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로드에서 막강한 힘을 자랑하지만, 고속 주행에서는 다소 버거운 느낌이 든다. 낮은 토크로 순간적으로 내달리는 힘이 부족하다. 또한 속도를 높일수록 풍절음이 다소 거세게 느껴졌다.
소음은 이뿐만이 아니다. 에어컨 바람 소리가 1~2단계에서도 꽤 크게 들렸다. 마치 통풍 시트를 최대로 켜 놓았을 때 바로 귓가에서 바람 소리가 들리는 것과 비슷했다. 참고로 컴패스는 통풍 시트가 없다.
그랜드 체로키를 기반으로 제작된 컴패스는 콤팩트 SUV이다. 앞모습은 그릴에 있는 네모가 직사각형에서 정사각형으로 변했다. 주간주행등이 추가되고 또렷해졌다. 에어 인테이크 홀에도 벌집 모양의 망이 생겨 그릴과 통일감을 이룬다.
옆에서 보면 뒤로 갈수록 치솟는 라인이 견고해 보인다. 뒷모습은 후미등이 세로가 아닌 가로로 바뀌었다. 뒤 유리창은 길어지고 크롬으로 감쌌다. 또한 이전 모델은 트렁크 아래 크롬 바가 있었지만, 이번에는 없어졌다. 리플렉터(위험 방지용 반사판)는 좌우 양 끝에서 안쪽으로 이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