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된 지 107년 된 고급 자동차 제조업체인 애스턴 마틴은 이달 초 코로나19 파동의 영향으로 판매가 거의 3분의 1로 감소하면서 1분기에 큰 손실을 기록했다. 코로나19 대유행과 셧다운은 자동차 수요를 강타하고 전 세계 공장들의 가동을 멈추게 함으로써 자동차 제조업체를 포함한 많은 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회사는 새로운 부문의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을 공략해 왔으며 생산이 정상 궤도에 올랐다고 말하기도 했다.
특히 애스턴 마틴은 지난 1월 자금 조달을 위해 캐나다 억만장자 로렌스 스트롤을 투자자로 끌어들였으며 스트롤은 2억 파운드를 들여 애스턴 마틴의 지분 약 20%를 사들였다.
팔머 CEO는 5월 초 “우리는 지난 1월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19가 유럽과 미국으로 퍼져 나가면서 큰 타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애스턴 마틴의 주가는 2018년 상장당시 주당 19파운드에서 지난 22일 35펜스로 98% 급락했다. 시가총액도 40억 파운드 이상에서 5억 6200만 파운드로 쪼그라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