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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42개 자동차 메이커, 트럼프에 '현상 유지' 요구 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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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42개 자동차 메이커, 트럼프에 '현상 유지' 요구 서한

"기존 세금 지원 유지와 배출 규제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해야"

이정태 기자

기사입력 : 2024-11-29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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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동차혁신연합(Alliance for Automotive Innovation, AAI)이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에 전기자동차EV)에 대한 기존 세금 지원 유지와 배출 규제 완화를 요구하는 공동 서한을 발송했다고 28일(현지시각) 오토123이 보도했다. AAI는 GM, 포드, 토요타, 현대차 등 주요 글로벌 완성차 기업과 부품 공급업체 42곳이 참여하는 북미 자동차 산업의 대표적인 단체이다.

트럼프에게 직접 보낸 이 서한에는 뉴욕타임스에 보도된 대로 자동 주행 및 도로 안전과 같은 다양한 자동차 정책에 대한 입장을 담고 있다. 이 서한은 회장인 존 보젤라(John Bozzella)가 서명했다.

AAI는 전기차 전환이 중요하지만, 급격한 변화는 산업에 부담이 된다고 주장한다. 특히, 배출 규제가 자주 변경될 경우 기업들은 투자 계획을 세우기 어렵고, 소비자들은 불확실성 속에서 구매를 망설일 수 있다는 것이다.

AAI는 자동차 산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배출 규제가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른 전기차 세액 공제 혜택이 종료될 경우 소비자들의 전기차 구매가 줄어들 수 있다고 우려했다.

스테파니 브린리 S&P 글로벌 모빌리티 분석가는 "제조업체에게 가장 큰 어려움은 빈번한 규제 변경"이라고 지적하며, 규제의 안정성을 강조했다.


이정태 글로벌모터즈 기자 jt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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