면서 일체감이 두드2024.02.05 22:36
매우 신선하다. 그러면서도 너무 과하지도 않다. 항상 원했던 무언가를 손에 쥔 느낌이다. 완벽하게 달라진 올 뉴 링컨 노틸러스의 첫인상이다. 변화는 꽤 화려한데, 내 안에 링컨이라는 브랜드의 미약한 존재감에 오히려 미안해진다.지난해 링컨 차는 총 1658대 판매됐다고 한다. 브랜드 순위로는 24개 중 14위다. 롤스로이스·람보르기니와 같은 넘사벽 브랜드는 둘째 치더라도 캐딜락·폴스타·혼다를 앞질렀다는 건 미안한 마음이 들어도 된다는 뜻이다.노틸러스는 지난해 구형과 신형을 합쳐 600대 언저리로 팔렸다. 브랜드 점유율 40%에 육박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존재감이 없다는 건, 그동안 너무 잦은 성형으로 본모습을 기억하지 못하2024.02.04 10:01
지난달 12일 새롭게 출시한 제네시스 G80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직접 타봤다.시승차는 가솔린 3.5 터보 풀옵션 모델. 퍼포먼스에 다이내믹한 변화는 없지만, 서스펜션 구조를 변경하고 흡차음를 보강해 승차감을 향상시켰다고 한다. 업데이트의 의미는 충분히 가져간다. 고속 주행에서 안정성이 돋보이고 핸들링 성능도 더 좋아졌다.또, 이번 페이스리프트의 핵심은 외관 디자인을 조금 바꾸고 내부 인테리어를 대폭 변경했다는 점. 이런 저런 기능들이 추가되면서 상품성도 높아졌다. 쇼퍼드리븐에게는 좀 더 욕심부러볼만한 사항이다.실내에서는 27인치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수평적 레이아웃에 하이테크 감성을 입혔고 뒷좌석에는 더욱 커진 화면2024.01.31 23:39
절대적인 판매량으로 미니밴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카니발이다. 여기에 맞서는 게 수입 미니밴. 수입 미니밴 시장은 라인업을 천천히 넓혀가며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특히, 토요타의 공세가 거세다. 최근 시장에 내놓은 럭셔리 미니밴 알파드가 힘을 보태고 시에나가 입지를 굳히고 있다. 혼다 오딧세이도 마찬가지.물론 물량으로 아직 카니발에 대적하긴 힘들다. 지난해 카니발 판매량은 7만대가 훌쩍 넘어간다. 반대로 시에나, 오딧세이, 알파드 수입 미니밴은 세 차종을 모두 합해도 2363대에 불과하다. 이중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처음 얹은 토요타 시에나는 지난해 실적, 전년대비 40.9% 성장률을 기록했다.대중성을 결정하는 것은 출2024.01.29 18:38
한동안 신차가 없어 주눅 든 르노코리아다. 하지만 믿음직한 QM6 형님과 열정 넘치는 XM3 동생이 회사 실적을 잘 견인해 나가고 있다. 다만, 이들 디자인이 올드한 느낌이 있어 평가절하됐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그래도 분명한 건 XM3에 새롭게 욱여넣은 빛나는 F1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한 세대 진화를 거친다면 더욱 화려한 날개를 달 것이라는 사실이다.이번에 시승에 나선 차는 XM3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르노코리아는 지난 26일 스타필드 수원점에 새로운 전시장을 입점·오픈하며 이를 기념해 기자들을 초청, 막간의 시승도 함께 진행했다. 여러 가지 준비된 차 중 기자가 선택한 것은 XM3 e-테크 하이브리드와 XM3 1.6 터2024.01.28 12:05
수입 픽업이 많이 도입됐지만, 아메리칸 정통 픽업 포드 레인저 랩터는 터프함, 내구성에는 특출난 자신감을 갖고 있다. 비포장도로를 고속도로처럼 달리는 터프함이 특징입니다. 가격이 좀 부담스럽기는 한데, 아메리칸 정통 픽업 트럭의 확실한 매력을 찾는다면 문제되진 않는다. 시승차는 2.0 디젤 바이터보 엔진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이미지를 보면 부족하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퍼포먼스는 차고 넘친다. 이번 신형 포드 레인저는 승차감은 기본, 트럭 베드의 사용 활용성도 뛰어나며 실내 공간의 장비들도 이전 모델보다 더 첨단 기능들이 많이 들어가 상품성이 크게 높아졌다.자세한 내용은 아래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