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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테슬라 2025년 완전 자율주행 달성.. 모델 3, Y에 적용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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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테슬라 2025년 완전 자율주행 달성.. 모델 3, Y에 적용 계획”

사우디 투자 이니셔티브에서 AI와 우주 탐사 비전 제시

이정태 기자

기사입력 : 2024-11-01 07:37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이미지 확대보기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미래 투자 이니셔티브 서밋에서 인공지능(AI)과 우주 탐사 분야에 대한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다고 31일(현지시각) 그루포커스가 보도했다.

머스크는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대해 밝히며, 2025년 2분기까지 완전 자율주행 기능을 달성하고 모델 3 및 모델 Y 차량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자율 주행이 인간 운전보다 10배 더 안전할 것이라고 자신하며, 2024년 말까지 약 9만~95만대의 테슬라 차량이 도로를 달릴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스티어링 휠과 페달이 없는 새로운 사이버캡은 2026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주 탐사 분야에서는 스페이스X의 화성 탐사 계획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머스크는 향후 26~27개월 내에 화성으로 가는 무인 스타십 임무를 수행하고, 2년 후에는 유인 임무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는 발사 시스템과 착륙 정밀도를 최적화하는 것이 주요 과제이며, 10년 안에 유인 화성 착륙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머스크는 AI 분야에서도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AI 컴퓨팅 파워가 연간 10배씩 증가하여 4년 안에 1만 배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러한 급격한 발전을 통해 AI는 1~2년 안에 인간의 능력에 근접하고, 2028~2029년에는 인간 지능의 총합을 뛰어넘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AI의 급속한 발전이 가져올 수 있는 위험성도 함께 강조했다. 그는 AI 개발의 주요 제약 요소로 칩 공급 부족과 함께 에너지 인프라, 특히 변압기 설치와 전력 공급 문제를 지적했다.

머스크는 인류 문명이 아직 태양 에너지의 1%도 사용하지 않고 있다며, 태양 에너지가 미래 컴퓨팅 인프라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2040년까지 휴머노이드 로봇이 인간을 능가하고, 100억 대 이상의 로봇이 생산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테슬라는 2025년부터 옵티머스 로봇의 소규모 생산을 시작하고, 2026년부터 대량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정태 글로벌모터즈 기자 jt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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