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01 09:34
닛산 알티마 가솔린 싱글터보와 닛산의 고급브랜드 인피니티 QX50은 직렬 4기통 2.0 VC-터보 엔진을 공유한다. 닛산과 인피니티가 각 브랜드에 맞게 2.0 가솔린 VC-터보 엔진을 활용하면서 시너지를 내고 있는 것이다. 통상 주요 완성차 업체는 수천억 원을 들여 개발한 엔진을 다양한 모델에 적용하고, 각 모델에 맞는 최적의 성능 등을 구현하고 있다. 이는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는 목적 외에도 비용 절감과 판매 확대에 도움이 된다. 지난 주말 인피니티의 인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X50을 타고 서울 강변북로를 이용해 경기도 양평을 찾았다. 이어 같은 도로를 달려 서울 양화대교에서 한강을 건너, 올림픽대로 등 130㎞ 구간을2019.10.25 10:10
많은 운전자는 화창한 가을 날에 전남 담양 메타세콰이어 길 등 호젓한 도로를 차량의 썬루프가 아닌 지붕 전체를 열고 달리고 싶은 욕망이 있다.이를 해소하기 위해 쌍용자동차가 1992년대 영국의 카로체리아(소규모 주문 제작방식의 수제차) 브랜드 팬덤을 인수하고 2인승 컨버터블 칼리스타를 내놨다. 기아자동차 역시 1996년 영국의 카로체리아 로터스의 엘란을 사들여 2인승 컨버터블을 출시했다. 다만, 이들 차량은 대규모 양산차에 익숙한 국내 완성차 업계의 특성과 평균적인 디자인에 익숙한 소비 성향으로 몇년만에 단종되는 비운을 맞았다. 외국에서는 이들 카로체리아 브랜드가 명차로 인정받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여전히 우리나2019.10.18 11:43
인기 고공 행진을 지속하고 있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식상한 고객들이 늘면서, 하반기 들어 중형 세단이 주목받고 있다.제네시스 G70 터보와 르노삼성의 신형 SM6, 볼보의 신형 S60 등이 그 주인공이다. 여기에 그동안 닛산의 한국 성장을 견인한 알티마 역시 국내 고객의 시선을 한몸에 받고 있다.다만, 최근 한일간의 갈등으로 알티마가 다소 주춤하고 있다.1987년 국내 수입차 시장이 개방된 이후 시장 개방 초기에는 수입차 고객이 매국노로 치부됐다. 일반인들이 주차된 벤츠 차량에 돌을 던지거나, 못 등으로 흠집을 내는 일이 다반사. 현재 세계는 지구촌 시대이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넓은 자유무역(FTA) 영2019.10.11 17:21
쌍용자동차(대표이사 예병태)가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업계 3위에 올랐다. 올해 국산차 판매가 감소하고 있지만, 쌍용차는 여전한 성장세로 업계 3위를 유지하고 있다.고객 입맛에 맞는 신차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어서 이다. 실제 쌍용차는 1월 렉스턴 스포츠 칸, 2월 코란도 디젤, 6월 티볼리 가솔린·디젤에 이어 8월에는 코란도 가솔린을 각각 선보였다. 최근에는 자사의 고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4 렉스턴의 2020년형을 내놓고 내수 판매를 강화하고 나섰다.이중 하반기 국내 신차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코란도 1.5 가솔린 터보를 타고 지난 주말 수도권 일대를 달렸다. 코란도 1.5는 소형 SUV이지만, 2011년2019.10.04 11:22
일본 완성차 업계 ‘빅3’ 가운데 하나인 혼다는 우리나라 수입차 시장에서 연간 1만대 판매를 개척한 첫 수입차 업체이다. 혼다는 한국 진출 첫해인 2004년 1475대를 판매해 업계 5위에 오른 이후 꾸준히 판매 상위 4위 안에 들었다. 그러다 한국 진출 4년만인 2008년 1만2356대로 국내 수입차 업계 1위에 올랐다. 1987년 우리나라 수입차 시장이 개방된 지 21년 만이다. 독일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한국 진출 각각 23년과 22년만인 2010년 1만대 판매를 돌파한 점을 고려하면 혼다 차량의 우수성을 대한민국 고객이 입증한 셈이다. 다만, 혼다는 독도 영유권 문제를 놓고 한국와 일본이 극명하게 대립한 2009년 판매에서는 전년보2019.09.27 09:00
‘웅장하고 화려하다.’ 올해 상반기 한국에 상륙한 BMW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7을 정의한 말이다. 독일의 고급완성차 브랜드 BMW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브랜드 정체성을 살린 라인업을 속속 선보인데 따른 것이다. 이번에 만난 X7 역시 최근 출시된 세단 7시리즈에 버금가는 최첨단 안전편의 사양을 대거 기본으로 지녔다. X7 라인업 가운데서도 최상위 트림인 xDrive M50d를 타고 서울 도심을 26일 달렸다. 스마트키를 지니고 운전석 도어를 열자 화려한 1열이 눈에 확 들어온다. 종전 최상위 트림이던 X6과는 차원이 다르다. 크리스탈 재질의 버튼을 눌러 시동을 걸었다. 쿼드터보 직렬 6기통 디젤 엔진2019.09.20 10:52
단일 차량으로 세계에서 가장 주행 거리가 긴 자동차는 1961년 생인 볼보의 P1800이다.한 미국인은 1961년형 P1800으로 42년간 지구에서 달(38만㎞)까지 6번을 왕복하고도 달까지 한번 더 갈 수 있는 거리 이상(510만㎞)을 달렸다. P1800은 이 같은 기록으로 2003년 세계 기네스에 올랐으며, 현재까지 P1800의 기록을 깬 차량은 등장하지 않았다.아울러 007시리즈의 주인공이던 고(故) 로저 무어의 애마로 P1800은 유명세를 탔다. 그러던 P1800이 볼보의 3세대 신형 S60으로 환생했다. 볼보의 미국 디자인센터장 티 존 메이어가 P1800에서 영감을 받아 신형 S60을 디자인 한 것이다.볼보의 신형 S60을 타고 인천 영종도에서 경기 시흥시까지 120㎞2019.09.19 06:55
랭글러가 1987년 첫 선을 보인 이후, 1997년 2세대, 2007년 3세대 등 지프는 10년 주기로 혁신을 단행했다. 4세대는 지난해 출시됐다. 피아트크라이슬러코리아(사장 파블로 로쏘)가 4월 모두 12종의 신형 랭글러를 국내에 출시했다. 올해 경영 목표인 지프 1만대 한국 판매를 달성하기 위해서 이다.11년만인 지난해 선보인 랭글러 오버랜드를 최근 만났다. 리미티드 트림이다. 이번 오버랜드는 4도어이다. 최근 가족 나들이가 상대적으로 많은 트렌드를 감안한 것이다.전면 7개 슬롯 라디에이터그릴이 지프임을 말하고 있고, 양옆의 대형 발광다이오드(LCD) 헤드라이트가 전면에 강한 인상을 부여하고 있다. 측면 디자인은 깔끔하다. 다만, 앞 도2019.09.10 08:43
XC40은 볼보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C시리즈의 막내로 불린다. 다만, XC시리즈의 마지막 시승에서 느낀 점은 XC40이 장남 XC90에도 전혀 밀리지 않는 다는 것이다. XC40 T4를 타고 서울 강변북로를 달려 경기도 구리를 찍고, 한강변 서울마리나를 14일 찾았다. XC40은 XC시리즈 가운데 가장 낮은 수를 지니고 있어 상대적으로 낮은 등급으로 착각한다. XC40 T4는 2.0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해 90, 60과 동급이다. 차량 특성에 맞게 차체 크기와 안전편의 사양, 가격 등에서 다소 차이가 있을 뿐이다. 실제 90의 전장과 전폭, 전고, 휠베이스는 각각 4950㎜, 1960㎜, 1775㎜, 2984㎜로 XC시리즈 가운데 가장 크다. 90이 볼보의2019.09.06 06:51
볼보의 전략 모델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C 시리즈와 다목적 차량(MPV) V 시리즈 가운데 마지막으로 V90 크로스컨트리 D5를 타고 지난 주말 서울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등을 달렸다. 이번 시승에서 얻은 결론은 최근 시승한 5개의 XC와 V 시리즈 가운데 V90 크로스컨트리가 D5의 완성도가 가장 높다는 것이다. 다른 모델들도 탁월하지만, V90 D5가 그만큼 잘 다듬어 졌다는 뜻이다. 서울 역삼동 GS타워 앞에서 V90 D5를 만났다. V90 D5의 외관은 XC시리즈와 V시리즈와 크게 다르지 않다. 토르망치가 누워 있는 볼보의 대형 발광다이오드(LCD) 헤드라이트와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 그 위에 상승 의미를 담은 볼보의 엠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