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19 20:38
새로 나온 자동차를 시승하면서 주위 사람들로부터 이렇게 눈길을 받아본 적이 있었나 싶다. 차량 동선을 따라 고개를 돌리며 응시하는 행인부터 선팅 짙은 창문을 내리고 구경하는 옆 차선 운전자까지 다소 부담스러울 정도로 시선이 집중됐다.기자가 최근 현대자동차 전용 전기자동차 '아이오닉 5'를 시승한 2시간 30분 남짓 겪은 일이다. 아이오닉 5는 최근 국내에 출시된 여느 차량보다 오랫동안, 그리고 크게 화제가 됐다.관심과 기대가 큰 만큼 세부 차량 정보가 공개됐을 때 조금 실망스러운 점이 없지 않았다. 1회 충전 주행거리가 조금 짧다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장착한 아이오닉 5는 주행거리가 500k2021.05.12 19:38
현대모비스가 조성환 사장이 올해 초 취임 일성으로 내건 '안전 최우선 경영'을 향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현대모비스는 안전 경영 시스템을 구축해 전 사업장 안전 관리 체계와 역량을 글로벌 수준으로 향상시킬 계획이다.현대모비스는 12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안전 수준 향상 프로젝트' 선포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조 사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들과 사업장 책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 최우선 경영 실천 의지를 담은 선언문을 낭독했다.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전문 기관을 통해 현재 안전 관리 수준에 대한 평가를 진행한다. 평가 결과를 토대로 안전 경영 시스템 구축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구축할 방침이다.전문 기관 평가에2021.05.12 09:23
'1651조 원 시장을 잡아라'자동차 업계를 비롯해 방산업계, 항공업계가 '하늘을 나는 자동차'로 불리는 도심항공모빌리티(UAM:Urban Air Mobility·UAM)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일명 '에어택시'로 불리기도 하는 UAM은 대도시를 중심으로 주요 지점을 낮은 고도로 비행하며 승객 또는 화물을 실어나르는 교통 체계다. 이에 따라 환경 오염, 교통 체증, 포화 상태인 육상 교통 문제점을 해결할 대안으로 꼽힌다.UAM이 도로 인프라 확충 한계를 극복할 미래의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주목을 받으면서 국내 기업이 잇따라 주도권 경쟁에 가세해 'UAM 춘추전국시대'가 성큼 다가왔다.◇현대차·한화시스템·대한항공 잇따라 UAM 시장에 도전장11일 업계2021.05.12 09:22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출시한 '스타리아'는 다목적 차량(MPV)이라는 장르에 딱 들어맞는다. 길고 넓고 높은 실내에 좌석을 자유롭게 배치해 어느 상황에서도 공간을 마음대로 연출할 수 있다.스타리아는 현대차가 이전에 출시한 차량들과는 확연하게 구분된다. 굳이 따지자면 1980~90년대 '그레이스', 2000~10년대 '스타렉스'로 계보가 이어진다. 그러나 스타리아는 기존 틀을 거부한다.이름은 '별'을 뜻하는 '스타(Star)'와 물결을 뜻하는 '리아(Ria)'를 합쳐 별 사이를 헤엄치는 우주선에서 영감을 받았다. 무한한 우주처럼 스타리아 가능성도 무궁무진하다는 뜻도 담겼다.기자는 지난달 15일 고급 승용 모델 스타리아 라운지 2.2리터 디젤 7인승2021.05.11 17:44
기아가 처음으로 선보인 전용 전기차 'EV6' 사전예약이 오는 14일로 종료된다. 예정보다 마감 일정을 2주 앞당긴 것으로 EV6에 대한 높은 관심이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기아는 11일 "기존에 계획한 EV6 사전예약 대수를 초과했다"며 사전예약 마감일(이달 31) 이전에 모두 끝났다고 밝혔다.기아는 지난 3월 31일부터 EV6 사전예약을 진행했다. 5월 10일 기준 사전예약 대수는 3만 대를 넘었다. 이는 올해 생산 목표 1만 3000대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기아 관계자는 "EV6를 차질없이 인도하기 위해 사전예약 접수 일정을 단축하기로 결정했다"며 "고객들이 하루라도 빨리 새로운 모빌리티(이동수단) 경험을 누리도록 인도 시점까지 노력을 아2021.05.11 17:44
현대자동차를 대표하는 준대형 세단 '더 뉴 그랜저'가 신규 트림(등급)인 '르블랑'을 추가하고 상품성을 강화해 왕좌 지키기에 나섰다.현대차는 11일 그랜저 연식 변경 차종인 '2021 그랜저'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2021 그랜저는 가격 인상폭을 최소화하고 일부 사양을 기본화해 경쟁력을 높였다.새롭게 출시된 '르블랑' 트림은 하얀색을 뜻하는 프랑스어(Le Blanc)로 내장에 베이지 시트와 블랙 색상을 조합해 밝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렸다.르블랑 트림에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12.3인치 컬러 LCD 클러스터(계기판) ▲엠비언트 무드램프(분위기 조명) ▲터치식 공조 조절 장치 ▲후측방 모니터 ▲서라운드 뷰 모니2021.05.08 08:58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전기자동차에 저장된 전력을 인근 건물이나 가정에 공급하는 'V2G(Vehicle to Grid)'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V2G가 상용화되면 전기차가 움직이는 에너지 저장 장치(ESS)로 활용되는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8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제주특별자치도 내 '아이오닉 5' 관용차를 이용한 V2G 시범사업이 진행된다. 현대차·기아와 현대캐피탈, 제주도는 전날 '제주특별자치도 업무용 차량 V2G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현대차·기아는 전기차 충전과 방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솔루션을 개발한다. 현대캐피탈은 전기차와 충전기 리스 사업을 확장하고 제주도는 아이오닉 5 업무용 차량을 활용해 도청사 전력 요금 절감을2021.05.06 12:05
자동차 부품업체 ㈜만도가 글로벌 3차원(3D) 개발 플랫폼 기업 유니티테크놀로지스와 손잡고 가상현실(VR)을 활용한 자율주행 기술 검증에 나선다.만도는 지난달 27일 서울 강남구 유니티코리아에서 '가상현실 기반 자율주행 개발 환경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으로 만도와 유니티코리아는 기존 자율주행 전방 카메라 센서 분야에서 협업을 확대해 레이다, 라이다, 서라운드 카메라 등 '멀티 센서 퓨전(Multi-sensor Fusion)' 검증 고도화를 추진한다.멀티 센서 퓨전은 여러 가지 센서로 얻은 정보를 조합한 것으로 지능형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등 자율주행 자동차에 필요한 기술이다.만도와 유니티코리아는 22021.05.05 12:56
정장에는 구두, 트레이닝복에는 운동화처럼 옷에 맞는 신발을 신는다. 자동차도 마찬가지다. 사람이 입는 옷으로 따지면 타이어는 신발과 같은 역할을 한다.타이어는 엔진과 변속기, 프레임, 섀시(차체), 서스펜션(현가장치), 휠 등에 이어 자동차 성능을 완성하는 부품이다. 승차감과 정숙성이 중요한 일반 세단에는 컴포트 타이어를 껴야 하고 빠른 속도로 서킷을 달리는 경주용차에는 스포츠 타이어나 레이싱 전용 타이어가 들어간다.타이어 제조사들은 다양한 용도에 맞춰 최상의 성능을 내는 제품을 개발하는 데 많은 공을 들인다. 이는 전기차 시대에도 변하지 않는다.최연실 금호타이어 연구개발본부 상품개발1팀 선임연구원은 "전기자동차2021.05.05 12:54
다목적 차량(MPV)으로도 불리는 미니밴은 그 이름처럼 쓰임새가 다양하다. MPV는 세단, 트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어느 차종 보다 활용도가 높다.축구로 따지면 '전천후 미드필더' 같은 존재이지만 막상 소비자가 고를 수 있는 선택지는 별로 없었다. 국내 미니밴 시장은 기아 '카니발'이 사실상 독점해 왔기 때문이다.올해는 상황이 조금 바뀌었다. 일본 완성차 업체 혼다가 지난 2월 '뉴 오딧세이'를 출시한 데 이어 4월에는 토요타가 '뉴 시에나 하이브리드'를 선보여 기아 카니발에 도전장을 냈다. 여기에 현대자동차 '스타리아'까지 가세해 바야흐로 '미니밴 춘추전국시대'가 열렸다.뉴 시에나 하이브리드는 국내에서 처음 출시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