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30 11:17
벤틀리의 W12 엔진 시대가 끝났다. 최근 벤틀리는 크루(Crewe) 공장에서 마지막으로 제작된 6.0리터 12기통 엔진이 생산됐음을 발표했다. 이날 벤틀리 엔진 제조 팀은 과거의 추억을 되새겼다.W12 엔진은 정확히 21년 동안 벤틀리의 핵심 역할을 해왔다. 엄밀히 말하자면, 그보다 조금 더 오래됐다. 이 엔진은 폭스바겐에 의해 개발됐으며, 처음으로 2001년 아우디 A8에 탑재됐다. 하지만 벤틀리가 사용한 버전은 2003년 컨티넨탈 GT에 등장하면서 두 개의 터보차저를 장착하게 됐다. 그 후 20년 동안 이 엔진은 벤틀리의 모든 모델에 사용됐으며, 더 높은 출력을 위해 지속적으로 개발됐다. 초기에는 552마력과 479lb-ft의 토크를 자랑했지만, 현2024.07.30 09:05
100년만에 프랑스에서 올림픽이 개최된다. 남들은 한 번 치르기도 힘든 범국제적 행사를 말이다. 인정하기는 싫지만, 프랑스가 유럽의 선진국인 건 사실이다. 그리고 자동차 강국이라는 것도 부정할 수는 없다. 푸조, 시트로엥, DS, 르노, 부가티가 모두 프랑스 출신.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유독 인기가 없다. 현지화 부족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이번에 시승한 차는 푸조 3008 SUV다. 프렌치 감성을 느끼기에는 이만한 차가 없다. 프렌치 감성은 푸조 차를 탈 때면 언제나 되새김질 되는 통과의례다. 편의 사양을 배제한 굉장히 아날로그적인 설계지만 사용자에게 이해를 구하는 일은 없다. 강대국의 자존심 같은 건가 싶은데, 한편 부럽2024.07.29 09:05
패션의 선두주자! 프랑스는 세계 최고의 자동차 생산국 중 하나로, 가장 기본적인 해치백에서도 프랑스 특유의 세련미가 느껴진다. 농부의 밭을 가로질러 달걀을 깨지 않고 나를 수 있어야 한다는 설계 기준의 시트로엥 2CV에서부터, 오직 부유한 자동차 애호가들만을 위한 부가티의 슈퍼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자동차를 만들어내는 유일한 나라다. 프랑스는 전기차 분야에서도 선구자 역할을 해왔으며, 독특한 마이크로카를 생산하는 산업도 번성하고 있다. 파리에서 점심을 즐기기에 가장 적합한 최고의 프랑스 자동차 브랜드 6선을 소개한다.푸조(Peugeot)사자 배지로 유명한 푸조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자동차 브랜드 중 하나로, 1899년 첫2024.07.28 09:05
프랑스는 전통적으로 자동차 제조 강국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최신 전기차 기술에서 또 다른 중요한 이정표를 세우고 있다. 특히, 프랑스의 전기차 산업은 정부의 정책 지원과 기술 혁신으로 빠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24일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의 전기차 시장은 최근 몇 년 동안 크게 확대됐으며, 2023년에는 약 7만대의 전기차가 판매됐다. 이는 전년 대비 약 20% 증가한 수치로,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약 10% 이상을 차지한다. 2024년에는 이러한 성장이 더욱 가속화되어 전기차의 시장 점유율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프랑스 정부는 전기차 구매를 장려하기 위해 보조금과 세금 감면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이러한 정책들이 시장2024.07.27 09:05
낭만을 즐기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비 오는 어느 날 선술집에서 막걸리 한 잔 들이켜는 것, 옛날식 카페 테라스에 앉아 신문을 펼치고 여유를 즐기는 것. 하지만, 인생에 단 한 번이라도 오픈카를 타고 해변도로를 달려보지 못했다면 낭만을 논할 수 없을 터다. 이번에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인생에서 즐길 수 있는 럭셔리한 A급 낭만을 가르쳐줬다.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부산에서 미디어를 대상으로 진행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드림 라이드 행사에 국내 기자단은 물론 독일에서도 소수의 기자가 참석했다. 오픈카가 주제인 만큼 속도 제한 없는 아우토반보다 바닷바람을 실컷 만끽할 수 있는 이곳이 더 낫다고 생각했을 수도2024.07.26 09:05
긴 보닛 짧은 데크가 차체의 비율을 완벽하게 만들어 낸다. 보닛은 길면 길수록 차가 멋있어진다. 차체가 아무리 크더라도 2인승 이상이 될 필요는 없다. 캐빈은 아늑하게, 그리고 약간의 짐을 뒤로 넘길 수 있도록 2+2로 간다. 차체가 낮으며 우렁찬 굉음이 쿼드 배기구를 통해 터져 나와야 한다. 거기에 커다란 리어윙이 본체에서 튀어나오면 더 좋고 없어도 상관은 없다. 낭만 드라이브을 위한 조건이다. 하지만, 낭만 드라이브에서 가장 중요한 건 뚜껑 개폐 여부(개폐 시간은 약 15초). 이번에 시승한 차는 메르세데스-AMG SL 63 4MATIC+ 로드스터 모델로 뚜껑은 열리지만, 값비싼 낭만을 위해 내야 하는 돈도 꽤 된다. 시작 가격이 2억35002024.07.25 09:05
포드가 슈퍼 듀티 픽업 트럭 라인의 생산을 확장하기 위해 세 번째 조립 공장을 추가한다. 22일 일부 외신에 따르면 포드는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오크빌 어셈블리 콤플렉스에서 2026년부터 트럭 생산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포드의 연간 슈퍼 듀티 공급량이 10만 대 증가할 예정이다. 동시에 중형 트럭 라인업에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도입될 전망이다.현재로서는 트럭에 대한 세부 정보가 거의 공개되지 않았다. 포드 측은 다음 세대 슈퍼 듀티 트럭에 멀티 에너지 기술을 도입해 고객에게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하고 회사의 전기화 계획을 실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여기서 ‘멀티 에너지’는 하이브리드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2024.07.24 09:05
최근 수입차 전략이 바뀌었다. 고부가가치를 뽑아낼 수 있는 차들로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요즘 국산차는 평균적으로 상품성이 대폭 향상됐다. 가격도 같이 오르긴 했지만, 수입차와의 장비 비교에서 여전히 우위에 있다. 시장을 겹치지 않는 게 상책이다. 게다가 대부분 브랜드가 전동화 시대를 선언하고 완벽한 신차 출시, 그러면서 평균 가격대를 슬금슬금 올리는 중이다. 하지만, 아직 그 시기는 오지 않았다. 5000만원 아래에서는 아직 매력적인 차들이 많이 남아 있다. 그중 대표적인 모델들을 소개한다. 폭스바겐 제타 & 골프이름에 걸맞게 아직 ‘국민차’ 정신을 버리지 못했다. 수입차 중에서는 가장 싼 가격이라고2024.07.23 23:50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는 23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 & 리조트 ‘빛의 시어터’에서 브랜드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슈퍼 SUV, ‘우루스 SE’를 국내 최초 공개했다. 이번 행사에는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아태지역 총괄 프란체스코 스카르다오니가 방한해 직접 신차를 소개했으며, 인플루언서와 기자들이 모두 한 자리에 초청돼 행사장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우루스 SE는 새로운 디자인과 최적화된 공기역학, 800마력의 강력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갖춘 PHEV 슈퍼 SUV라는 점이 특징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며 성능과 스포티함을 대폭 향상시켰다. 람보르기니 회장 스테판 윙켈만은 “한국시장은 지난해 전2024.07.23 08:31
계절이 계절이니만큼 오픈카 이야기가 빠질 수 없다. 매년 반복되는 레퍼토리지만, 아직 식상하진 않다. 이번에도 국가별, 브랜드별 뚜껑 열리는 가장 멋진 차를 꼽아봤다. 업데이트에 신차 정보도 일부 포함된다. 미니 컨버터블 JCW가볍게 시작한다. 작고 귀엽고 뚜껑이 열리는 이 차의 가격은 5930만원이다. 오픈카 부문에서는 가장 접근 가능한 가격에 매력이 넘치는 차다. 고카트 필링에 운전의 재미를 더한다. 아니 그게 핵심이다. 조금 더 저렴한 쿠퍼 S도 있지만, 다른 오픈카들에 대한 예의상 JCW 정도는 선택해줘야 한다. 대신, 품위는 조금 떨어질 수도 있다. 호텔에서 에스코트 받는데 조금 무리가 있다는 뜻이다. 미니는 이번에 4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