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30 07:14
르노삼성자동차의 소형 해치백 클리오를 타고 강원도 태백시에서 양양군 하조대해수욕장까지 130㎞를 최근 달렸다. 클리오는 1.5 디젤 엔진을 공유하는 QM3의 형제라고 생각하면 맞다. 차이가 있다면 스포츠유틸리티(SUV)와 해치백인 게 다르다. 이번 시승에 대한 결론부터 말하면 클리오의 주행질감은 포뮬러(F)1 머신처럼 경쾌하고, 주행 중 무게 중심이 아래로 쏠리면서 안정적이라는 것이다. 운전을 즐기는 2030 세대가 연인, 친구와 호젓한 주말 드라이브를 위해 클리오가 최적화 된 차량이랄까? 태백 오투리조트 주차장에서 만난 하얀색 클리오가 최근 심한 일교차로 짙은 안개 속에서 당당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2019.08.23 07:20
QM3은 2013년 말 당시 박동훈 르노삼성자동차 부사장이 전년 45%가 넘는 자사의 내수 판매 감소세를 극복하기 위해 야심차게 모기업 프랑스 르노에서 들여온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캡처’의 우리나라 이름이다. 당시 1000대 한정으로 들여온 QM3은 판매 개시 7분 만에 완판 되면서 일찌감치 국내 돌풍을 예고했다. 실제 2014년 QM3은 모두 1만8191대가 판매돼 자사의 전체 판매(8만3대) 가운데 22.7%의 비중을 차지하면서 같은 해 자사의 내수 판매 33.3%의 급성장을 이끌었다. 이후 경쟁사가 앞다퉈 소형 SUV를 출시하면서 내수에서 QM3의 국내 입지는 좁아졌지만, 여전히 르노삼성의 전략모델이다. 현재 유럽에2019.08.16 07:01
XC40은 볼보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C시리즈의 막내로 불린다. 다만, XC시리즈의 마지막 시승에서 느낀 점은 XC40이 장남 XC90에도 전혀 밀리지 않는 다는 것이다. XC40 T4를 타고 서울 강변북로를 달려 경기도 구리를 찍고, 한강변 서울마리나를 14일 찾았다. XC40은 XC시리즈 가운데 가장 낮은 수를 지니고 있어 상대적으로 낮은 등급으로 착각한다. XC40 T4는 2.0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해 90, 60과 동급이다. 차량 특성에 맞게 차체 크기와 안전편의 사양, 가격 등에서 다소 차이가 있을 뿐이다. 실제 90의 전장과 전폭, 전고, 휠베이스는 각각 4950㎜, 1960㎜, 1775㎜, 2984㎜로 XC시리즈 가운데 가장 크다. 90이 볼보의2019.08.09 07:06
4륜구동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명가 피아트크라이슬러(FCA)의 지프를 대표하는 차량은? 모두 랭글러라고 생각할 것이다. 틀린 답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정답도 아니다. 지프는 1987년 랭글러를 선보였다. 이보다 앞서 지프는 체로키를 1974년 세상에 내놨다. 체로키가 랭글러보다 13살 형인 셈이다. 4월 한국에 상륙한 모두 12종의 지프 가운데 체로키 2.2 디젤 오버랜드를 타고 8일 자유로를 달렸다. 이번에 시승한 차량은 지프를 창립한 ‘윌리스 오버랜드’의 성을 딴 ‘오버랜드’ 트림이다. 주차장에서 만난 신형 체로키의 전면은 헤드라이트가 기존에는 밋밋했지만, 이번에는 쫙 찢어진 야수의 눈을 형상화2019.08.02 05:24
“지난 10년간 볼륨 확장에 주력했죠. 이제는 브랜드 정체성에 맞게 양보다는 질, 프리미엄을 지향할 계획입니다.” BMW그룹 코리아(대표이사 한상윤)에서 홍보를 총괄하고 있는 주양예 상무의 말이다. 독일의 고급(프리미엄)완성차 브랜드인 BMW는 우리 정부가 수입차 시장을 개방한 이듬해인 1988년 한국에 진출해 수입차 주요 브랜드로 자리하면서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그러다 BMW 코리아는 2009년 업계 1위에 오르더니, 2015년까지 7년 간 부동의 업계 1위를 달렸다. 다만, 2015년 9월 불거진 폭스바겐의 디젤게이트(배기가스 조작사건)로 디젤 세단의 인기가 사그라 들면서 BMW는 2016년 업계 2위로 밀렸다. BM2019.07.26 06:55
전기자동차 전문 업체 미국 테슬라의 전기차는 하이엔드(고가격·고성능)를 구현했다. 이는 테슬라가 시장 진출 초기 부가가치를 극대화 한 다음, 보급형 차량을 출시한다는 경영전략을 구사하는데 따른 것이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X에 이어 스포츠 세단 모델 S를 타고 서울 강남 청담에서 당산, 성수동 서울 숲, 강북 경희대학교, 다시 청담까지 서울 도심을 25일 달렸다. 모델 S가 모델 X와 다른 점이 있다면 도어핸들이 X는 차체와 같은 높이지만, 모델 S는 평평하다 누르면 튀어 나온다. 도어핸들은 진공층착한 재질을 사용해 차체 색상과 대비되게 한 점은 두 모델 모두 같다. 이번에 시승한 모델 S는 X와 같은2019.07.26 06:55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X에 이어 스포츠 세단 모델 S를 타고 서울 강남 청담에서 당산, 성수동 서울 숲, 강북 경희대학교, 다시 청담까지 서울 도심을 25일 달렸다. 테슬라 코리아 관계자는 “모델 S는 4050세대의 가족 차량이나 운전을 즐기는 2030세대에 최적화 됐다”며 “하반기 모델 S와 X의 성능 개선 모델과 연말 보급형 전기차 모델 3을 출시하고 한국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부가가치세를 포함한 모델 S의 판매 가격은 1억1120만원에서 1억3940만원이다.2019.07.19 07:08
1980년대 학창 시절 한 잡지에서 차량 10대가 층층이 쌓여 있는 사진을 봤다. 자동차 강성을 강조하면서 안전을 홍보하기 위한 것인데, 바로 스웨덴 볼보 차량이었다. 전통적으로 볼보는 안전의 대명사로 세계 완성차 시장에 자리매김했다. 이후 자체 강성이 유사시 탑승자에게 치명적인 손상을 유발한다는 보고서가 나오면서 완성차 업체들이 차체 강성을 대놓고 알리지 않았지만, 최근 들어서는 최첨단 안전장치를 개발헤 대거 장착하면서, 차체 강성을 다시 높이고 있다. 안전의 대명사인 볼보 역시 여기에 적극 나서면서 한층 업그레이드 된 차량 안전을 구현하고 있다. 볼보가 올해 3월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 크로스컨2019.07.12 07:43
한상윤 BMW그룹 코리아 대표가 올해 상반기 취임하자마자 자사의 고성능 브랜드를 ‘M’으로 통일하고 마케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는 BMW 브랜드가 고급 브랜드임을 감안한 전략이면서, 고부가가치를 추구해 판매 대수보다는 수익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포석이다. 이를 감안해 최근 선보인 BMW X4 M40d를 타고 11일 자유로를 달렸다. BMW X4는 2014년 출시 이후 20만대 이상이 판매된 BMW의 스테디셀러로 이번 X4 M40d는 2세대 모델이다. 서울역 인근 KDB 생명 주차장에서 만난 X4 M40d는 X6의 동생 정도로 보인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차량으로는 드물게 쿠페형 모델이라는 뜻이다. 종전 쌍용차의 액티언 스포츠가2019.07.05 07:10
쌍용자동차(대표이사 예병태)가 올해 흑자를 일구기 위해 총력을 다 하고 있다. 쌍용차가 올해 1월 렉스턴 스포츠의 장축 모델인 렉스턴 스포츠 칸을, 2월에는 코란도를, 이어 지난달에는 신형 티볼리를 각각 출시하면서 물량 공세를 펼치고 있어서 이다. 쌍용차는 2008년 금융 위기를 격은 이후 2011년부터 매년 1개의 신차를 선보이면서 회사 정상화를 도모했다. 실제 쌍용차는 2011년 코란도 C, 2012년 코란도 스포츠와 렉스턴 W를, 2013년 초에는 코란도 투리스모를, 2015년에는 티볼리 브랜드를, 2017년에는 G4 렉스턴을, 지난해에는 렉스턴 스포츠를 각각 선보였다. 쌍용차가 예년 1, 2종의 신차를 출시한 점을 고려하면, 예병태 사장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