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04 09:03
BYD의 전기 SUV 아토 3가 드디어 국내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사실 누군가에겐 오랜 기다림이었다. 초기 구매 비용 부담 때문에 전기차를 망설였던 이들이 꽤 많다. 아무리 싸다고 할지라도, 보조금을 받는다 하더라도 3000만원을 훌쩍 넘기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브랜드 중에서는 기아 레이 EV와 현대 캐스퍼 일렉트릭이 가장 싼 가격이다. 최저는 약 2740만원인데, 캐스퍼 일렉트릭은 278~315km를 달릴 수 있는 42~49kW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그나마 가성비가 좋은 쪽에 속한다. 참고로 같은 가격에 레이 EV의 경우 35.2kWh 용량으로 리튬 인산철 배터리를 탑재하고 제원상 주행가능 거리 205km를 기록한다.2025.02.03 12:26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정부가 2월 4일,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수입되는 상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하면서 양국 간 무역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자동차 부품의 91%를 미국으로 수출하는 캐나다의 전기자동차(EV) 산업은 이번 관세 조치로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이번 관세 조치가 사실상 ‘사형 선고’와 같다는 전망도 나온다. 더욱이 세계에서 가장 길고 경계가 지대로 존재하는 ‘다공성 국경’을 공유하는 두 이웃 국가 간의 오랜 경제적, 문화적 파트너십에 대한 배신으로 여겨질 수도 있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하지만 2일(현지시각) 클린테크니카는 이번 위기를 기회 삼아 캐나다 전기차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2025.01.31 08:49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으로 수입되는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부과하거나 인상하겠다고 위협하면서, 세계 자동차 업계는 혼란에 빠져 있다고 31일(현지시각) 힌두스탄타임스가 보도했다. 이 위협은 자동차 제조업체들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각국의 반응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영국, 유럽연합(EU), 그리고 중국의 자동차 산업은 이 상황에 대해 각기 다른 입장을 취하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이후, 자동차 업계는 그의 무역 정책에 대한 우려로 가득 차 있다. 그는 미국 제조업을 보호하기 위해 캐나다와 멕시코와의 무역 전쟁을 예고했으며, 이로 인해 유럽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부수적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커졌다. 이러2025.01.24 09:05
전기차는 이제 더이상 먼 미래의 기술이 아니다. 중요성과 비중이 기하급수적으로 증대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기아가 내놓은 EV3는 단순한 소형 전기 SUV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던 소비자들에게도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EV3가 진정 전기차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지를 분석해본다.우선 시장 반응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기아 EV3는 최근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가 진행한 ‘2025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출시 이후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눈에 띄는 판매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지난해 7월 출고 시작 이후 약 일주일 만에 1975대가 판매되며 7월 국내 전체 전기차 판매 1위에 올랐고, 8월2025.01.23 09:54
전기자동차(EV) 시장은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 첨단 기술의 발전은 단순히 이동 수단을 바꾸는 것을 넘어, 우리의 삶과 환경에 지속 가능한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EV매거진은 22일(현지시각) 전기차 시장을 혁신하고 있는 10가지 핵심 기술을 심층적으로 살펴보고, 각 기술의 특징과 미래 전망을 제시했다.1. 첨단 배터리 기술: 에너지 밀도의 혁신CATL, BYD, LG에너지솔루션과 같은 글로벌 배터리 기업들은 더 높은 에너지 밀도, 빠른 충전 속도, 향상된 안전성을 갖춘 배터리를 개발하며 전기차의 성능을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니켈, 코발트, 망간(NCM) 배터리와 같은 새로운 소재의 등장은 배터리 성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기여하고2025.01.21 16:42
미국 캘리포니아는 푸른 하늘과 맑은 공기를 상징하는 도시이지만, 최근 들어 심각한 산불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깨끗한 대기를 위해 도입된 전기자동차(EV)가 이러한 산불 문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로스앤젤레스에만 43만 대가 넘는 테슬라를 비롯한 전기차가 운행되면서 리튬 이온 배터리 화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번 불이 붙은 배터리는 맹렬한 화염을 내뿜으며 진압이 매우 어렵다. 2018년 테슬라 교통사고 당시처럼, 소방대원들은 수백 갤런의 물과 소화약제를 사용해도 화재를 완전히 진압하지 못하고, 배터리가 스스로 재발화하는 현상까지 발생했다.왜 전기차 배터리 화재가2025.01.21 12:49
BMW그룹이 100% 투자해 설립한 BMW그룹코리아가 올해로 한국 진출 30주년을 맞았다. 수입차 브랜드 최초의 현지 법인으로 출발한 BMW그룹코리아는 지난 30년 동안 수입차 시장의 성장과 함께하며 수많은 이정표를 세웠다. 단순히 자동차를 판매하는 브랜드가 아니다. 기술과 디자인, 혁신적인 마케팅 전략을 통해 브랜드의 가치를 꾸준히 높여왔다. 한국 시장에서도 BMW는 수입차 브랜드를 넘어 새로운 자동차 문화를 만들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이제 BMW그룹코리아는 30주년을 기념하며 ‘운전의 즐거움, 내일의 새로움으로(Define Driving Pleasure, Again)’라는 슬로건을 발표하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2025.01.16 09:05
때로는 차가 단순한 이동 수단 그 이상이 될 때가 있다. 브랜드의 철학과 장인 정신이 빚어낸 명품 자동차가 그렇다. 그러나 자동차와 명품의 경계를 허문 순간, 그들은 도로 위의 예술로 재탄생한다. 스트리트웨어와 스포츠카, 캐리어와 클래식 쿠페, 혹은 패션 디자이너의 손길을 담은 럭셔리 세단까지. 자동차와 명품 브랜드의 협업은 단순히 브랜드 간의 융합을 넘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한다. 전 세계 자동차와 명품의 만남이 어떻게 도로 위를 넘어 예술의 경지로 나아갔는지 살펴봤다.BMW와 KITH의 협업지난 2020년 BMW는 스트리트웨어 브랜드 키스(KITH)와 협업하여 한정판 M4 모델을 출시했다. 이 협업을 통해 150대의 BMW M4가2025.01.14 08:55
자동차 업계의 역사를 돌아보면, 그 이름만으로도 전설이 된 인물들이 있다. 칼 벤츠, 페르디난트 포르쉐, 엔초 페라리, 페루치오 람보르기니 같은 창업자들은 자동차를 단순한 교통수단에서 인간의 열망을 담는 아이콘으로 승격시켰다. 이들의 업적은 단순히 회사를 세우는 데 그치지 않고, 자동차가 문화와 예술의 한 부분으로 자리 잡는 데 기여했다.자동차 레이싱 역사에서도 전설적인 인물들이 있다. 후안 마누엘 판지오는 포뮬러원(F1) 초창기에 5번이나 월드 챔피언에 올랐다. 이는 그의 이름을 레이싱 역사에 깊이 새겼다. 마이클 슈마허는 F1에서 7번의 월드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하며 '최고의 레이싱 드라이버'로 칭송받는다. 이들의 업2024.12.18 09:05
대한민국 수입차 시장은 1980년대 말부터 본격적으로 형성되기 시작했지만, 초기에는 명확한 시장 구조나 통계 자료가 거의 없었다. 당시 수입차는 극소수의 고소득층만이 소유할 수 있는 상징적인 물건으로 여겨졌다. 1987년, 한성자동차를 통해 메르세데스-벤츠가 국내에 처음 공식 수입되며 수입차 시장의 문이 열렸지만, 수입차를 둘러싼 높은 관세와 제한적인 정책으로 시장은 매우 제한적이었다.수입차 시장의 본격적인 변화는 1990년대 초반부터 시작됐다. 정부의 시장 개방 정책과 경제 성장, 그리고 소비자들의 차량 선택 폭에 대한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수입차 시장은 서서히 성장세를 보였다. 하지만 1994년 이전의 베스트셀링 모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