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09 16:17
누적 판매 6만대를 기록하며 수입 패밀리 SUV 대표 모델로 폭스바겐 티구안이 떠올랐다.폭스바겐코리아는 티구안이 올해 11월까지 총 3230대가 판매되면서 2008년 7월 국내 첫 출시 이후 누적 판매 6만71대를 기록하며 자타공인 국내 수입 패밀리 SUV 베스트셀링 모델로 자리를 잡았다고 8일 밝혔다.티구안은 출시 이후 한국수입차협회(KAIDA) 월간 베스트셀링 모델 1위를 22차례 등극한 바 있으며 특히 2020년에는 수입 SUV 중 유일하게 연간 판매량 1만대를 돌파한 바 있다.폭스바겐코리아는 티구안의 인기 비결로 브랜드의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한 높은 상품성과 뛰어난 경제성을 모두 갖춘 모델이라는 점을 강조했다.2세대 부분변경 티구2022.12.09 16:14
기아는 6일(현지시각) 발표된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 충돌안전평가에서 EV6가 최고등급인 ‘톱 세이프티 플러스(TSP+)’를 획득했다고 밝혔다.IIHS는 1959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매년 미국 시장에 출시된 신차의 충돌 안전 성능 및 충돌 예방 성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과를 발표한다.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차량 안전성 평가로 알려져 있다.기아 EV6는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탑재된 모델로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신차 안전 평가에서 최고 안전성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IIHS는 최고 안전성을 나타낸 차에는 TSP+ 등급을, 양호한 수준의 성적을 낸 차에는 TSP 등급을 매긴다.TSP+는 운전석 스몰2022.12.09 16:12
불경기라는 말이 무색하게 국내 수입차 시장은 호황이다. 월드컵 만큼이나 뜨거운 열기다.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 11월 수입차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50%가 증가한 2만8222대를 기록했다. 올해 누적 판매량도 증가해 시장 점유율은 20%에 육박한다. 코로나 팬데믹 사태 이전보다 실적이 더 좋아졌다.데이터 연구소 카이즈유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수입차의 내수 시장 점유율은 19.5%를 기록했다. 아직 한 달을 남겨둔 시점에서 지난해 전체보다 0.9%포인트가 증가했다. 수입차 회원사로 등록되지 않은 테슬라 판매량을 포함하면 20%를 훌쩍 넘긴다.원인으로는 국산차 찻값 오름세, 수입차 이슈(디젤게이트,2022.12.07 11:49
수입차 시장에 변화의 조짐이 엿보인다. ‘수입차=고급차’이라는 인식이 다시 만들어지고 있는 분위기다. 시장 내 영향력이 큰 현대차·기아와 공존하기 위한 수입차 시장의 진화 과정이라는 해석이 나온다.수입차 점유율은 해마다 조금씩 느는 추세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의 자료에 따르면 수입차 점유율은 2015년 15.5%로 최고점을 찍었다. 다만, 같은 해 터진 디젤게이트의 영향으로 이듬해에는 14.3%를 기록하며 잠시 주춤했다. 이후 다시 상승 곡선을 그리며 지난해에는 전체의 18.6%를 차지했다.수입차 점유율이 2010년부터 가파르게 상승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에 대해 업계에서는 ‘가성비’를 꼽는다. 프리미엄을 달고 가격까2022.12.07 11:47
국산차 디자인에도 레트로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특히, 현대차는 한 번의 시도나 영광스러웠던 옛 모델에 대한 오마주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속할 수 있는 아이덴티티를 구축해 나가는 데 활용하고 있다.현대차는 지난달 브랜드의 핵심 모델로 자리 잡은 플래그십 차종 그랜저 7세대를 공개하고 사전예약을 개시했다. 초기 물량 부족으로 기존 고객만 예약을 진행했지만 그마저도 1만1000명이 몰렸다.흔히 ‘각그랜저’로 알고 있는 그랜저 1세 모델은 지금으로부터 36년 전 1986년 처음 공개됐다. 전형적인 3박스 타입의 세단으로 디자인됐는데, 곡선보다는 직선을 많이 사용했다. 해외 클래식카들과도 비슷한 모습인데, 대량 생산을 시작했던2022.12.07 11:44
기아 EV9이 미국 조지아주 공장에서 2024년부터 생산된다.기아는 지난 5일 증권사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한 컨퍼런스콜에서 내연기관 차를 생산하던 미국 조지아주 공장 생산라인을 전기차 생산라인으로 전환해 오는 2024년부터 대형 전기 SUV인 EV9을 생산한다고 밝혔다.기아는 EV9 현지 생산으로 7500달러의 세액 공제 혜택 중 절반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주력 모델인 EV6 생산도 검토하고 있다. 현재 EV6는 국내 생산 수출 물량이다. 독일에서 공수해오는 자동차용 반도체 결함으로 생산 차질을 빚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시장에서 EV6 판매량은 11월 641대로 전달 1186대보다 46% 감소했다.2022.12.07 11:42
현대자동차그룹의 정의선호(號)가 사우디 왕세자 무함마드 빈 살만의 러브콜을 받기 위해 자율주행 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이 투자은행(IB)을 통해 자율주행 자회사인 포티투닷(42dot)에 대규모 자금을 추가 투자할 계획이다. 포티투닷은 현대차그룹이 지난 8월 인수한 자율주행 스타트업이다.지난 5일 현대차는 공시를 통해 “필요한 경우 포티투닷 주식회사에 대한 증자 참여 등 다양한 방안에 대해 검토하고 있으나 현재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며 “향후 관련 사항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내 재공시 예정”이라고 밝혔다.현대차그룹이 포티투닷에 추가 투자를 감행하는 것은 사우디의 네옴2022.12.04 10:24
이번에 시승한 V60 CC는 볼보를 대표하는 중형 세단, 아니 왜건이다. 한때는 기자의 드림카였던 명차 XC70(환경규제가 지금처럼 깐깐해지기 전까지는 중고차 시장에 매물을 찾기 힘들 정도로 만족도가 높았던 차다)의 DNA를 물려받았다. CC로 라인업을 개편한 데에는 SUV를 세단형 모델과 특별히 구분 짓기 위함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본다.다이내믹한 주행을 원하는 이들이라면 볼보 구매를 추천하지 않는다. ‘빨리빨리’를 입에 달고 있는 이들에게도 이 차를 추천하지는 않는다. 대충 짐작하겠지만, 시승차는 여유가 넘친다. 그렇다고 운전자 의도를 전혀 못 알아 듣는다는 뜻은 아니다. 가속 페달을 밟으면 답답하지 않다. 출발에 힘을 보탠다2022.12.02 11:59
다들 우리나라를 왜건의 불모지라고들 한다. 이유가 뭘까? 왜건은 사실 실용성이라는 특징이 따라 붙어서다. 쇼퍼드리븐을 누리는 이들이 짐칸이 넓을 필요는 없다. 근데, 그렇다고 왜건이 SUV처럼 완전 넉넉한 적재공간을 제공하는 것도 아니다. 대게 왜건은 세단 모델이 나온 뒤 파생 버전으로 나온다. 세단의 승차감에 SUV의 실용성을 더한 것이 아니냐고 생각할 수도 있다. 헌데, 사실 왜건은 세단보다 오래된 역사를 갖고 있다. 말이 마차를 끌 때 뒤에 천막을 치고 끌고 다니는 것이 바로 왜건이다. 정확한 명칭은 스테이션 왜건. 우리 말로는 포장마차라고도 한다. 잠을 자는 객실로도 사용하고 유목 생활을 할 때 필요한 살림살이 같은 걸2022.12.01 08:59
52년전 11월 30일. 현대자동차와 포드가 합작 회사 설립 계약서를 주고받았다. 기술 제휴로 시작된 인연이 더 커지고 단단해진 것이다. 하지만 이는 오래가지 않았고 현대차의 독자 모델인 포니를 탄생하게 한 계기를 만들었다.1970년 11월 30일은 현대차가 포드와 50:50의 합작 투자 회사 설립 계약서를 주고 받은 날이다. 당시 계약은 어느 한쪽도 완전 지배가 불가능하게 맺어졌다. 포드는 기술과 재무 상담 부분을 맡았고 그 외 나머지는 현대차가 맡았다. 또 새로운 사업 추진을 위해 필요한 추가 자금 3400만달러 장기 차관액 중 양측 주식 지분의 50%가 넘는 1700만달러는 포드의 지불 보증만으로 국내에 유치하는 획기적인 조건이었다.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