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31 14:33
조양래 한국테크놀로지그룹 회장이 장녀인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의 성년후견인 개시 심판 청구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성년후견은 노령이나 장애, 질병 등으로 의사 결정이 어려운 성인들에게 후견인을 선임해 돕는 제도로 조희경 이사장이 최근 조 회장이 조현범 사장에게 주식 전량을 매각한 것을 두고 반기를 든 셈이다.조 회장은 지난달 26일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지분 23.59%를 블록딜(시간 외 대량 매매) 방식으로 조현범 사장에게 전량 매각했다. 이를 두고 조희경 이사장은 지난 30일 조 회장이 건강한 상태로 자발적 의사 결정이 가능한지 객관적인 판단이 필요하다며 성년후견인 개시 심판을 청구했다.업계는 조현범 사장과2020.07.31 12:46
미국 포드 자동차가 30일(현지시간) 예상을 웃도는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후폭풍을 잘 버텨냈다. 로이터,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포드는 2분기에 코로나19 충격으로 수십억달러 손실을 냈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결과는 달랐다.독일 폭스바겐이 포드의 자율주행차 사업 부문 아르고에 대규모 투자를 한 덕에 포드는 순익을 기록했다.2분기 순익은 11억 달러, 주당 28센트로 1년 전 1억 달러, 주당 4센트 순익에 비해 실적이 대거 호전됐다.그러나 폭스바겐의 대규모 투자와 같은 일회성 항목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마이너스였다.포드는 2분기에 조정 주당손실 1.17달러를 기록했다. 자동차 부문 매출은 1592020.07.31 02:19
독일 자동차 제조기업 폭스바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상반기 9억400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고 오는 9월 배당금을 삭감한다고 발표했다.30일(현지시간) CNBC는 폭스바겐이 2019회계연도(2019년4월1일~2020년3월31일) 보통주 1주당 배당금을 지난 9월 정기주주총회(AGM)에서 당초 발표된 6.50유로에서 하락한 4.80유로로 제안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폭스바겐의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자동차 판매가 부진해지면서 전년 동기 대비 상반기 매출이 8억 유로로 23.2% 감소했고 차량 공급량 또한 전년 대비 27.4% 감소했다. 작년 상반기 폭스바겐은 100억 유로의 영업이익을 낸 바 있다. 폭스바겐은 세계 최대 규모 제조공장2020.07.30 15:12
현대자동차가 2015년 폐쇄된 미국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 러시아 공장 인수를 신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정몽구(82) 현대차그룹 회장과 아들 정의선(50) 수석부회장 간 2대에 걸친 ‘러시아 사랑’이 눈길을 끈다. 현대차 러시아생산법인(HMMR)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상트페테르부르크시(市)에 있는 GM 공장을 인수하기 위해 현지 당국에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너도나도 허리띠를 졸라매는 와중에 나온 투자 결정이어서 관심을 모았다. 이 공장은 GM이 2008년 3억 달러(약 3600억 원)를 들여 설립한 곳이다. GM은 2014년 러시아 경제 위기로 자동차 수요가 급감하자 이듬해2020.07.30 15:08
재규어 랜드로버가 새로운 도약을 위해 새로운 수장을 맞이한다.재규어 랜드로버는 현재 랄프 스페스 CEO 체제에서 오는 9월 10일부터 티에리 볼로레 신임 CEO 체제로 변경한다고 30일 밝혔다.티에리 볼로레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브랜드 헤리티지, 아름답고 세심한 디자인, 정교한 엔지니어링 무결성으로 전 세계에 알려진 재규어 랜드로버를 지금과 같은 중요한 시기에 이끌게 된 것을 특권으로 생각한다"며 "열정과 도전 정신으로 유명한 재규어 랜드로버 직원들과 함께 상징적인 회사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팀에 합류하게 돼 매우 흥분된다"고 말했다.새롭게 선임된 티에리 볼로레는 글로벌 자동차 공급 업체인 포레시아(Faurecia)의 고위직2020.07.30 13:55
현대자동차그룹이 렌터카업계 ‘큰 손’들을 맞잡았다. 렌터카업계 1·2위인 롯데렌터카와 SK렌터카, 차량공유업체 쏘카, 현대차그룹은 주행 중 모인 빅데이터를 교환해 새로운 서비스와 차량 개발에 활용하기로 뜻을 모았다. 30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이들 4개사는 최근 ‘모빌리티(이동수단) 사업 협력을 위한 MOU(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모빌리티 산업 활성화를 위해 자동차 제조사와 대여사업자가 머리를 맞댄 것은 이례적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모빌리티 산업이 개인 맞춤형 서비스로 빠르게 발전해 비즈니스 혁신은 차량 데이터 확보에 의해 좌우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모빌리티 사업자들이 연구개발 인력 상2020.07.30 00:22
현대·기아차를 필두로 국내 완성차 제조사는 올해 상반기에 수출에 울고 내수에서 선방하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나 자동차산업 생태계 근간인 부품업체들에게 내수의 ‘나 홀로 성장’은 별다른 위로가 되지 못한다. 안방에서 각각 큰형과 작은형 격인 현대·기아차는 전형적인 '내강외유'였다. 현대차는 올해 국내 시장에서 지난해 상반기보다 0.1% 늘어난 38만 4613대를 판매해 해외 시장(120만 4816대)에서 30.8% 줄어든 것과 좋은 대조를 이뤘다. 올해 기아차는 지난해보다 14.6% 증가한 16만 1548대를 팔았다. 그러나 기아차는 해외 시장(88만 6448대)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21.8%나 감소하는 굴욕을 맛봤다. 이른2020.07.30 00:19
SK렌터카가 우리나라 과학기술 산실인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두뇌’를 빌린다. 미래 모빌리티(이동수단) 사업을 주도하기 위해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역량을 강화하는 차원이다. SK렌터카는 29일 카이스트와 ‘디지털 전환 역량 강화를 위한 산학협력’을 맺었다고 밝혔다. SK렌터카와 카이스트는 전날 서울 광진구 워커힐 아카디아에서 김현수 SK렌터카 경영지원본부장과 최경철 카이스트 기술가치창출원장 등 양측 관계자가 모인 가운데 협약식을 열었다. 이번 협력에 따라 SK렌터카는 머신러닝과 딥러닝을 접목한 사업 고도화 기회를 마련했다. 카이스트는 모빌리티 사업 기회 발굴을 위한 인적·물적 네트워크를2020.07.30 00:17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이하 수입차협회)가 협회 회장 파블로 로쏘 FCA코리아 사장의 직원 폭행 논란과 관련해 “해당사 내부에서 발생한 일들로 수입차협회와는 무관하다”라며 선을 그었다. 수입차협회는 지난 28일 긴급 임시 이사회를 소집해 로쏘 사장의 협회 회장직 직무정지를 의결했다. 수입차협회는 29일 입장문을 내고 “최근 언론에서 언급되는 의혹과 관련해 정상적인 회장직 수행이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직무정지 의결 사유를 밝혔다. 그러면서도 로쏘 사장을 둘러싼 의혹은 수입차협회와는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수입차협회는 “당사자가 사장으로 재직하는 해당사 내부에서 발생한 일”이라며 “회원에 대한 권익2020.07.30 00:16
독일 최대 자동차 업체 폭스바겐 자회사 아우디가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고성능 스포츠세단을 잇따라 내놓으며 국내 소비자를 공략한다. 아우디는 이달 들어 ‘e-트론 55 콰트로’와 ‘S 모델’ 시리즈 등 신차를 쏟아냈다.◇ 브랜드 최초 전기 SUV ‘e-트론 55 콰트로’ e-트론 55 콰트로는 아우디 자동차 전동화 전략 ‘E-로드맵’ 시작을 알리는 전기 SUV다. E-로드맵에 따르면 아우디는 오는 2025년까지 전체 판매대수 가운데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를 비롯한 전동화 차량 비중을 40%까지 높인다. 아우디는 전동화 차량을 총 30종 이상 선보이고 80만 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e-트론 55 콰트로는 강한 힘과 높은 에너지 효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