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11 13:00
현대자동차가 내년 북미 시장에 출시할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 현지 물량을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한다. 지난 2005년부터 가동을 시작한 앨라배마 공장은 현재 엘란트라(아반떼)와 쏘나타, 싼타페를 비롯해 주력 차종을 생산 중이다. 연간 생산능력은 40만 대 수준이다.현대차는 지난 9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에서 신형 투싼 프리미어 행사를 열고 "2022년형 투싼의 내연기관 모델을 미국 앨라배마 공장과 한국 울산공장에서 생산한다"고 발표했다.이는 북미 수요를 현지에서 담당함으로써 공급을 원활히 하고 물류 비용을 낮추는 한편 다가오는 '바이든 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앞서 조2020.11.11 06:45
조 바이든(78)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친환경차 패권을 노리는 현대자동차에게도 숙제를 던졌다.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바이든 민주당 후보 당선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바이든 시대'는 현대차에게 기회이면서 도전이기 때문이다. 바이든 당선인이 제조업에 던진 화두는 친환경과 리쇼어링(reshoring·해외 진출 기업의 본국 회귀)이다.바이든 당선인은 미국 대통령 취임식이 열리는 내년 1월 20일 파리기후변화 협약에 재가입하겠다고 지난 4일 밝혔다. 트럼프 현 행정부는 지난 7월 파리기후협약에서 탈퇴했다. 파리기후협약은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 배출량을 규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바이든 당선인은 강력2020.11.11 06:40
30년 동안 소상공인과 함께해 온 경상용차 '다마스'와 '라보'가 내년 1분기를 끝으로 역사속으로 사라진다. 두 차종의 생산이 끝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어떤 차종이 대안이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최근 단종이 결정된 다마스와 라보를 대체할 차량을 물색하는 소상공인들이 늘어나는 추세다.다마스와 라보는 지난 1991년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37만 대를 기록하며 30년간 소상공인의 발 역할을 해왔다. 작은 크기로 기동성이 뛰어나면서 적재 공간이 넉넉하고 가격과 유지비가 저렴한 게 최대 장점이다.차량 제조사인 한국지엠은 앞서 2007년과 2017년, 그리고 2018년 세 차례 단종 위기를 겪었다. 그러나 소상공2020.11.10 18:39
현대자동차그룹이 공격적인 투자와 협업으로 미래 모빌리티(이동수단)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가속 페달을 힘껏 밟는다.이를 보여주듯 10일 하루에만 현대차 행보와 관련한 소식이 두 건 전해지면서 업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10일 세계적 GPU(그래픽처리장치) 제조업체 미국 엔비디아와 기술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로봇업체를 인수하기 위한 협상에 나섰다.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자동차는 물론 자동차를 넘어선 새로운 '무언가'를 내놓겠다는 구상을 실행하는 움직임으로 보인다.이날 현대차그룹은 고성능 정보 처리 반도체 '엔비디아 드라이브'를 적용한 커넥티드카 운영체제(ccOS)를 오는 2022년부터 출시하는 모든 차량에 적2020.11.10 15:13
현대자동차가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이 보유한 미국 로봇 개발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를 추진한다.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현대차는 10억 달러(1조원1400억 원) 규모의 보스턴 다이내믹스 경영권 확보를 조건으로 소프트뱅크와 협상을 추진하고 있다.아직은 협상 단계인 만큼 구체적인 내용은 변경 가능하며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키는 어렵다.현대차가 눈독 들이고 있는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1990년대 초반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내 대학 벤처로 설립돼 '보행 로봇'을 연구해 왔다. 뛰어난 균형 조절 능력과 상황별 능동적 반응 등 세밀하면서도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은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개를 닮은 로봇 스팟을 선보2020.11.10 13:54
미국 자동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엔지니어링, 설계, 정보기술(IT) 부문 등 기술직 직원 3000명을 새로 고용하기로 했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차종을 지금보다 더 다양화하고 전기차 플랫폼을 강화하려는 구상이다.신규채용은 당장 시작해 내년 1분기까지 이어진다고 GM은 밝혔다.로이터에 따르면 마크 루스 GM 사장은 기술직 신규 충원 방침을 공개하고 "이는 전기차 분야에서 GM이 앞서가기 위해 필요한 소프트웨어 개발을 추진하겠다는 자체 다짐을 확실히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GM 최고경영자(CEO) 매리 바라도 앞서 지난주 전기차 개발 속도를 높이기 위해 앞으로 3년간 자본지출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2020.11.10 13:51
일본 마쯔다자동차는 9일(현지시각) 토요타자동차의 하이브리드시스템(THS)을 탑재한 자동차를 오는 2022년까지 미국, 유럽, 중국에서 판매하는 등 협업을 강화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마쯔다는 내년부터 미국 신공장에서 생산하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THS를 탑재키로 키로 했다. 유럽에서도 토요타 소형차 '야리스(Yaris)'에 탑재하고 있는 THS를 기본으로 한 모델의 OEM(주문자 상표부착 생산)차를, 중국에서도 THS 탑재차를 판매할 예정이다.세계 각국에서 환경규제가 강화하고 있으며 토요타와의 협업 강화로 규제 대응에의 효율화를 꾀한다는 것이다. 마쯔다의 후지와라 기요시(藤原清志) 부사장2020.11.10 13:46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에 있는 테슬라 조립공장, 즉 기가팩토리3의 연간 생산량을 내년부터 관련업계가 예상하는 수준을 크게 웃도는 50만대 이상으로 끌어올릴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9일(이하 현지시간)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의 36케이알(36Kr)은 최근 펴낸 보고서에서 업계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테슬라가 상하이 공장의 생산량을 당초 계획보다 크게 늘려 업계를 놀라게 할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테슬라는 기기팩토리3의 내년도 연간 생산량을 55만대로 잡았다. 36케이알은 스타트업체에게 필요한 자금 투자와 사무실 공간, 홍보 마케팅 등을 지원하는 업체다. 테슬라의2020.11.10 13:44
FCA(피아트크라이슬러)그룹과 PSA(푸조시트로엥)그룹을 합친 새로운 로고가 탄생했다.양사는 10일 50:50 합병으로 탄생하는 합병사 '스텔란티스(Stellantis)'의 로고를 발표했다.해당 로고는 스텔란티스를 구성하는 두 회사의 풍부한 유산, 14개의 유명 자동차 브랜드로 이뤄진 강력한 포트폴리오, 그리고 세계 전역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다양한 전문성을 상징한다. 특히 스텔란티스의 낙관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정신과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라는 다음 세대 리더의 일원으로서 다양함과 혁신으로 새롭게 태어날 회사의 다짐을 시각적으로 나타냈다.'스텔란티스'는 "별들로 반짝이다"라는 뜻을 가진 라틴어 '스텔로(Stello)'를 어원으로 한다. 업2020.11.09 15:49
기아자동차 니로(현지명 'e-Niro')가 지난달 영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에 이름을 올리며 인기를 과시했다.9일 영국 자동차산업협회(SMMT)에 따르면 니로는 10월 한 달간 총 833대 팔리며 영국 내 전기차 판매 점유율 8.9%로 1위를 기록했다.판매 유형별로 구분하면 기업이나 관공서, 렌터카 업체 등에 판매하는 '플릿 판매(fleet sales)'가 520대로 주를 이뤘다. 나머지 313대는 개인에게 판매됐다.기아차가 영국에서 판매하는 자동차 가운데 니로의 인기는 기존 '베스트셀러'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포티지를 위협하는 수준으로 알려졌다.현지 언론은 니로가 인기 모델로 자리 잡은 이유에 대해 "(니로는) 넓고 세련되며 잘 갖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