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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당국, 테슬라의 완전 자율주행(FSD) 시스템 안전성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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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당국, 테슬라의 완전 자율주행(FSD) 시스템 안전성 조사

이정태 기자

기사입력 : 2024-10-22 10:34

테슬라의 완전 자율주행(FSD) 시스템이미지 확대보기
테슬라의 완전 자율주행(FSD) 시스템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테슬라의 완전 자율주행(FSD) 시스템의 안전성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21일(현지시각) 칼라니시가 보도했다. NHTSA는 테슬라 차량이 FSD 작동 중 가시성이 낮은 환경에서 발생한 충돌 사고를 다수 접수하고, 이 중 한 건에서 보행자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NHTSA는 테슬라 FSD가 가시성이 낮은 상황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그리고 관련 소프트웨어에 문제가 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는 FSD가 인간 운전보다 더 안전하다고 주장하며, 사이버캡 로보택시와 로보밴과 같은 완전 자율주행 차량을 공개한 바 있다. 머스크는 테슬라 차량이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빠르게 수집하여 인간보다 더 빨리 학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안전 옹호 단체인 ‘The Dawn Project’의 설립자 댄 오다우드는 테슬라 FSD가 시각 정보에만 의존하기 때문에 악천후 등 가시성이 낮은 상황에서 성능이 크게 저하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테슬라가 레이더와 라이더와 같은 추가 센서를 사용하지 않음으로써 안전보다는 이익을 우선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테슬라의 FSD는 뛰어난 기술력으로 주목받았지만, 동시에 안전성에 대한 우려도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 NHTSA의 조사 결과에 따라 테슬라 FSD의 안전성에 대한 논란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테슬라가 FSD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할지에 대한 업계와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정태 글로벌모터즈 기자 jt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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