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5.12 13:34
이번에 시승한 차는 8세대 부분변경 모델 ‘쏘나타 디 엣지’다. 원하는 안 원하든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남녀노소 가지리 않고 이 차의 승차감을 맛보게 될 것이다. 택시 대표 모델이라서다. 기사들의 눈은 정확하다. 그들은 승차감, 가성비, 퍼포먼스 모두 두루 갖춘 차를 원한다. 그만큼 쏘나타가 짊어진 무게도 무겁다. 무난함이 현대차 전체의 이미지를 좌우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세단의 인기가 줄어드는 지금, 이미지 쇄신 혹은 전환이 필요할 수도 있다. 지금 필요한 건 관심을 끌만 한 뭔가다.현대차는 지난 11일 하남서 가평까지 달려보는 짧은 시승행사를 마련했다. 차는 쏘나타 디 엣지 2.5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된 N라인을 출발점2023.05.12 13:27
요즘의 미니는 감히 서민의 프리미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작은 차, 비교적 저렴한 돈으로 ‘난 좀 가진 게 있어’라는 기분을 낼 수 있다. 그게 아니라면 ‘난 정말 독특해’라는 개성으로 나만의 가치를 만들어낸다는 특권을 갖는 것이다. 만든 사람도 그걸 의도했을 게 분명하다. 미니의 아이코닉한 이미지가 그 역할을 했다. 귀엽고 깜찍한 작은 차체는 조금씩 희석되어 가고 있지만, 둥근 헤드램프와 몇 가지 디자인 요소들은 트레이드마크로 계속 유지하고 있다. 그릴의 변화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 차체의 실루엣과 고카트 성향은 계속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지금의 미니는 분명 BMW의 한 일원이라고 말할 수 있다.이번에 시승2023.05.08 07:17
토요타 시에나에는 특별한 기술이 들어가 있다. 바로 전자식으로 구동력을 앞뒤로 조절하는 e-Four 사륜구동 시스템이다. 오프로드 차량도 아니고 그런게 필요할까 하는 생각도 할 수 있다. 하지만, 이게 또 은근히 제 몫을 하고 있다. 평범하게 주행할 때는 잘 모르지만, 코너를 급하게 들어가거나 방향 전환을 할 때 구동력 배분을 잘 맞춰 준다. 이론적으로는 앞쪽과 뒤쪽을 100:0에서부터 20:80까지 토크를 나눌 수 있다고 한다. 코너에 접어들 때 브레이크를 살짝 걸고 나올 때 가속 페달을 밟을 경우 차가 멈칫 하는 순간을 잡아준. 이런 기능은 그저 부드러운 가속 성능과 코너를 빨리 빠져나오기만을 위한 기능은 아니다. 구동력이 가해진2023.05.03 08:52
훌륭한 승차감에 뛰어난 공간 활용성, 아빠 차로 더 이상 좋을 수 없다. 더불어 효율성은 이번 토요타 시에나의 핵심 포인트다. 공인 연비는 13.7㎞를 기록하지만, 통상적으로 14㎞ 이상이 나온다. 경차에 들어갈 법한 기름양으로 2.5t의 7인승 미니밴을 끌고 다니는 셈이다. 그렇다. 토요타는 이번 시에나 미니밴에 브랜드의 주특기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집어넣었다. 그뿐만이 아니다. 미니밴에 ‘E-Four’라고 부르는 사륜구동 시스템까지 적용했다. 무단 변속기인 CVT도 특징적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가격은 비싸다. 파워트레인과 드라이브트레인에 힘을 실었는데 비쌀 수밖에 없다. 하지만 사실 진짜 돈값을 하는 부분은 내구성이다. 10년2023.05.01 08:37
보통 아빠차라고 하면 애들 많이 태울 수 있고 짐도 많이 실을 수 있고, 실용적인 차를 떠올린다. 근데, 사실은 아빠도 멋을 내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볼 때, 가장 좋은 아빠차는 '세컨카'다. 주로 총각 때 탔던 차가 그런 차 아닐까요? 2인승 스포츠카가 될 수도 있고 운전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는 고성능차나 핫해치 같은 차, 혹은 오프로드를 즐기는 차들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사이에 있는 차가 진정한 아빠차의 기준이 되는 게 아닐까 싶다.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3.04.26 15:36
XC60은 브랜드 라인업, 집안에서는 둘째쯤 된다. 맏형이 XC90인데, 듬직하고 부잣집 아들 이미지를 풍긴다. 아빠 차로 좋지만, 무게를 너무 잡고 있어 재미는 별로 없다. 이 집 막내는 XC40이다. 쿠페형과 일반형 이란성 삼쌍둥이이다. 하나는 일반 가솔린 차, 다른 둘은 전동화 심장을 달고 있다. 가장 귀염받고 재미는 있지만, 덩치가 작아 혼자 즐기기에 좋을 뿐 아빠 차로는 인기가 없다.특출나지도 않고 부족하지도 않은 상태가 아빠 차로는 가장 좋은 것 같다. 몇 해 전 방영한 tvN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서도 가장 책임감 강한 주인공이 삼형제 중 둘째이지 않았던가. 가운데 낀 XC60은 ‘아빠 차’의 정의를 다시 내릴 수 있는 차2023.04.19 17:29
이 차는 사막의 롤스로이스로 불리는 레인지로버에 버금가는 승차감을 갖고 있다. 또 대중성을 강조하는 일반 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최상의 상품성을 갖추기 위해 노력한 모습이 역력하다. 바로 폭스바겐의 플래그십 SUV 투아렉을 두고 하는 이야기다. 이번에 시승한 투아렉은 R-라인 최상위 트림 모델이다. 가격은 1억300만원 정도, 기본 모델 시작가는 8900만원 정도다. 2002년 첫 출시 이래 100만 대의 판매고를 돌파했고 고작 3세대를 거쳐왔지만, 이미 글로벌 명차 반열에 오를 만한 자격을 갖췄다. 소재 부문에서 다소 약하지만, 안정감과 최첨단 기능, 상품성과 가성비는 어느 브랜드와 견주어도 부족함이 없다. 단지 아쉬운 건 지속가능2023.04.16 23:58
이전 모델과 마찬가지로 5인승, 6인승, 7인승으로 선택할 수 있다. 2열에 캡틴 시트가 적용되는 6인승 모델이 지난해부터 추가됐다. 캡틴 시트의 장점은 뭐 말할 필요도 없겠지만, GV80의 2열 시트는 팔걸이는 물론 통풍 시트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고급화의 정점이라고도 얘기할 수 있다. 슬라이딩을 제외한 모든 것이 전동으로 작동한다. 높낮이나 등받이 기울기도 전동으로 조절할 수 있다. 가운데 센터콘솔이 마련돼 있어 컵홀더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어른 네 명이 타도 넉넉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거 같다. 3열은 차의 체급으로 보아 역시 제한적이다. 머리 공간이 특히 좁은데, 아이들 타기에는 문제없다. 다리 공간은 2열을 조금 앞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