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30 17:01
현대차와 기아의 독일 사무소들이 '배기가스 조작 혐의'로 독일 검찰로부터 압수수색을 받았다. 지난 2015년 당시 글로벌 자동차업계를 뒤흔들었던 '디젤게이트'의 그림자가 이번에는 현대차그룹을 향하고 있는 것이다.국내 자동차업계에서는 이번 독일 검찰의 수사를 과거 발생한 디젤게이트 당시 조사대상이었던 업체들에 대한 후속조사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독일 정부는 2015년 당시 디젤게이트 사건 이후 16개 완성차업체들에 대해 배기가스 조작혐의에 대한 조사에 나선 바 있다.28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을 비롯한 유럽 현지매체들에 따르면 독일 검찰은 유럽 사법협력기구와 함께 수사 인력 140여명을 투입해 현대차·기아의 독일 내2022.06.30 17:01
글로벌 Top5 완성차업체로 발돋움한 현대차그룹이 대규모 리콜과 여러 소송에 휘말리면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일각에서는 반세기 만에 글로벌 기업으로 급격하게 커진 탓에 '성장통' 역시 심하게 앓고 있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올 정도다.2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최근 미국과 중국, 호주 등지에서 대규모 리콜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소비자들의 집단소송 등 각종 송사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현대차북미법인은 지난 21일(현지시각) 2013~2014년 판매된 쏘나타 21만5171대에 대해 대규모 리콜을 결정했다. 저압 연료 호스가 열로 인해 균열이 발생할 수 있다며 리콜 배경을 설명했다.리콜 부위는 엔진룸 내부의 저압 연료 펌프와2022.06.24 13:39
국내 완성차업체가 중국산 배터리를 전기차에 사용하기 시작했다. 첫 주자는 기아의 니로EV다.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아가 지난 7일 출시한 전기차 니로EV는 중국의 대표 배터리업체 CATL의 배터리를 장착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전까지 기아를 비롯한 국내 완성차업체들은 모두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삼성SDI 등 국내 업체들이 제조한 배터리를 사용해왔다.특히 주목해야 할 대목은 CATL가 기아 니로EV에 납품한 배터리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아닌 NCM(니켈, 코발트, 망간) 배터리라는 점이다. CATL은 주력제품인 LFP 배터리에 이어 NCM 배터리까지 제품군에 포함시키며 전 세계 유일한 2개 양극활물질 기술을 확보했다.자동차업체들과2022.06.07 16:37
독일 뮌헨 검찰청이 BMW그룹 본사와 오스트리아의 엔진 공장 사무실을 본격 압수수색했다.BMW그룹은 지난 1일(현지시각) 뮌헨 검찰청이 본사와 오스트리아의 슈타이어 공장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국내에서 발생한 BMW 차량 연쇄 화재 사고에 대한 수사당국의 요청에 따라 독일 뮌헨 검찰청이 BMW그룹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선 것이다.한국 수사당국이 독일 뮌헨 검찰청에 협조를 요청한 것은 BMW 차량 연쇄 화재 사건과 관련돼 있다. 이와 관련 서울중앙지검은 지난달 16일 BMW코리아 법인과 임직원 4명을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검찰측 공소장에 따르면 BMW코리아 측은 2016년 3월부터 자사 차량2022.06.02 10:21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모빌리티 드림이 육지를 넘어 하늘을 향하고 있다. 드론을 활용한 도심항공교통(UAM) 사업을 확장해 '지역 간 항공교통(RAM)'으로 확장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이에 현대차그룹의 미래먹거리 중 하나인 UAM사업이 항공업계에도 영향을 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현대차그룹은 지난달 25일 경기도 고양시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AAM 테크데이 2022'을 통해 그룹의 첫 번째 RAM 기체인 '프로젝트N'을 공개했다.국내 최초의 수소연료 항공기로 등록된 프로젝트N은 직경 6m의 거대한 덩치를 가졌다. 수소연료전지와 배터리를 동력원으로 사용하며, 이동거리만 200km 이상에 달한다고 현대차그룹은 밝혔다.이에2022.06.02 10:21
타이어 업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매출액은 늘고 있지만, 비용도 덩달아 높아지면서 영업이익률이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반도체 수급난으로 인해 완성차업체들의 생산량이 감소할 가능성도 있어 타이어업체들의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 등 국내 타이어 3사는 지난 1분기 매출액은 모두 늘어났지만, 영업이익은 반대로 감소했다. 많이 팔았지만 수익이 낮아지는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업계 1위 한국타이어는 지난 1분기 1조7907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1조6168억원) 10.8% 늘어났다. 반면 1분기 영업이2022.05.27 15:33
글로벌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가 지난 18일 경기도 용인시 스피드웨이에서 '포르쉐 월드로드쇼 2022(PWRS)'를 개최했다. 이날 포르쉐코리아는 30여대에 달하는 다양한 차종들을 제공했는데, 그중에서도 군계일학은 단연 포르쉐 전기차 라인업 중 최상위 모델인 타이칸 터보S였다.타이칸 터보S는 기본 가격만 2억3000만원대에 달하는 최고 사양의 전기차다. 전·후방 차축에 전기모터를 각각 장착했으며, 최고출력 625마력(런치컨트롤 사용 시 최고 761마력)에 최대토크 107.1kgm의 힘으로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단 2.8초 만에 가속할 수 있다.스펙만 보면 타이칸 터보S는 포르쉐 가문의 맏형격인 911 터보S를 능가한다. 타이칸 터보S가 포르2022.05.27 15:33
전기차 시대를 맞아 ‘전기차 충전사업’이 새로운 미래먹거리로 떠올랐다. 이에 완성차업체 뿐 아니라 관련 에너지기업들, 신사업 발굴에 나선 대기업들이 너나할 것 없이 전기차 충전사업'에 진출하며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중소기업체들이 각축장을 벌이고 있던 충전기 시장이 급격하게 대기업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것이다.27일 재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대부분 전기차 충전사업을 미래먹거리로 선정하며 경쟁적으로 사업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중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곳은 SK그룹과 현대자동차그룹이다.SK그룹은 그룹의 지주회사인 SK㈜와 SK에너지, SK브로드밴드, SK렌터카 등 여러 계열사들이 동시에2022.05.27 15:32
포르쉐가 '포르쉐 월드로드쇼 2022'를 통해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속도를 붙였다. 30여대의 다양한 포르쉐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고객들에게 제공함으로써 더 많은 고객들에게 포르쉐가 가진 특별함을 강렬하게 선사하겠다는 전략이다.지난 18일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 내 스피드웨이에서 이틀간 진행된 포르쉐 월드로드쇼 2022(PWRS 2022)에서는 30여대에 달하는 포르쉐의 다양한 모델들이 등장했다. 이 행사는 오는 31일까지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계속 진행된다.총 30대가 동원된 이번 행사에서 기자는 10대의 포르쉐 차량을 직접 경험했다. 포르쉐의 전기스포츠카인 타이칸을 비롯해 포르쉐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911 카레라 라인업,2022.05.27 15:32
미국 완성차업체들과 배터리 제조업체들이 대거 참여해 대규모 공급망 구축을 위한 연합체를 만들었다. 이를 통해 한국과 중국이 주도권을 쥐고 있는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에서 글로벌 주도권을 가져오겠다는 속셈이어서 향방이 주목된다.24일(현지시각) 미국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제너럴모터스(GM), 포드, 파나소닉, 테슬라 등 미국 내 주요 완성차업체들과 배터리 관련 업체들은 전기차와 배터리의 대규모 공급망 구축을 위한 '미국 배터리 독립연합(CABI·The Coalition for American Battery Independence)'을 이날 출범시켰다.CABI는 출범과 함께 "배터리 원자재와 제조 능력 등은 에너지와 기후 안보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안보적 측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